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정확히 20년 만에 다시 찾은 부산. 그는 매일매일 영화 같이 산다. |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배우,인터뷰,스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어느 룩에나 잘 어울리는 선글라스는 S. T. Dupont. 어깨에 걸친 화이트 풀오버와 팬츠는 모두 Breuer. 화이트 톱은 본인 소장품.  ━  DAVID LEE MCINNIS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한국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쉬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특히 <쉬리>는 내가 극장에서 처음으로 본 한국영화이기도 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콘텐츠 어워즈에 참석했다 정확히 20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나의 첫 영화 <컷 런스 딥 The Cut Runs Deep>이 상영됐다. 그 이후로 두 번째 부산 방문이기 때문에 감흥이 크다.  영화가 가진 힘을 실감할 때 배우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자로서 책임감과 특권을 가진 존재다. 잠재적으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통찰력을 제공하는 게 영화가 가진 힘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본인의 강점은 깊게 생각해 본 적 없다.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에 조금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출연 배우들과 잘 어우러진다는 게 강점이라면 강점 아닐는지.  가장 애착이 가는 역할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연기한 미해군 소령 카일 무어. 한 나라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게 자랑스럽기도 했고, 유진(이병헌)의 좋은 동료 역할이라는 점도 특별했다.  다음 작품은 어떤 이야기인지, 그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액션, 스릴러, 멜로, 코미디 등 장르 상관없이 모두 도전하고 싶다. 일단 다음 작품에서는 회사원 역할을 맡았다. 좀 특별한 국제적인 요리 방송도 준비 중이다.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 매일매일 우리의 삶 자체가 영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