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지금 셔츠를 산다면 핑크가 정답입니다

샤넬부터 런던, 뉴욕, 밀란의 스트리트까지. 이번 시즌 패션위크를 물들인 핑크 셔츠 스타일링.

프로필 by 정지인 2026.10.01
샤넬 2026 봄 여름 컬렉션

샤넬 2026 봄 여름 컬렉션

지난해 마티유 블라지가 샤넬에서 선보인 첫 컬렉션에서는 파우더 핑크 셔츠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넉넉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두 개의 포켓과 자개 단추를 더하고, 허리에는 샤넬 로고를 섬세하게 수놓았죠. 익숙한 셔츠에 부드러운 핑크 컬러와 여유로운 실루엣을 더한 이 룩은 좋은 반응을 얻었고, 최근 패션위크에서도 핑크 셔츠를 활용한 스타일링이 연이어 포착되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newbott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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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 쇼에 참석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역시 핑크 셔츠를 선택했습니다. 2026 봄 여름 컬렉션의 실크 태피터 셔츠를 화이트 티셔츠 위에 걸치고 베이지 치노 팬츠와 시어링 트래퍼 햇을 더했죠. 뉴트럴 컬러가 주를 이룬 룩 사이에서 선명한 핑크 셔츠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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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부터 뉴욕, 밀란까지 각 도시에서는 핑크 셔츠를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소화한 스타일링이 이어졌습니다. 런던에서는 핑크 셔츠를 각기 다른 분위기로 소화한 스타일링이 눈에 띄었습니다. 연한 핑크 셔츠에 구조적인 블레이저를 걸치고 타이츠와 포인티드 토 힐을 매치해 단정하게 연출하는가 하면, 셔츠 칼라를 세우고 봄버 자켓과 크롭 진을 더해 캐주얼하게 풀어내기도 했죠. 여기에 80년대풍 에비에이터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같은 핑크 셔츠라도 함께 매치하는 아우터와 액세서리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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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는 조금 더 선명한 핑크 셔츠가 등장했습니다. 단추를 자연스럽게 풀고 타이 다이 데님 안에 넣어 입어 힘을 뺀 모습이었죠. 여러 개의 네크리스를 겹쳐 착용하고 짙은 선글라스로 마무리해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셔츠와 데님 조합에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핑크 셔츠를 단정하게 입기보다 데님과 액세서리를 활용해 자유롭게 풀어낸 것이 뉴욕 스타일링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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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에서는 핑크 셔츠에 존재감 있는 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링이 주를 이뤘습니다. 셔츠를 스커트 안에 깔끔하게 넣어 입어 실루엣을 정돈하고, 과감한 패턴이나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커트로 시선을 끌었죠. 핑크 셔츠 자체의 컬러감이 충분한 만큼 복잡한 레이어링 없이도 인상적인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셔츠를 단순한 기본 아이템이 아닌 룩의 중심으로 활용한 방식이 돋보입니다.


런웨이부터 패션위크의 거리까지 연이어 등장한 핑크 셔츠. 평소 즐겨 입던 셔츠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다면 이번 시즌에는 핑크를 선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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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Julia Storm
  • 사진 각 인스타그램 ∙ GettyImages ∙ Launchmetrics Spot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