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에도 유행이 있다. 런웨이는 물론 당당히 거리를 접수한 청키 스니커즈. 거대한 부피를 가진 듯 보이지만 세상 쿨해 보이는 이 슈즈는 신을 수록 더 멋스럽다. 청키 스니커즈의 종결판이 나온 듯 지방시가 2018 F/W 맨즈 컬렉션에서 선보인 ‘JAW’. 맨 먼저 울퉁 불퉁하고 투박한 아웃솔의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포츠 슈즈의 다양한 기능성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지방시 특유의 감성이 제대로 접목됐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지방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후 처음 선보이는 슈즈로, 투박하지만 날렵한 실루엣이 마치 하나의 아트 피스를 연상시킨다. 지난 맨즈 컬렉션에 이어 지방시의 2019 프리 스프링 컬렉션에서는 첫 여성 버전 ‘JAW’ 로우 탑을 내보였다. 독특한 이빨 모양의 밑창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했으며, 남성용 보다는 유선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이렇듯 60년대의 트랙 슈즈와 90년대의 하이테크 스니커즈 그리고 최신 트렌드에 걸맞는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들이 JAW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이번 여성 버전의 JAW 로우탑 스니커즈는 유선형 디자인으로 송아지 가죽, 네오프렌, 메쉬 디테일의 스웨이드를 사용해 도시적 감성을 더했다. 또한 네오프렌 라이닝, 레이스업 클로저와 스트로벨 방식으로 여유로운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올 화이트와 블랙 버전 외에도 카멜, 적갈색 그리고 브라운 등 세 가지 컬러 콤비네이션이 결합된 버전을 선보인다. 또한 브랜드의 상징인 4G가 인솔에 새겨져 있으며, 로고는 아웃솔과 힐에 드러나 지방시만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11월 중순부터 전세계 주요 지방시 스토어와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JAW 스니커즈의 강력한 행보를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