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브러시 노하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메이크업 제품과 단짝 친구처럼 붙어다니는 브러시의 진정한 효과와 수많은 브러시 중 걸들에게 꼭 필요한 브러시부터 좋은 브러시 제대로 고르고 관리하는 방법까지.::에스티 로더, 베네피트, 크리스챤 디올, 바비 브라운, 더바디샵, 브러시, 메이크업, 뷰티, 엘르, 엘르걸, elle.co.kr:: | ::에스티 로더,베네피트,크리스챤 디올,바비 브라운,더바디샵

1 천연 섬유 혼합물로 만들어진 블러시 브러시 2F. 4만1천원. 에스티 로더. 2 아이라인을 그릴 때 사용하는 겟 벤트 라이너 브러쉬. 2만4천원. 베네피트. 3 파우더나 블러셔를 가볍게 쓸어줄 때 사용하는 팬테일 브러쉬. 3만3천원. 베네피트. 고른 피부결을 위한 파운데이션 브러시. 4만5천원. 에스티 로더. 4 아이섀도를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할 때 사용하는 플러프 섀도우 브러시. 2만8천원. 베네피트. 브러시, 정말 필요한 것일까?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몇 가지 브러시 정도는 구비해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뷰티업계에서 보고 듣는 것이 많다보니 막연하게 있어야 한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브러시가 꼭 있어야 하는거야? 세트로 사면 가격이 만만치 않던데. 얼굴에 직접 쓰는 건데 무조건 싼 제품을 사기도 좀 꺼림직 하고….” 친구의 갑작스런 물음에 에디터가 사용하고 있는 브러시들을 떠올렸다. 아이라이너 브러시와 치크 브러시, 루스 파우더를 사용할 때 가끔씩 꺼내쓰는 파우더 브러시까지 합쳐 총 세가지. 따로 구매한 것은 단 한 개도 없이 모두가 제품에 내장된 브러시였다. 상황이 이러하니 ‘별도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친구에게 양심상 ‘당연히 사야지’라고는 말하지 못했다. 그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말하길 사용하는 것이 확실히 좋다고 하더라’정도의 말밖에는. 공짜 브러시의 사용이 부끄러워 그리 답한 것은 아니다. 내겐 선물받은 브러시 세트만도 5개가 넘으며 이 중 쓰임새가 같은 브러시를 제외하고도 족히 10가지 종류가 넘는다. 한데 이렇게 많은 브러시 중 즐겨쓰는 브러시가 고작 치크 브러시(라이너와 파우더 브러시는 제형상 필요할 때만 쓰는 편) 하나뿐이라는 것에 브러시의 필요성에 대한 확신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스메틱 브랜드에서는 대체 왜 이렇게 많은 브러시들을 판매하는지, 정말 모든 제품이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것인지 문득 궁금해졌다. “브러시는 메이크업을 좀 더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몇 가지를 골라 사용하면 되는 것이죠. 또 다양한 브러시가 들어있는 키트라고 해서 전문가만이 활용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브러시 성능이 워낙 좋아서 특별한 테크닉이 필요하지 않은데다 코스메틱 산업이 빠르게 발전한 탓에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사람들도 많이 찾거든요.” 비디비치 by 이경민 홍보팀 제갈경미의 설명이다. 메이크업 브러시의 선구자 바비 브라운 여사 역시 그녀의 을 통해 브러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그녀가 말한 포인트는 다양한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브러시를 골라, 올바르게 사용하라는 것. 다시 말해 양보다는 질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꼭 필요한 브러시와 함께 좋은 브러시 고르는 법에 대해 먼저 숙지해야 한다. 일단, 자신이 원하는 메이크업 스타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이에 따라 눈여겨봐야 할 브러시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선호한다면 파운데이션, 파우더, 치크 브러시를, 정교한 블렌딩이 생명인 80년대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여기에 아이 블렌더, 아이라인, 컨실러, 립스틱 브러시를 추가해야 한다. “눈으로 보고 만져봐서는 정확한 느낌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얼굴에 발라보는 것이 좋아요. 피부에 닿는 털의 감촉이 거칠거나 브러시의 모가 퍼져있어 털이 한 두개씩 삐져 나와 있다면 선택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고요. 이런 경우 시간이 갈수록 브러시의 기능이 떨어져 오래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랑콤 수석 메이크업아티스트 최희선의 조언이다. 파우더, 치크, 아이섀도 브러시는 천연모(염소, 말, 여우, 다람쥐 털이 컬러를 자연스럽게 블렌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하니 이또한 참고하자!)에 부드러운 감촉과 탄력성을 지닌 것을 고르고 파운데이션, 컨실러, 아이라인 등의 견고하고 정확한 표현을 필요로 하는 브러시는 합성모의 탄력성과 촘촘한 정도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사용하기 편해야 메이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만큼 손으로 잡았을 때 불편함이 없는지도 반드시 체크하도록. 