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고해성사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단식, 한약, 시술. 안 해본 것 없는 프로 다이어터들이 고백한 최고의 다이어트는 무엇?::다이어트,다이어터,헬스,뷰티,간헐적단식,단식,시술,바디디자인,엘르,elle.co.kr:: | 다이어트,다이어터,헬스,뷰티,간헐적단식

참지 말고 맛있게, 간헐적 단식불룩 나온 배를 인덕이라며 웃던 때가 있었다.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치부했고, 백화점에서 살 수 있는 옷 사이즈가 없을 때도 빅 사이즈 브랜드들이 나를 위로했다. 그리고 88이라는 체중계 숫자가 나를 반길 즈음 심각성을 깨달았다. 몸이 무겁다 못해 손발이 저렸고,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무릎에 무리가 간 것. 그렇다. 나는 고도 비만이었다. 체중 탓에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무리. 식단 조절을 먼저 시작했다. 원푸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아침저녁으로 두유와 두부, 삶은 계란만 먹는 발레리나 식단까지 닥치는 대로 시도했다. 결과는? 참패였다. 똑같은 음식이 지루했고, 나중엔 콩과 계란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올라왔다. 저혈압처럼 현기증도 나고, 참던 식욕은 폭식으로 이어져 오히려 몸무게도 늘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다이어트는 건강 악화로 이어졌고, 기운 없는 아침을 맞이하다 보니 생활 의욕마저 잃어가는 것 같았다. 그러던 도중 유튜브에서 본 간헐적 단식. ‘단식’이라는 단어가 주는 거부감 때문에 처음엔 시도할 생각조차 못했지만 먹는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이토록 어렵다면 먹는 ‘시간’에 제한을 주는 것도 제법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면 시간을 포함해 16시간 공복만 유지하면 된다니, 꽤 할 만하지 않나! 마지막 식사를 마친 후 최소 3시간 뒤 수면하고, 마지막 식사 시간 기준 16시간 이후에 첫 식사를 하는 비교적 단순한 규칙. 무조건 ‘6시 이후에는 식사 금지야!’가 아니라 몇 시에 마지막 식사를 하던, 이를 지키기만 하면 됐다. 그래도 이왕이면 좋게 먹자는 심산으로 하루 2식 중 1식은 탄수화물은 절반으로 줄인 일반식으로, 나머지 1식은 저탄고지 키토식으로 진행했다. 지방과 단백질이 함유된 고기, 생선, 두부는 한 끼에 300g을 넘지 않는 선에서 섭취했고, 소화 흡수가 잘되는 잎 채소는 제한 없이 먹었다. 익숙해지고는 하루 1식 키토식만 유지했고 1주일에 1번은 잘해온 나를 위해 마음껏 먹는 ‘치팅데이’도 즐겼다. 가장 좋은 건 다이어트에 유연성이 생기며 죄책감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망했어. 오늘만 먹고 다시 해야지’라는 생각 대신, 지속가능성이 생겼달까? 처음엔 비만 증상인 손발 저림과 편두통이 사라지고, 컨디션이 좋아진 것을 느꼈다. 그 다음엔 부종이 사라졌고, 아침에 붓지도 않았다. 공복감은 더 이상 내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아니라 위장이 쉬고 있다는 건강한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단점이라면 단백질 과다로 인해 변비가 생긴 것 정도? 이는 단백질 대신 지방 섭취를 늘리자 바로 해결됐다. 그렇게 딱 6주 후 체중계에 올라선 나는 체중계 고장을 의심했다. 68kg, 운동 없이 무려 20kg을 감량한 것이다. 3년간 맞지 않아 입지 못했던 옷들이 낙낙해진 걸 확인하고서야 진짜 살이 빠졌음을 실감했다. 더욱 놀라운 건 피부까지 좋아졌다는 점. 이전에 급하게 체중을 감량할 땐 살이 처지고 탄력을 잃는 느낌이었는데, 운동하지 않고도 처짐 없이 탄력 있게 살이 빠지다니! 덕분에 사람을 만날 때마다 ‘요즘 보기 좋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간헐적 단식의 최대 장점은 건강하게 살이 빠진다는 것. 식사 시간에 제한이 생기니 오히려 매끼의 만족도가 늘었다는 것 또한 흡족한 부분이다. 단순히 못 먹고 참는 게 아닌, 건강한 보상이 기다리는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기분이란! 지금은 운동이 가능한 상태이기에 운동과 간헐적 단식을 병행하는 중이고, 과체중과 정상체중의 아슬아슬한 경계이긴 하지만 목표했던 정상 체중도 달성했다. 