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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도쿄 여행 말고, 올가을엔 군마 오제로 떠나세요

가을에 무작정 걷고 싶다면 일본 군마 오제가 제격.

프로필 by 한지원 2026.09.29

무더위가 완전히 물러가고 기분 좋은 선선함이 감도는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차가워진 공기가 코끝을 스치면 자연 속으로 무작정 떠나고 싶어지죠. 단풍이 가득한 길을 걷고, 숲속 작고 아늑한 과자점에서 달콤한 휴식을 즐긴 뒤, 맑은 밤하늘 아래 텐트 문을 열고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는 여행. 이런 동화 같은 가을을 꿈꾸고 있다면, 일본 최고의 하이킹 성지 ‘군마 오제 국립공원’으로 향해보세요.



오제 국립공원(OZE NATIONAL PARK)

계절에 따라 초록과 금빛으로 옷을 갈아입는 습원, 멀리 보이는 능선, 코끝을 스치는 바람. 오제 국립 공원은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걷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여행이 되는 곳입니다. 공원의 장점은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걷고 싶은 만큼 걷다가 잠시 멈춰 풍경을 바라볼 수 있고 중간에 카페, 레스토랑이 있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싶은 날, 꼭 방문해 보세요.

주소 Katashina, Tone District, Gunma 378-0411



하토마치 베이스 카페&샵(Hatomachi Base Cafe & Shop by Hoshino Resorts)

오제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출발점에 자리한 작은 산속 베이스캠프가 자리합니다. 카페와 숍을 모두 갖춘 하토마치 베이스 카페 & 샵은 2025년 호시노 리조트에서 문을 연 이후 하이커들의 출발 전후를 책임지는 장소가 됐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에서는 커피와 소바를 비롯해 오제의 명물인 고구마 맛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숍에서는 간식과 음료부터 레인코트, 모자, 양말, 슈즈 같은 하이킹 아이템과 로컬 기념품이 가득해 둘러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주소 〒378-0411 Gunma, Tone District, Katashina, Tokura



라민(Lammin)

오제를 조금 벗어나 가타시나의 풍경 속으로 들어가면 여행의 분위기가 또 한 번 바뀝니다. 산속에 자리한 작은 과자점인 라민은 여행 코스에 꼭 넣는 신비로운 베이커리입니다. 시골 동네의 조용한 과자 공방에서 구운 과자와 디저트를 골라보세요. 커피 한 잔과 과자 몇 개를 챙겨 숙소로 돌아가는 길까지도 여행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 줍니다.

주소 4613-2 Kamada, Katashina, Tone District, Gunma 378-0415



호타카 보쿠조 캠핑장(HOTAKA BOKUJO CAMING GROUND)

오제의 풍경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즐기고 싶다면 백패킹이 훌륭한 선택입니다. 오제-호시소라 글램핑 앤 캠프 리조트는 깊은 숲과 고원의 풍경 속에서 꿈 같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원하는 스폿에 텐트를 친 다음, 해가 지기만을 기다리면 낮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풍경이 나타나는데요.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찬란하게 반짝이는 별들이 눈앞에 펼쳐진답니다. 푸른 초원이 펼쳐진 캠핑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독보적입니다.

주소 2797-2 Hanasaku, Katashina, Tone District, Gunma 378-0408



관광지와 관광지 사이의 산길,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마주치는 풍경, 이름 모를 작은 가게에서 고른 과자 하나까지. 가을을 맞아 힐링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단풍을 따라 군마 오제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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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공인아
  • 사진 공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