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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Y 유리로 덮인 패시브하우스 남북의 두 방향 전면이 유리로 덮인 경쾌한 주택. 나라 시에 위치한 이 집은 외관만으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언뜻 보기에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울 것 같은 집이지만, 사실은 매우 쾌적하다. 이는 건축주의 요청에 따라 환경을 배려한 ‘패시브하우스’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북측에는 부모님의 집, 남측엔 숲이 있다. 건축가인 오에 카즈오는 남북을 유리면으로 해, 부모세대와 자연에 대해 개방된, 큰 단층집에 2개의 상자를 나란히 놓은 듯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1층에 거실, 식당과 부엌이, 상자 위의 2층 부분은 안방과 자녀 방으로 되어있다. 이 집이 일년 내내 편안한 최대의 요인은, 태양열을 비축했다가 난방 연료로 쓸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기 때문이다. 언제든 따뜻하다. 겨울은 또한 심야전력을 사용한 전열 난방로 보조하기 때문에 공기조절 등의 여분의 난방은 불필요하다. 여름은 깊은 차양과 남북으로 통하는 바람의 효과로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 상자 안에 상자가 포개지는 구조인데다 남북의 온도차에 따라 저절로 상하의 공기가 순환된다. 실내 어디에 있든 온도는 거의 변하지 않는다. 2층 개인방 위 쪽에는 벽이 없는데, 여름이든 겨울이든 전혀 문제없이 지낼 수 있다. 집 안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데도, 관리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 얼마 후엔 지붕에 잔디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건축주의 요청은 ‘바카라의 샹들리에가 어울리는 집’이었다. 건축가 오에 카즈오는 그에 따라 유리가 덮인 심플하고 밝은 집을 제안했다. 보기에도 아름답고 환경에도, 가족에게도 좋다. 앞으로 많은 주택에서 요구되는 디자인, 그 가장 첨단의 예가 여기에 있다.
< Green House > 설계 마니에라 건축설계사무소, 오에 카즈오 촬영 시모무라 야스노리 소재지 나라현 나라시 가족구성 부부+자녀2인 부지면적 526.55㎡ 연상면적 149.29㎡
1 장엄한 인상을 낳는 샹들리에. 이 샹들리에에 어울리는 집을 짓는 게 건축주의 목표 중 하나였다. 2 계단도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3 온 집안을 통틀어 문은 화장실에 하나 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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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COST 비용을 줄이는 꾸밈없는 디자인 적은 예산과 좋은 디자인은 양립하기 힘든 개념이다. 히와코 호숫가의 토지를 구입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여분의 것을 생략한 집을 설계했다. 시가현에는 ‘히와코 호반의 건물은 지붕을 삼각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정해진 경관조례가 있다. 건축가 다케우치 켄타로, 야마모토 아사코는, 건축주 H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간결한 생활을 추구한다는 걸 알았다. 더구나 예산이 2200만 엔(한화 약 2억 6천만원)으로 한정되어 있어 비용을 절감할 방법을 생각해야했다. 디자인과 마감을 최대한 충실하게 하고, 경관조례에도 어긋나지 않게 제안한 것이 지붕과 벽면을 일체로 한 콘크리트 건물이다. 비용삭감의 포인트는 세 가지. ‘되도록 요철부분을 없애 표면적을 줄인다’, ‘세부 요소에 신경 쓰지 않는다’, ‘사용할 소재의 종류를 일치시킨다.’ 건축가들은 비용을 줄이면서 큰 공간을 버틸 수 있는, 콘크리트에 철근으로 보강한 RC조조를 망설임 없이 재료로 채택했다. 건축주 H는 전에 카페를 운영할 때 디자인 매거진 <월페이퍼>를 진열했을 정도로 디자인을 좋아하며 건축과 인테리어에도 흥미가 있다. 근처의 좋아하는 수도원의 안에 있는 예배당을 디자인한 사람에게 의뢰하고 싶었기 때문에 다케우치 켄타로와 야마모토 아사코를 선택했다. 2층은 완전한 원룸. 동서로 빛을 들이도록 설계했다. 바깥으로 뚫린 부분에는 이너테라스를 설치해 실내로 확장시켰다. 공간에 액센트를 주는 동시에 주방과 거실의 공간도 분리해준다. 흰색으로 통일한 인테리어에 삼각형의 천정에서 4개의 전구만 늘어져있는 풍경에서 건축주의 일관된 취향을 느낄 수 있다. 건축주가 동경하던 일본근대건축의 거장인 건축가 마에가와 쿠니오의 자택을 연상할 수 있는 대담하고 명쾌한 공간구성. 비용을 많이 쓰지 않고도 미니멀하고 날카로운 멋을 지닌 주택이 되었다.
