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은밀하거나 조신하던 레이스의 대반전

모름지기 레이스는 여성스러움의 대명사이면서 섬세함과 화려함을 상징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 바통을 이어받은 레이스는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하이 앤 로 요소가 믹스되면서 매치 방식도 달라져 기존의 조신함은 버리고, 그런지하고 스트리트적인 터치를 머금게 된 것이다.

by ELLE 2010.05.10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모름지기 레이스는 여성스러움의 대명사이면서 섬세함과 화려함을 상징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 바통을 이어받은 레이스는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하이 앤 로 요소가 믹스되면서 매치 방식도 달라져 기존의 조신함은 버리고, 그런지하고 스트리트적인 터치를 머금게 된 것이다. 대충 잘라 붙인 듯한 프렌치 레이스, 거미줄 같은 조직의 라셀 레이스, 얼룩이 진 듯한 번아웃, 여기저기 뜯기고 찢어진 컷아웃 레이스 등을 사용한 컬렉션이 대표적. 커스텀 내셔널은 불규칙적인 패턴의 레이스로 와일드한 매력을 더욱 끌어낸 블랙 드레스들을 대거 선보였으며, 프린이나 샤론 워콥 등은 네크라인이나 헴라인을 자연스럽게 올이 풀리거나 찢어지는 마감 처리로 그로데스크한 면을 부각시켰다. 올 시즌 레이스를 제대로 입기 위해 명심할 키워드는 바로 이것, 곱고 여성스러운 것을 고르기보다 스트리트 무드에 가까운 것을 골라 터프하게 입을 것!

1 올이 자연스럽게 풀려 섹시함과 와일드한 매력이 어우러진 터틀넥 레이스 원피스는 32만8천원, 도호.
2 화이트 & 블랙 컬러가 어우러진 러플 장식의 시스루 블라우스는 36만8천원, 도호.
3 와일드하게 찢긴 레이스 장식이 포인트인 화이트 재킷은 가격 미정, 펜디.
4 부드러운 크림 컬러에 레이스를 덧댄 머풀러는 1만9천원, 르샵.
5 포인트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블랙 레이스 헤어밴드는 1만원대, 스튜디오 아파트먼트.
6 올이 풀려 터프한 블랙 레이스 리본 포인트의 오픈 토 슈즈는 1백53만원, 니나리치.
7 엄지손가락이 블랙 레이스로 만들어진 가죽 글러브는 88만원, 니나리치.
8 비즈와 레이스 등으로 장식된 슬리브리스 톱은 1백48만원, 발렌티노.

*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5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