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의 사고뭉치였던 해리 왕자가 결혼식을 올린다. 5월 19일, 잉글랜드 윈저 성의 왕실 전용 예배당인 세인트 조지 채플로 입장할 그의 아내는 미국 여배우 메건 마클. 해리 왕자는 메건을 만나 180°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의 결혼 비용은 형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2000만 파운드(약 300억 원)보다 많은 3200만 파운드(약 4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일반인을 포함해 26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하고 스파이스 걸스가 축가를 부를 결혼식엔 경찰은 물론, 저격수 등 군 관련 인사까지 동원된다. 얼마나 성대하고 또 얼마나 긴장감 넘치는 결혼식일지 사뭇 기대된다.JTBC의 새로운 트렌디 라이프스타일 채널 ‘JTBC4’가 4월 21일 개국한다. 하이힐보다는 스니커즈가 잘 어울리는 그녀, 물질보다 경험을 중시하며 미래의 약속보다는 오늘의 즐거움과 여유를 선택하는 2034 여자들을 위한 뷰티, 여행, 푸드 등의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산다라박, 치타 등이 출연하는 힐링 메이크업 숍 <미미샵>, 구하라와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 호흡을 맞출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 등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JTBC Plus 소속 매거진 <엘르> <코스모폴리탄> <바자> <에스콰이어> 등의 전문 콘텐츠와 연계해 ‘일상의 트렌드’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에서 남녀 분리 정책과 종교적 금기가 가장 엄격한 나라 중 하나다. 그런데 이곳에서 35년 만에 영화관이 문을 열고 향후 5년간 40여 개의 영화관을 개관하기로 했다. 새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은 현 국방장관이기도 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다. 프랑스를 방문해 여성의 가슴이 드러난 들라크루아의 작품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관람했다가 금기 논란에 휩싸인 그는 여성의 자동차 운전을 허용하는 등 개혁 개방정책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1983년 이후 처음으로 개봉하는 영화는 <블랙 팬서>로 남녀가 함께 앉아 관람할 수 있는 문화 파격이 시작될 예정이다. 일본 나라현 이코마시 시청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강력한 간접흡연 대책을 발표했다. 흡연자들은 ‘흡연 후 45분 동안 엘리베이터 이용을 금지한다’는 규정이다. 45분으로 정한 건 흡연 후 사람의 숨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 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45분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벌칙이나 벌금 없는 규정이라지만 흡연자들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였다. 이러다 언젠가 헤비 스모커의 마지막 발악을 그린 츠츠이 야스타카의 단편소설 <최후의 끽연자>가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대한민국은 50~60대에게 빚을 많이 지고 있는 나라다. 조사결과 5060 세대의 34%, 즉 세 가구 중 한 가구가 성인 자녀와 노부모를 동시에 부양하는 '더블 케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위아래 세대 모두에게 경제적 지원을 이어가는 가구가 절반을 차지한다니, 가히 ‘독박 세대’가 아닐 수 없다. 저성장 추이에 자녀들의 취업이 늦어지고, 수명이 늘면서 부모 봉양의 부담이 커진 5060 세대는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는 나이가 분명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은퇴 자금을 헐어 더블 케어 지출로 사용하는 가운데 손주까지 봐줘야 하는 ‘트리플 케어’까지 발생하고 있다니 대략 난감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