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가 만난 사람 1편' 홍대클럽신의 작은 여신 한희정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홍대 인디 신으로 돌아온 라즈베리필드의 소이는 음악과 사람에 대한 관심이 그 누구보다 깊은 편이다. 그녀를 만날 때면 쉴새 없이 터져 나오는 질문들로 엉뚱한 상상을 하게 만들어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인터뷰이를 편안하게 때론 유쾌하게 해줄 것 그녀에게 엘르 온라인의 인터뷰어로 제안하자 생각했던 대로 흔쾌히 받아들였다. 소이만의 시각으로 풀어낸 그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홍대의 원조 여신이라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한희정. 지난 이야기들을 추억하는 어느 가을의 따뜻했던 음악여행. ::소이,더더,한희정,장준선,라즈베리필드,토요일오후에,인디,밴드,노래,음악,잭인질,코치,바바라,디젤,폴로 랄프 로렌,마크 by 마크제이콥스, 어그 오스트레일리아,르꼬끄 스포르티브, 티티마,엘르,elle.co.kr.:: | ::소이,더더,한희정,장준선,라즈베리필드

홍대 인디 신으로 돌아온 라즈베리필드의 소이는 음악과 사람에 대한 관심이 그 누구보다 깊은 편이다. 그녀를 만날 때면 쉴새 없이 터져 나오는 질문들로 엉뚱한 상상을 하게만들어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인터뷰를 편안하게 때론 유쾌하게 해줄 것 같은 그녀에게 엘르 온라인의 인터뷰어로 제안하자 생각했던 대로 흔쾌히 받아들였다. 소이만의 시각으로 풀어낸 그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홍대의 원조 여신이라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한희정. 지난 이야기들을 추억하는어느 가을의 따뜻했던 음악여행. 소이 : 축하할 일이 있다고요? 저 진짜 기대 많이 하고 있었거든요.희정 : 정규는 아니고요. 이번에 EP로 앨범을 냈어요.소이 : 많은 사람들이 한희정 정규는 어쿠스틱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정규 1집에서 그걸 완전히 엎었잖아요. 이번 EP는 어떨지 궁금해요.희정 : 어쿠스틱과 밴드 사운드에서 중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지난해 음반 ‘끈’ 발매 기념 공연부터 호흡을 맞춘 멤버들과 함께 만든 밴드작이에요. 첫 밴드 앨범이라고 볼 수 있죠. 소이 : 한희정 밴드?희정 : 네. 너무 강한 사운드는 아니고 약간 어쿠스틱한 느낌도 있으면서 밴드 음악?소이 : 타이틀 곡은?희정 : 잔혹한 여행. 5번 트랙이요.소이 : 이 노랜 어디서 영감 받은 곡이에요?희정 : 저한테 여행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 사람이 있었어요. 한희정씨는 자기한테 여행 같은 사람이라고 그렇게 말했었는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행 같은 사람이라고. 그런데 앞에 ‘잔혹한’이 붙으니까 어떻게 됐는지 예상 되죠?소이 : 오랫동안 앨범이 안 나왔잖아요. 얼마나 작업 한 거예요?희정 : 곡들은 1년 전에 다 완성 됐었고요. 편곡하는 과정을 길게 잡았어요. 밴드랑 같이 작업하는 첫 경험이니까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야 할 것 같아서 너무 급하게 초초하게 생각 안하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작업했어요. flashObject2('winTop','/elle/svc/elle_admin/etc/Sub_Video_Player.swf', '100%', '320', 'flvpath=rtmp://movie.atzine.com/vod/REPOSITORY/2010/10/18/MOV/SRC/01AST022010101872981019504.FLV',','transparent'); 소이 : 쉬는 날 뭐해요?희정 : 다시 게임 시작했어요.소이 : 어떤 게임이요?희정 : 스타. 오픈베타 때 신나게 하다가 유료로 바뀌어서 다시 해요. 멤버끼리 PC방 가서 자주 해요.소이 : 타루 트위터를 보면 언니랑 같이 야심한 밤에 커피숍에 자주 있던데, 둘이 무슨 이야기해요? 희정 : 주로 먹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해요. 타루는 먹고 싶은 것이 명쾌해요. 그때그때 먹고 싶은 메뉴가 다르더라고요. 소이 : 어떤 음식 좋아해요?희정 : 저는 편집증 같은 게 있어서 한가지에 꽂히게 되면 그것만 먹어요.소이 : 나도 그러는데. 요즘엔 어떤 거에 꽂혔어요?희정 : 얼마 전까지는 합정역 근처에 콩나물 해장국. 굉장히 담백하거든요. 조미료 맛도 안 나고, 술 마시고 난 다음날은 거기 가서 먹어요.소이 : 책 읽는 거 좋아할 것 같아요.희정 : 책 좋아해요.