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신은 어떤가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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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우주의 풍경 같기도 하고, 영혼이 유영하는 광경 같기도 하다. 계속해서 들여다보면 내 두 발도 살포시 공중에 뜰 것만 같다. 화가 이성자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고 있다. 1950년대에 프랑스로 건너가 회화를 배우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선 이성자. 프랑스 화단에 있으면서도 그가 택한 소재와 주제는 지극히 한국적이었다. 동양과 서양, 정신과 물질, 자연과 인공 등 대립적인 요소들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려 했던 작가. 이토록 아름다운 작품을 남기고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제야 조명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전시는 7월 29일까지 이어진다.<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날씨에 영향받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담긴 다채로운 감성과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 예술로 풀어낸 감각적인 전시가 5월 3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린다. 해변의 풍경을 유쾌한 시선으로 포착하는 마틴 파(Martin Parr), 주변 사물에 빛이나 바람을 투영시켜 풍경을 기록하는 울리히 포글(Ulrich Vogl) 등 25여 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획전. 무심코 지나쳤던 매일의 날씨를 감각적으로 경험함으로써, 내면 어딘가에 있는 날씨의 기억을 새롭게 추억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영혼의 정원>마르크 샤갈 특별전이 국내 최대 규모로 찾아온다. 국내에서 개최된 샤갈의 전시 중 가장 많은 26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 샤갈 초기 회화 작품부터 뮤즈 벨라 로젠펠트와의 사랑까지, 샤갈의 인생과 내면세계를 조우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이 내뿜는 예술적인 형태미와 색감 뒤에 가려져 있던 프로이트의 무의식(꿈), 유대교 신비주의와 성서(종교), 라퐁텐 우화에 대한 스토리를 끌어냄으로써 보다 깊은 차원의 ‘샤갈랜드’로 안내할 예정이다. 4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르 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