전문가가 추천한 메이크업 브러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브러시는 바로 파운데이션 브러시다. 파우더 전 단계의 제품들은 양 조절과 결을 살리는 부분이 제일 중요한데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사용하면 손이나 퍼프로 하는 것보다 결을 살리고 밀착력을 높이는데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 또한 밀착력으로 인해 지속력이 높아지고 모공까지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어 보다 매끄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도 그 이유다. “파운데이션 브러시 사용시 결 자국을 방지하는 방법은 브러시 끝 부분에 파운데이션을 소량 묻힌 뒤, 좌우로 부채질 하듯 얼굴 전체에 발라주는 것입니다. 이때 커버가 필요한 부분은 두드려서 마무리하면 되는 것이죠.” 에스티 로더 글로벌 아티스트 조우현의 설명이다. 모의 절단면이 일정한지, 밀도가 균일한지를 체크하는 것도 파운데이션이 뭉치거나 브러시의 결 자국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비결임을 알아두자. 파운데이션 브러시 다음으로 가장 많이 추천한 것은 파우더 브러시. “유행도 유행이지만 날씨가 추워지다보니 매트한 피부 보다는 윤기나는 피부를 선호하는 걸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파우더 브러시는 윤기있는 자연스런 피부를 연출하기엔 더 없이 좋은 도구라 할 수 있죠. 빛을 받을 수 있는 부위는 스쳐가듯 바를 수 있고 커버가 필요한 부분은 좀 더 세심하게 터치할 수 있으니까요.” 랑콤 수석 메이크업아티스트 최희선은 브러시로 얼굴의 명암을 나타냄으로써 피부 표현만으로도 화사함을 연출할 수 있다는 설명 또한 덧붙였다. 이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파운데이션의 끈적한 부위 위에 바르는 것인만큼 처음에는 패팅 기법을 통해 눌러주듯이 파우더를 바르고, 그 다음 전체적으로 쓸어주는 것이 자연스런 피부 연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 이외에 치크, 컨실러, 아이브로우 브러시가 일반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브러시로 꼽혔으며, 바비 브라운 뷰티 프로팀 노용남 팀장은 로맨틱하고 자연스런 볼터치를 원한다면 브러시가 둥글고 힘이 없는 것을 선택하고 컨실러의 경우엔 흰 염소털과 같이 부드럽고 자극이 덜한 브러시를 고를 것을 권한다.한편 좋은 브러시를 선택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관리법이다. 관리와 보관만 제대로 해주면 몇 년은 끄떡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 “브러시를 세척할 때는 손바닥에 브러시 전용 클리너라 부드러운 액상 비누를 조금 짠 다음 브러시 모를 손바닥에 휘저어 거품을 내주세요. 그 다음 브러시에 거품이 남지 않을 때까지 행궈주면 되는데, 이때 주의할 것은 브러시의 헤드를 절대 물에 담가두면 안 된다는 것이에요. 아무리 좋은 브러시라도 브러시의 접착제가 물 때문에 약해지면 털이 쉽기 빠지기 때문이죠.” 베네피트 메이크업 트레이너 정은경의 조언이다. 또한 물로 헹군 브러시는 깨끗한 타월로 지그시 눌러 물기를 닦고 털을 가지런히 가다듬은 다음 손잡이 부분이 위로 가게 거꾸로 자연건조시켜줄 것. 이렇게 2주일에 한 번씩 브러시를 세척해주면 브러시도 오래쓸 수 있고 메이크업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1 피니싱 파우더나 블러셔로 셰이딩을 줄 때 사용하는 슬랜트 파우더 브러시. 3만3천원. 베네피트.2 눈썹 모양을 다듬거나 눈썹을 그리고 마스카라를 바를 때 사용하는 브로우 브러시. 2만7천원. 크리스챤 디올.3 결점없는 마무리감을 선사해주는 파운데이션 브러시. 5만2천원. 바비 브라운. 4 촘촘한 모가 피부에 밀착되어 발색력을 높여주는 네이처스 미네랄 아이섀도우 브러시. 1만5천원. 더바디샵. 5 천연 혼합 섬유 소재, 블러시 브러시. 4만1천원. 에스티 로더. 6 너구리 모로 만들어져 파우더를 털어내거나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 얼굴에 남아있는 펄, 스파클 등의 잔여물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다목적 팬 브러시, CF 메이크업 브러시 12호. 3만원. 비디비치 by 이경민. 7 조랑말 털로 만들어진 아이브로우 브러시로 빗이 달려 눈썹결을 자연스럽게 매만질 수 있는 아이브로우 브러시. 1만원. 슈에무라. 8 복슬복슬한 깃털로 만들어진 부드러운 피니싱 브러시. 7천원. 안나 수이. 9 원하는 양만큼 정확하고 꼼꼼하게 발리는 아이섀도 브러시. 4만원. 바비 브라운. 10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얇고 고르게 바를 수 있는 페인트 브러시 191호. 4만8천원. 맥. 11 파운데이션을 고르게 펴 바를 수 있어 자연스런 피부 연출이 가능한 파운데이션 브러시. 4만5천원. 에스티 로더. 12 브러시 헤어가 평평하면서 끝으로 갈수록 얇아져 결이 생기지 않는 결점없는 피부로 표현해주는 파운데이션 브러시. 4만5천원. 크리니크. 13 말 털로 만들어진 작은 눈꺼풀용 브러시로 블렌딩하기 쉬운 스몰 아이섀도 브러시 15호. 3만8천원. 샤넬.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11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