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1,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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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1,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팀 쿡은 "생활에 가장 중요한 기술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건 바로 카메라였다.

ELLE BY ELLE 2019.10.12
(왼쪽부터)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된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1.

(왼쪽부터)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된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1.

6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아이폰 11.

6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아이폰 11.

아이폰 11 출시 전, 이번에도 각종 루머가 들끓었다. 일단 라인업은 예상이 들어맞았다. 아이폰 XR 자리를 아이폰 11이,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플러스 후계자로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1 프로 맥스가 출시됐다. 여기서 디자인 유출본이 담아내지 못한 건 디테일의 차이다. 애플은 역시 실물로 봐야 한다. 직접 만져보면 아이폰 11의 사랑스러운 파스텔 톤 색감과 아이폰 11 프로 시리즈의 매트하고 견고한 질감이 과연 감성 장인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물론 전작에 비해 카메라 렌즈 개수가 한 개씩 늘어난 후면 디자인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엔 존재의 이유가 있다. 광각 렌즈와 함께 4배 더 넓은 장면을 포착할 수 있는 초광각 렌즈가 탑재된 아이폰 11 듀얼 카메라, 거기에 망원 렌즈까지 더해진 아이폰 11 프로 시리즈의 트리플 카메라 모두 각각의 렌즈가 한 몸처럼 작동한다. 이건 한자리에 서서 두세 개의 화각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얘기다. 터치 한 번이면 망원과 광각, 초광각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고 일단 그냥 찍고 추후에 마음에 드는 앵글을 선택할 수도 있다. 전면 카메라에도 슬로 모션 기능을 적용해 슬로 셀피, 일명 ‘슬로피’라 부르는 깜찍한 기능(아마 아이폰 11이 출시되면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의 ‘슬로피’ 사진을 감상할 수 있을 듯싶다)과 사진 촬영 도중 같은 프레임에서 그대로 동영상으로 전환 가능한 퀵 테이커, 저조도에서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촬영할 수 있는 야간 모드도 더해졌다(이제 어두운 밤, 환하게 플래시를 터트린, 못생긴 사진과는 작별이다). 새로운 아이폰 11 라인업의 키워드는 결국 카메라다. 그러니까 유튜버를 비롯한 1인 크리에이터 시대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라는 거다. 아이폰 11이냐, 아이폰 11 프로냐, 두 제품 사이에서 선택은 사진과 영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에 달렸다. 애플이 괜히 아이폰 시리즈에 처음으로 ‘프로’라는 이름을 붙인 게 아니다.
 
아이폰 11 프로로 찍은 사진들.

아이폰 11 프로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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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프리랜스에디터 권민지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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