< Hall House > 설계 알파빌 1급건축사사무소, 다케우치 켄타로+야마모토 아사코 촬영 스기노 케이 취재, 글 나쿠라 이페이 소재지 시가현 오츠시 가족구성 부부+자녀1인 부지면적 174.09㎡ 연상면적 99.58㎡
1 남쪽 외관. 개구부가 전혀 없어, 벽만 세워져 있는 듯한 신비한 인상을 준다. 2 계단아래서 천창을 올려다보면 흰색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빛이 쏟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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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중앙의 큰 천창 위엔 열매가 주렁 외부환경을 내부로 들이기 위해, 건축가는 여러 방법을 시도했다. 건축가 시마다 요는 건물을 둘로 나누어, 그 사이에 주위의 풍부한 자연을 들였다. “예전에 이사할 때 바깥에 잠시 놓아둔 침대에 누웠더니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주택설계를 할 때는 외부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집안에서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건축가 시마다 요의 말이다. 타토하우스 키타노마치는 북측에는 산이 있고 남측으로는 고베의 시가지가 펼쳐지는, 도시와 자연의 중간에 위치한 완만한 경사지에 세워져있다. 3층의 천장과 벽은 유리로 덮여있다. 안이라고도 밖이라고도 할 수 없는 중간적 공간. 천창은 꼭 맞는 크기로 설정해 창틀을 없앴기 실내에 있으면서 자연과 하늘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마루는 우드 덱, 벽은 외벽재를 이용, 2, 3층의 계단을 3층에서 옥상으로 가는 외부계단과 같은 철제로 함으로서, 바깥과 같은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건축주 S는 가벼운 소파를 거실에서 3층으로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독서와 낮잠을 즐긴다. 톱라이트에는 여름은 무성한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어 직사광선의 침입을 막아준다. 겨울은 따뜻한 태양광이 실내를 데운다. 거실의 마루는 축열성이 높은 플렉시블보드를 채용했다. 바다와 산을 접하고 있는 고베 기후의 이점으로 여름엔 바람이 불고 층 간의 공기가 잘 통해 한 번도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았다.
< Tato House Kitanomachi > 설계 타도 아키텍트, 시마다 요 촬영 이치가와 카오리 소재지 효고현 고베시 가족구성 부부 부지면적 130.11㎡ 연상면적 143.01㎡
1 3층의 계단실은 벽과 천정이 글라스여서, 고야와 주위의 자연이 다이렉트로 들어온다. 마치 야외에 나와 있는 듯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2 옥상의 우드 덱 스페이스. 천창을 덮는 고야는 자동관수장치를 해 기르고 있다. 3 북측에서 본 외관. 주위환경과 어울리도록 설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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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ELIER 떠다니는 흰 벽들 건축가 마에다 케이스케가 ‘떠다니는 띠’라 부르는 하얀 벽이 건물 외부에 2중 3중으로 겹친다. 외부를 내부로 들이기도 하고, 내부를 외부로 보이게도 한다. 아틀리에 비스키 돌은 주거 공간이자 아틀리에인 동시에 갤러리다. 인형작가인 안주인의 아틀리에이자 남편과 사는 집. 또한 친구들이 모이는 장소로 만드는 것이, A부부가 원하는 바였다. 부지가 있는 오사카의 미노시는, 건평률 60%이상의 도시구역에서는, 부지의 10%이상을 녹지화하는 것이 조례로 규정되어있다. 설계를 담당한 마에다 케이스케는 “맨 처음 방문했을 때 거리에 녹지가 넘쳐나는 반면, 높은 담으로 이웃이나 거리전체가 가둬져 있는 느낌이었다. 풍족한 자연의 풍경을 좀 더 가까이 느끼도록 개방시키고 싶었다”고 말한다. 개방감 획득과 프라이버시 확보. 쌍방의 양립을 모색하는 사이에 탄생한 것이 외관을 빙 둘러싸는, 떠 있는 벽이다. 마에다씨가 ‘떠다니는 띠’라고 표현하는 벽. 가장 긴 한가운데 띠를 중심으로, 상하 두 개의 띠가 집을 에워싼다. 그 교차하는 장소에 따라 바깥인지 안인지 애매한 공간을 만들고, 한편으론 사적인 공간을 구성한다. 띠끼리 길고 가늘게 겹쳐진 부분은 통로로 하고, 부지 내 1.2m의 고저차를 이용해 통로에서 전면 도로 쪽 저층부에 부인의 아틀리에, 남측 면 상단에는 생활하는 공간을 배치했다. “띠를 겹친다는 단순한 아이디어로 바깥과 안, 공간끼리 경계를 없애고 동시에 여러가지 종류의 주거공간을 얻을 수 있다”. 현관은 복도같고, 테라스는 방 같다. 안과 밖이 같은 장소에 있다.