물론 개인차는 있고, 저마다 적합한 다이어트 방식이 있겠지만, 내게 건강과 드라마틱한 변화를 모두 가져다준 최고의 솔루션, 간헐적 단식에게 ‘탱큐’를 전하고 싶다. 이현주, 30세, 미디어쉐이크 대표맞춤형 체중 감량 시술, 바디디자인학창시절부터 큰 키에 한 덩치로 유명했다. 대학교 입학 후 살인적 다이어트로 55kg까지 감량했을 때도 얼핏 날씬해 보였지만 두꺼운 허벅지와 타조알 종아리 때문에 스커트는 꿈도 꾸지 못했다. 초열량 식이요법으로 시작해 단식, 식욕억제제, 주사요법은 물론 지방흡입, 냉동지방요법까지 해봤으니 식단과 시술을 넘나드는 ‘다이어트 종결자’라 불러도 되련만 아이를 낳고 난 지금의 몸은 또다시 70kg을 훌쩍 넘겨 인생 최고기록을 경신하고야 말았다. 이걸 그냥 뒀다간 평생 안 빠질 수 있겠다는 두려움에 친구가 추천한 청담동 유유클리닉을 찾아갔다. 다양한 장비와 주사요법, 수액 등을 동원하며 식이, 운동, 보조식품 등도 함께 코치해 주는 총체적 프로그램을 갖춘 곳이라 했다. 병원에서 식사, 운동 등 평소 생활 패턴에 대한 상담 후 종합영양제와 비타민 C, 유산균 등의 기능성 보조식품을 추천받았다. 식이요법을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해 에너지 대사 과정이 비정상이 되고, 이 때문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여 살이 잘 안 빠질 수 있는데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 모발검사, 소변유기산검사 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했다. “날씬했던 대학시절에도 하체만은 유독 굵었던 이유는 셀룰라이트 때문이에요. 셀룰라이트는 비만도와 비례하지 않고 미세 순환과 림프 순환 장애로 생기는데, 국소 대사 이상으로 지방의 일부가 섬유화되며 진피 결합조직 사이로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와 매끄럽지 않게 보일 뿐 아니라, 다이어트를 해도 분해가 잘되지 않죠. 셀룰라이트 제거와 예방을 위한 하체 집중 프로그램을 8주 정도 진행하는 건 어떨까요?” 권유경 원장의 제안대로 다양한 맞춤형 보디 디자인 중 허벅지 라인 교정에 초점을 둔 ‘싸이스키니’로 결정했다. 체외충격파, 고주파 외에도 식단 관리와 수액 주사 등이 결합돼 다리 외 다른 부위의 살까지 빠지는 전신 체중 감량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시술을 받아볼 만큼 받아본 내가 가장 독특하다고 생각했던 건 바로 다이어트 수액과 바쿠메드!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시켜 지방대사를 촉진, 체질을 개선하는 다이어트 수액은 식욕을 조절해 주고 단출한 식단으로 인해 힘없이 무기력해지는 컨디션도 끌어올려 주었다. 진공 청소를 뜻하는 바큠(Vacuum)을 연상시키는 바쿠메드(Vacumed)는 무중력 상태를 견뎌야 하는 우주인들의 순환을 돕기 위해 나사(NASA)에서 개발, 재활 목적으로 호날두와 메시도 사용한 일종의 간헐적 진공 순환 치료법. CT 검사를 연상시키는 둥근 통 안에 횡경막 아래 하체를 넣고 누우면 통 속에 바람이 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셀룰라이트 제거뿐 아니라 앞으로도 셀룰라이트가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순환 상태를 개선해 준다. 시술은 회차마다 다르지만 체외충격파, 고주파, 바쿠메드 등을 기본으로 한 번 내원 시 최소 세 가지 레이저와 유유S핏 지방분해주사, 체질 개선 다이어트 수액을 매번 맞았다. 방문은 주 1회로 했지만 한 번 내원할 때마다 대여섯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느라 족히 2시간은 걸렸고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병원에 가지 않는 날에도 식사 일기와 운동 일기를 써서 검사받는 등 1:1 집중 관리를 받으며 8주간 박차를 가한 결과는? 17kg 감량 성공! 허벅지는 9cm, 종아리는 5cm 정도 둘레가 줄어들었는데, 55kg이던 리즈 시절보다 가는 허벅지와 종아리 라인이 완성됐다. 짧은 스커트와 스키니 진, 레깅스를 번갈아 입는 재미란! 어릴 적부터 나를 봐온 가족과 지인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비법을 묻느라 여념이 없다. 왜 진작 이 시술의 도움을 받지 않았을까, 후회스러울 정도로 만족스러운 요즘. 몸의 순환과 체형을 함께 개선하는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강추다. 김지수, 35세, 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