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커플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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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inart Rose + 에디트 피아프의 ‘La Vie en Rose’샹파뉴에서 가장 오래된 샴페인 하우스인 루이나 샴페인을 즐겨 마신다. 좀 더 색다른 분위기에 취하고 싶은 날은 로제 샴페인도 좋겠다. 미네랄의 풍미와 검붉은 과실 향 그리고 부르고뉴 피노 누아에서나 느껴지는 얼시(Earthy)한 향과 사향, 덤블 향이 더해진 루이나의 로제 샴페인은 에디트 피아프의 ‘장밋빛 인생’을 들으며 홀로 축배를 들기에 좋다.Delord Armagnac + 조성진의 <드뷔시> 중 ‘Clair de Lune’프랑스 브랜디를 대표하는 양대 산맥인 코냑과 아르마냑. 더 유명하고 고급으로 인정받는 건 코냑이지만, 때로는 아르마냑이 더 달콤한 때도 있다. 쇼팽보다 드뷔시가 듣고 싶은 날처럼 말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연주하는 드뷔시의 ‘달빛’이 흐르는 밤. 레드 프루트, 헤이즐넛, 달콤한 캐러멜과 크리미한 텍스처가 느껴지는 드로르 아르마냑을 기분 좋게 곁들였다.   Ardbeg Uigeadail + 모차르트의 ‘Requiem’초록색 병에 담긴 아드벡은 싱글 몰트위스키 중에서도 개성 강한 제품으로 꼽힌다. 잔에 따르자마자 올라오는 강한 피트 향, 사납고 스모키한 아로마가 레퀴엠에서 들려주는 바로크 시대의 엄격함과 까다로운 화음, 뛰어난 선율과 완벽한 마리아주를 이룬다.PROFILE벌써 5년째 <엘르>에서 ‘푸드 디자이너’의 직함을 달고 독창적인 푸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박세훈. F&B 브랜드를 기획·컨설팅하는 회사 ‘코레스펀던스 (Correspondance)’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