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에디터 5인이 소개하는 가을 스타일링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수많은 디자이너의 컬렉션이 쏟아지고 있는 이 시점, 웹 에디터 5인이 꼭 캐치해야 할 가을 베스트 룩을 소개한다.::에디터,컬렉션,디자이너,마크 제이콥스,피비 필로,매튜윌리암스,마가렛호웰,드리스반노튼,스텔라맥카트니,돌체,가바나,크리스토퍼베일리,토드린,레이디라이크,엘르,엘르걸,엣진,elle.co.kr.:: | ::에디터,컬렉션,디자이너,마크 제이콥스,피비 필로

다가올 가을, 겨울은 S/S 시즌 화려한 컬러와 몸매가 드러내는 의상으로 지칠 대로 지친 눈과 몸에 위안을 줄 때. 편안한 실루엣과 톤 다운된 컬러에 주목하자! 2010 F/W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는 ‘과거로의 귀환’을 꿈꾸며 기존의 선보였던 의상에 몇 가지 변화를 주어 재해석한 박시한 코트와 베이식한 풀 스커트, 루즈한 니트 등을 선보였다. 오히려 마크보다 눈과 마음이 편안했던 쇼가 바로 마가렛 호웰(Margaret Howell). 런던에서 열린 그녀의 쇼 장 안에는 파스텔 톤의 로맨틱한 감성이 가득했다. 남성복을 먼저 시작했던 경험 때문인지 남성복에 사용되는 소재나 아이템에 여성스런 터치를 가미했다. 앞서 두 디자이너가 부드러움에 치중했다면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은 내추럴 시크를 선사했다. 스웨트 소재의 티셔츠는 스포티해 보이는 동시에 믹스 앤 매치가 주는 강렬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레더 소재의 빅 백을 팔에 낀 채 무심하게 걸어 나오는 모델의 모습은 한 차원 진화된 시크의 결정체! 시크한 컬러와 미니멀 디자인은 페미닌하지만 당당한 커리어 우먼의 매력을 표현한다. 레이디라이크와 매니시의 경계에 있는 이 룩들은 리얼 웨이에서도 맘껏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란 사실! 올 블랙에 플라워 프린트로 포인트를 준 돌체 앤 가바나부터 부드러운 시폰 소재에 모던한 볼레로 재킷을 매치한 보테가 베네타, 모던 시크의 절정을 보여준 스텔라 맥카트니까지. 세 가지 룩 모두가 데이과 나이트에 자유자재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 액세서리의 경우 유니크한 디테일이 가미된 ‘닥터 백’ 하나면 세 가지 스타일 모두 접목시킬 수 있다. F/W 시즌 하면 빠질 수 없는 퍼(Fur)! 각양각색의 디자인으로 보온은 물론 스타일 지수까지 올려주는 효자 아이템이다. 그럼에도 '슬림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망설이게 되는 것이 바로 이것. 수많은 컬렉션 중 퍼 소재를 제대로 활용한 디자이너가 바로 크리스토퍼 베일리. 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는 버버리 프로섬은 이번 시즌 최고의 컬렉션 순위 중 하나로 패션피플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버버리의 대명사 트렌치 코트에 신선한 감성을 불어 넣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그가 이번 시즌 주목한 건 퍼를 가미하는 것. 머플러를 두른 듯 길게 늘어진 퍼 트리밍에 벨트로 포인트를 주어 부하게 보일 수 있는 걱정을 단번에 해결했다. 좀 더 유니크한 감성을 지녔다면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는 토드 린. 레더와 퍼의 강한 두 소재만으로 액세서리가 필요 없는 시크한 스타일은 완성했다. 그래도 퍼가 부담스럽다면 머플러로 변신한 아이템은 어떨까. 매튜 윌리암슨과 아만다 웨이클리는 퍼 머플러를 목에 살짝 둘러 우아하면서 여성스러움이 가득한 룩을 완성했다. 부드러운 크림 컬러의 아이템을 이용해 한층 더 사랑스러운 스타일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누드 톤인 만큼 디테일과 디자인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컬러와 더불어 자연스런 셔링이나 사랑스런 보우 디테일을 더한다면 금상첨화! 지난 S/S 시즌 누드 톤의 향연을 보여준 발렌티노는 이번 시즌엔 컬렉션 중간중간에 로맨틱한 컬러를 넣어 붉은 카리스마를 돋보이게 했다. 랑방 역시 마찬가지로 무겁게 내려온 뱅 헤어와 상반되는 소프트 컬러를 선보였는데, 거기에 퍼 트리밍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가증시켰다. 가을 컬렉션의 일색을 보여준 끌로에를 빼고 누드 톤을 논할 순 없다. 살짝 톤 다운된 베이지나 카멜 컬러를 이용해 소녀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시키는 낭만적인 의상들이 가득했다. 레이디라이크룩이 다시 돌아왔지만 아직까지 여성들은 ‘남자’에게 잘 보이고 싶은 옷 보단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입고 싶어 한다. 때문에 붐으로 끝날 것 같던 레깅스도 여전히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다 스터드와 애니멀 프린트(특히 레오퍼드 패턴) 역시 상한가를 치고 있으며 이번 F/W 시즌의 무시무시한 잇 아이템으로 1순위로 워커가 꼽히는 것이 그 증거다. 그렇다면 베이식한 아이템 코트는? 질 좋은 코트는 수십가지 트렌드을 아우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올 겨울에도 피코트는 반드시 챙겨두어야 할 아이템! 이번 시즌은 실루엣에 변화를 주어 파워와 시크함, 그리고 은밀한 섹시함을 풍겼다. 여자들의 마음을 귀신같이 캐치한 남자 크리스토퍼 베일리,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른 피비 파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컬렉션에 힘을 쏟고 있는 매튜 윌리암스등 코트의 혁명의 반열에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