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벨트를 잊고 살던 우리에게 새삼 허리 라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사진들을 공개합니다. 허전한 벨트 고리에 베이식한 벨트를 채우는 것만으로도 성의있게 갖춰 입은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이 기본 상식은 미니스커트, 배기 팬츠, 수트 등 어떤 옷에도 통해요. 벨트의 컬러는 블랙이나 화이트, 브라운 컬러 등 어디에나 어울릴 무난한 것으로, 폭은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벨트 고리 안에 여유 있게 들어가는 두께라면 두루 활용할 수 있겠죠.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허리 사이즈에 맞춰 벨트 버클을 조이기만 하면 끝!
시야를 조금 넓혀 다른 소재의 벨트에 눈을 돌려봅시다. 평소와는 확실히 다른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스팽글 소재의 원피스에 크리스털 장식의 벨트를 더한 아이린의 룩에서 80년대의 글램한 분위기가 물씬~. 수주는 보디 라인을 드러낸 블랙 룩에 크롭트 재킷을 입고 샤넬의 체인벨트를 허리에 늘어뜨려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특별한 날엔 특별한 벨트를! 이것이 바로 톱모델식 벨트 활용법의 핵심입니다.
벨트가 있어야 할 자리는 바지의 벨트 고리만이 아닙니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아우터가 유행하는 요즘. 아우터에 가려진 보디 라인을 드러내고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살려주는 키 아이템으로 벨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니까요. 엘사호스크는 화이트 재킷에 같은 컬러의 와이드 벨트로 허리선을 찾아주었고 천우희는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여성스러운 민트 컬러 재킷 위에 가느다란 블랙 벨트를 더해 10cm 커 보이는 룩을 완성했어요. 아우터에 어울리는 벨트를 찾는 것이 어려울 것 같나요? 그렇다면 리한나와 한보름처럼벨티드 재킷을 활용해도 좋아요. 이번 시즌엔 재킷과 같은 소재로 탈부착이 가능한 벨트가 달린 아이템이 많이 출시됐거든요. 아우터 위에 벨트를 더할 때는 단추를 모두 잠근 뒤 벨트를 타이트하게 매는 것이 중요합니다. 벨트 위치를 허리선보다 살짝 위로 잡으면 비율 깡패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라인이 잡히지 않은 루스한 원피스를 날씬하게 입고 싶다면 벨트를 준비하세요. 훨씬 슬림해 보이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어요. 두툼한 니트 원피스 위에 골드 장식을 더한 벨트로 에지를 살린 이시영의 룩과 오버사이즈 셔츠 원피스에 브라운 컬러의 벨트로 허리 라인을 살린 이해리의 룩을 참고하면 좋겠죠? 벨트와 부츠의 컬러감을 맞추면 실패 확률 제로! 없던 허리 라인도 만드는 벨트 매직, 당신도 경험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