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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깨방정, 승헌쓰와 주랄라

사실 지금까지 우리가 Y세대인 줄 알았다. 우리도 모르게 또 다른 세대가 탄생했나 보다.

BYELLE2019.11.17
 
마린 블라우스는 모두 Daejoongso. 팬츠는 모두 Roliat.

마린 블라우스는 모두 Daejoongso. 팬츠는 모두 Roliat.

#HAPPINESS
사랑스러운 깨방정, 승헌쓰와 주랄라 | 백승헌(23), 주종범(23)
Z세대에 대한 생각 승헌 촬영 전 Z세대에 대해 좀 찾아봤는데 ‘me, me, me’ ‘소신’ ‘취향’ 같은 키워드가 나오더라. 취향이라는 단어가 특히 눈에 들어왔다. 종범 사실 지금까지 우리가 Y세대인 줄 알았다. 우리 콘텐츠 제목도 ‘Y리뷰어스’인데(웃음). 우리도 모르게 또 다른 세대가 탄생했나 보다.
스스로 ‘크리에이터’라고 생각하는지 종범 우리 둘 다 대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그냥 ‘대학생’이 더 친숙하다. 승헌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편이라 방랑자, 나그네라는 말이 더 어울릴지도.
2014년에 개설한 페이스북 페이지 ‘승헌이와 애숙희들’을 시작으로 각자 유튜브 채널 ‘느낌적인느낌’과 ‘주랄라’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Y리뷰어스’와 주기적인 SNS 라이브 방송까지. 소통 창구를 이렇게 다각화한 이유는 승헌 난 거기에 블로그까지 있다. 종범 각각의 플랫폼이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하는 게 재미있다. 예를 들어 스푼라디오 방송은 목소리로만 소통할 수 있으니 보다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인스타 라이브는 표정과 동작으로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제까지 만든 콘텐츠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승헌 롤러코스터를 타며 ‘저 재수해요’라고 울부짖던 ‘재수열차’ 영상.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했던 말이 지금 와서 보면 웃긴 경우가 많다. 일단 ‘재수열차’라는 단어가 웬 말인지(웃음). 종범 라이브 방송을 한 번 하고 나면 그걸 사람들이 핵심만 간추려 짧은 클립으로 만드는데 나는 그게 너무 웃기다. 정말 포인트를 너무 잘 알고, 잘 살린다.
승헌의 성대모사 영상을 보면 디테일이 살아 있다고 느낀다. 관찰력과 포착력이 남다른 것 같다 승헌 연예인, 친구들, 심지어 모르는 사람들의 말투도 유심히 듣는 편이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옆 사람의 대화를 주의 깊게 듣다가 혼자 웃겨서 죽을 뻔한 적도 있다.
학창 시절의 기억 종범 친구들은 빨리 대학생이 돼서 늦게까지 놀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지만 우리는 충분히 누리며 살았다. 밤새 영상 통화로 수다 떨면서. 승헌 ‘야 너 그 뮤직비디오 봤어?’ 같은 대화가 대부분이었다(웃음).
같은 세대의 문화 중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 승헌 10대를 비하하는 의미로 ‘급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크리에이터 생활의 즐거움과 어려움 종범 우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실컷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은 점 아닐까? 승헌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살 수 있고, 웃을 일이 많아져서 좋다. 안 좋은 점은 ‘실수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됐다는 것. 집에 혼자 있는데도 무의식적으로 자기검열을 할 때가 종종 있다.
승헌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왜 일반적인 남자들과 다르게 행동하느냐’는 비판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승헌 ‘여자 같이 행동하지 마라’ ‘왜 그런 행동을 하느냐’는 이야기를 꾸준히 들어오면서 내 정체성을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 보고 이야기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다행히 그런 고민으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졌다. 내 성격과 행동, 취향에 대한 소신이 생겼달까.
나이가 들어도 잃고 싶지 않은 것 종범 인간관계. 특히 지금의 친구 관계에 너무 만족한다. 승헌 육신(웃음). 늘 건강하고 싶다는 의미를 Z세대답게 표현해 봤다. 개인적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서로의 의미 승헌 종범이는 내게 친구의 ‘앤제곱승 플러스 알파’다. 평범한 친구 이상이라는 뜻이다. 종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 뻔한 표현인 거 아는데 정말로 주변 사람 모두가 이렇게까지 잘 맞는 친구는 인생에서 만나기 힘들다고 하더라. 승헌이가 죽음을 걱정하고 있을 때, 나는 ‘내 인생에 백승헌이 없으면 어떡하지?’란 생각을 한다.
좋은 소통이란 종범 친밀하고 꾸준한 대화. 승헌 적당한 거리를 잘 유지하는 것. 서로 상처 주지 않고, 아껴주는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유튜브에 올라온 ‘존중합시다, 리스펙!’이라는 화제의 영상을 추천한다. 한 번 찾아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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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박현구
  • 스타일리스트 정희인
  • 에디터 류가영
  • 디자인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