< Atelier Bisque Doll > 설계 UID, 마에다 케이스케 촬영 우에다 히로시 소재지 오사카부 미노시 가족구성 부부 부지면적 328.16㎡ 연상면적 151.25㎡
1 주거부분에서 아틀리에로 이어지는 현관. 부지에는 주택가로 조성되기 이전의 경사를 재현. 2 세 개의 ‘띠’가 어떻게 겹쳐 있는지 잘 볼 수 있다. 3 주거부분의 다이닝 스페이스. 두 개의 ‘떠다니는 띠’사이는 열려 있다. 아웃사이드와 같은 개방감 넘치는 공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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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 작지만 넓은 주택 이 주택은 작고도 넓다. 주상복합 형태인 이 주택은 4인 가족과 쿠키를 사러오는 손님이 제각기 움직여 접점을 이루면서 생활하는 일본 특유의 도시주택이다. 건평 8평에도 못 미치는 공간에 주거공간과 쿠키가게가 함께한다. 집은 전부 6층이고, 다다미 5장 크기의 작은 공간이 계단을 중심으로 해 조금씩 엇갈리면서 수직방향으로 겹쳐있다. 1층은 쿠키 숍. 이전에는 온라인으로만 직접 만든 과자를 판매했었는데, 이 집의 설계를 계기로 점포를 만들기로 했다는 건축주. 설계는, 사카노 요시노리가 맡았다. “이 집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점점 커져가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1층의 쿠키 숍에서 서서 얘기하고, 1.5층의 식탁에서 간단히 차를 마시고, 2층의 거실에서 잠시 TV를 본다. 각각의 장소는 작지만 그 안을 이동하며 할 수 있는 일들은 다양하다.” 1층의 가게에서 계단을 사이에 두고 거실을 올려다 볼 수도 있다. 쿠키가게와 경계 없이 이어지는 이 장소를 커피숍으로 착각하는 손님도 많다. 가게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부부침실과 욕실이 있다. 가족 모두의 옷을 넣어 둘 수 있는 옷장까지 있다. 2층에는 거실, 그 위에는 아이 방이 있다. 내부로 빛과 바람이 들어오도록 각을 비틀었다. 도시 속에서 작은 꽃봉오리가 피듯 발전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꽃봉오리라는 뜻의 ‘츠보미’라는 이름을 붙였다.
< Tsubomi House > 설계 플랫하우스, 사카노 요시노리 촬영 야노 노리유키 소재지 도쿄도 세타가야구 가족구성 부부+자녀2인 부지면적 46.76㎡ 연상면적 79.19㎡
1 지나다니다 휴식할 수 있는 거실. 2 1층의 쿠키 숍. 안주인이 직접 구운 과자가 쇼 케이스에 진열되어있다. 가게 이름은 ‘YOTSUHA’. 영업일은 화~금요일로 인터넷에서도 판매한다. 3 안방과 욕실이 있는 지하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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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다양한 빛의 표정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별장, 빌라 카노산에선 빛의 드라마가 그런 시간을 연출해준다. 독특하게 구별되는 설계인 동시에 빛에 둘러싸인 공간은 숲 속과 같이 편안하다. 단순한 상자형 건물에 복잡한 모양의 창문으로 빛이 떨어진다. 광선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들어와 교차해, 하얀 벽 위에 상상하지 못했던 모양을 그려낸다. 보소반도의 산간부, 도시의 떠들썩함을 벗어난 이 별장에 건축가인 카라사와 유스케씨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냈다. 한 달에 2~3회는 골프를 하러 간다는 건축주 A는, 골프장과 인접한 이 곳에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할 수 있는 주말별장을 원했다. 건축가 카라사와 유스케는 빛의 다양성을 테마로 했다. 내부공간을 채우는 빛은 방에 따라 밀도가 변화한다. 여기서 건축주의 가족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이미지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낸다. 건물 바깥으로 아무렇게나 뚫린 것 같은 구멍들은 사실 엄격한 수학 법칙에 따라 디자인 되어있다. 먼저 건물의 한가운데 위치하는 사각형 구멍의 각도가 부지의 경사에 맞춰 정해졌고 그걸 기준으로 일정한 각도씩 어긋난 뚫린 면이 마루, 벽, 천정의 교차점 여섯 군데를 꿰뚫고 있다. “숲 속의 나무를 보면, 언뜻 아무렇게나 자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규칙이 있고, 그것이 공간에 풍요로움을 만들어낸다. 마찬가지로 규칙 속에서 조금씩 각도가 어긋나게 구멍을 뚫어 복잡하지만 질서가 있는, 자연의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만들었다”. 단순한 2층 구조는 빛의 다양한 표정을 더욱 강조한다.
< Villa Kanousan > 설계 카라사와유스케 건축설계사무소, 카라사와 유스케 촬영 토리무라 코이치 소재지 치바현 키미츠시 가족구성 부부+자녀1인 부지면적 459.03㎡ 연상면적 87.69㎡
1 건물외관. 외벽은 로즈마호가니 색으로 특수도장되어 있다. 경사지에 반 정도 묻힌 것처럼 세워져 있어 주변 환경과 어울리고, 산속 오두막집과 같은 정취를 풍긴다. 2 거실. 건물내부의 큐브형 구멍이 관통하는 부분은 모두 바람이 통하기 때문에, 다른 방에 있어도 가족의 배려가 느껴지고, 집 전체에 일체감이 생긴다. 방의 배치는 심플하지만, 창문 여는 법에 따라 다양한 공간이 생겨난다. - 글 <모던리빙> 편집부, 번역 박윤희
* 자세한 내용은 루엘 5월호를 참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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