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한강씨가 제 나이 때 쓴 작품을 읽고 있어요. 소이 : 나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우리 둘 다 30대에 들어섰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요. 나에 대한 자신이 나이 때문에 생겼다고 할까나.희정 : 저는 제 나이를 잘 실감을 못해요. 그런데 주위에서 그런걸 인지하게 해줘서 그게 좀 싫어요.소이 : 전 아직 16살 같은데희정 : 나보다 심하다. 난 24살. 소이: 몸매관리는 어떻게 하세요?희정 : 지금은 거의 안 해요.소이: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말랐어요?희정 : 잘 안 먹어서 그렇죠. 저도 먹으면 살이 쪄요.소이 : 홍대의 패셔니스타잖아요. 평소에 즐겨 입는 스타일 있으세요?희정 : 평소에는 편안한 스타일을 선호해요. 원래는 이렇게 힐도 잘 안 신고 다니는데 다리를 자유자재로 굽혔다 펼 수 있는 레깅스 같은 거를 주로 입거든요. 뱃살을 가릴 수 있는 박시한 원피스 같은 것두 좋아하고.소이 : 아침에 일어나서 옷을 정하는 스타일?희정 : 전날 밤에 내일은 이거 입고 가야겠다 생각하지만 거의 대부분 옷장 앞에서 고민하는 스타일이죠. soy’s Pick1 섬세하게 짜여진 레이스 디테일이 클래식하면서도 로맨틱한 원피스,가격미정, 마크 by 마크제이콥스.2 케이블 디테일의 오렌지 컬러 니트 스웨터, 18만8천원,폴로 랄프 로렌.3 케이블 꼬임이 고급스럽고 따뜻해 보이는 여성 후드 집업 스웨터,28만8천원,르꼬끄 스포르티브.4 에스닉한 패턴이 들어간 어그 부츠,가격미정,어그 오스트레일리아.Hee jung’s pick1 클래식하면서도 빈티지한 매력의 나폴레옹 재킷,14만9천원,잭앤질.2 감성적인 디자인과 세련된 스타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워치,49만5천원,코치.3 펑키한 느낌의 레이스업 부츠28만원,바바라.4 슬림한 라인을 살려주는 블랙 팬츠. 56만 8천원,디젤. 소이 : 마지막으로 연애 한 게 언제예요?희정 : 벌써 일년이 다 되가요. 금방 지나 갔네요.소이 : 그 사람을 못 잊어서? 좋은 사람을 못 만나서?희정 : 모르겠어요. 왜 안 나타나지?소이 : 이성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희정 : 남자를 봤을 때 멋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내가 존경할 만한 부분이 있구나. 내가 이 사람에게 어느 순간 무릎을 꿇어도 될 만큼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고 느낄 때.소이 : 첫눈에 반하는 스타일?희정 : 첫눈에 반한 적도 있었고 알아가다 좋아진 적도 있었어요.소이 :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희정 : 오히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적어져요. 옛날에는 나의 미래는 과연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굉장히 불안하고 나의 배우자는 어디에 있나 많이 흔들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별로 생각이 안 들어요.소이 : 우리 이러다가 정말 위험해요. 저도 그렇거든요. 집에서는 시집가라는 말 안 해요?희정 : 스물 여섯 살 때부터 그러셨어요. 제가 첫째거든요. 선을 봐라. 우리 교회에 참한 애가 있단다. 그런데 일년 전쯤에 헤어진걸 아시고는 결혼이야긴 안 하세요. 결혼을 안 한다는 건 아니고 지금은 이대로가 너무 행복해요.소이 : 한희정에게 음악이란 어떤 의미인가?희정 : 음악은 제가 살아가게 만드는 그냥 사는 거. 삶.소이 : 한희정의 음악을 듣고 꼭 이것만을 느껴갔으면 하는 것들이 있나요?희정 : 그냥 들으면 좋은 노래들 있잖아요. 무심코 들었는데 너무 좋아. 그냥 들으면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생각하고 들으면 더 좋은 음악. 처음 아무 생각 없이 들어서 좋았던 것 보단 이 노래를 듣고 먼가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것들이요.소이 : 어디로 가면 한희정의 라이브 음악 들을 수 있나요?희정 : 단독공연은11월 중순쯤 예상하고 있고요. 그전에는 GMF에도 참여하고,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공연하니까 많이 보러 와주세요.소이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희정 : 저 아직 살아있고요. 살아있어서 또 이렇게 앨범도 나왔어요. 어떻게 하다 보니까 지난 EP랑은 조금 다른 느낌의 앨범이 됐어요. 끈과 잔혹한 여행 번갈아 가며 듣는 것도 재밌을 거 같아요. 그리고 단독공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