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특별한 럭셔리 아이템 스토리, 그 두 번째 인터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유명하다고 무조건 고가라고 해서 하이엔드 브랜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분명한 히스토리가 있고 브랜드만의 아카히브, 아이덴티티가 있는 제품이 진정한 럭셔리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그녀는 패션 광고 아트 디렉터이며 동시에 카피 라이터, 에세이 ‘바람에 운명을 맡기다’ 작가로 활동중이다. 모든 사람들이 소장하고 아끼는 레디메이드엔 흥미가 없고, 남들이 가질 수 없는 스페셜 에디션을 찾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껴 빈티지 아이템을 고집한다는 지향미의 Relay Interview ‘리얼 럭셔리 아이템 스토리’ 그 두 번째 이야기.::지향미, 럭셔리, 고급스러운, 샤넬, 인터뷰, 패션, 엘르, elle.co.kr:: | ::지향미,럭셔리,고급스러운,샤넬,인터뷰

친구, 와인, 그리고 하이엔드 브랜드.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오래되면 될수록 그 가치와 소유욕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것은 시간이 흐르고 흘러야만 그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맛’이 있기 때문. 그 누구도 느낄 수 없는 표현조차 불가능한 ‘맛’을 찾아서 오늘도 그녀는 시간 여행을 떠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진정한 럭셔리 컬렉터가 되어야 한다는 그녀는 몇 년째 빈티지 아이템을 고집한다. 그 안에는 돈으로 절대 살 수 없는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과 시간이 담겨있으니까. 남에게 의해 지금은 본인이 소유하고 있지만 또 다시 시간이 흘러 그 아이템이 누군가에게 전달이 된다면 재미있는 히스토리가 생기지 않을까? Elle online : 여자라면 누구나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끌림이 있잖아요. 지향미씨는 어떤가요?‘럭셔리 아이템’은 보통 여자들의 로망이라고 하잖아요. 아이템이 지닌 가치를 소유하게 됨으로써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과 품위가 있거든요. 자신의 능력과 사회적인 활동이 알게 모르게 함축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럭셔리 아이템을 소유하길 원하고, 그 갈망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열심히 살아온 내 인생에 대한 가장 타당한 대가하고 생각해요. Elle online : 그렇다면 언제부터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나?해외 출장이 잦은 사촌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한창 열심히 공부할 때 저는 해법수학이나 맨투맨보다 해외 잡지를 더 빨리 접했거든요. 친구들이 수학이나 영어를 외우고 있을 때 저는 꼬부랑 글자를 보면서 패션에 대한 로망을 키웠고, 잡지에 나오는 샤넬, 구찌 등 ‘핫’한 브랜드들을 접하게 되었죠. Elle online : 빈티지 아이템을 즐겨찾는다고?제가 갖고 있는 아이템들은 거의 30~40년 정도 된 것들이에요. 와인 용어에도 ‘빈티지’란 용어가 있듯이 그 자체가 시간이란 의미이기 때문에 오래된 아이템일수록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되는 거죠. 특히 빈티지 아이템은 여행을 통해서만 살 수 있는 것들이 많거든요. 여행을 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제 눈 앞에서 빛이 나는 아이템이 있어요. 그러다 저도 모르게 추억이 담긴 아이템을 저만의 시간 속으로 데려오게 되는 거죠. Elle online :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제가 처음으로 갖게 된 ‘하이엔드 브랜드’ 아이템이 샤넬이었어요. 샤넬은 스스로와의 싸움을 이겨냈던 최초의 여자라고 생각해요. 사치스러운 것을 입기 이전에 본인의 재능과 야망과 열정으로 인해 남자의 존재를 아울렀던 그녀의 삶 자체가 명품이었던 것 같아요. 다른 수식어보다도 가장 우아한 도구가 그녀의 옷에 숨어 있기 때문에 그녀의 옷을 발견하는 순간 그녀를 사랑하게 된 건 당연한 일이었던 것 같아요. flashObject2('winTop','/elle/svc/elle_admin/etc/Sub_Video_Player.swf', '100%', '320', 'flvpath=rtmp://movie.atzine.com/vod/REPOSITORY/2009/11/26/MOV/SRC/01AST022009112663366015838.FLV',','transparent');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명작, 타임리스 클래식 백. 가죽과 엮인 체인 스트랩과 마름모 꼴로 퀼팅된 핸드백은 전세계 모든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이다.“시간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칼 라거펠트’의 샤넬 여사에 대한 오마쥬와 재해석을 뜻 깊게 되새기게 되는 그런 백이에요.” STYLE TIP골드컬러의 샤넬 로고 포인트가 멋스러운 클래식 백은 샤넬 특유의 블랙컬러 하렘팬츠와 파워숄더재킷으로 매치하면 샤넬의 시크함을 연출할 수 있다. 1990년대 초반에 디자인된 러블리한 아이템으로 한 사이즈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하게 만든 슬링백 슈즈. “이 슈즈를 신고 나가면 도로시가 떠나는 여행처럼 러블리한 소설 속 주인공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STYLE TIP러블리한 리본의 블랙 슬링백슈즈는 어느 의상과 모두 잘 어울리는 모던한 아이템으로 화사한 파스텔 톤의 의상을 입었다면 블랙 머플러로 컬러를 통일해 밸런스를 맞추고 어두운 계통의 의상을 입었다면 백이나 액세서리로 포인트 스타일링 할 것. 하나하나 촘촘히 박혀있는 비즈장식이 포인트인 1980년대 오트 쿠튀르 재킷.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으로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알게 해 준 의미 있는 재킷 “특별해 보이고 싶은 날, 유럽의 클래식한 여성이 되고 싶을 날, 남자와 데이트 하는 날에만 꺼내 입는 나만의 특별한 아이템이에요.” STYLE TIP기본 베이직 아이템인 블랙 재킷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으로 올 가을 트렌드인 스톤워싱 데님 팬츠와 빅 프린트가 되어있는 라운드 티와 매치하면 빈티지룩 완성 1 버버리 트렌치 코트의 베이지와 샤넬백의 아이보리 컬러의 부드러운 색감이 잘 어울려 유러피안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2 샤넬의 빈티지한 고급스러움은 구찌의 도발적인 섹시함과도 어울린다. 옥스퍼드 스타일의 스틸레토 추천3 브레게의 왕실 이미지는 샤넬 빈티지 백의 멋스럽고 럭셔리한 정신과 잘 어울린다.4 랑방의 오트 쿠튀르적인 액세서리와의 매치는 그야말로 사랑스러운 여성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낭만적인 스타일에 제격인 패브릭 네크리스로 분위기를 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