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가디건을 세련되게 입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것입니다

올가을 가디건은 '깔맞춤' 해보세요.

프로필 by 강서윤 2026.09.04

가을이 다가오면 가디건은 다시 한번 간절기 옷장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릅니다. 한때는 낡고 고루한 옷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디자이너와 패션 하우스의 끊임없는 변주를 거치며 완전히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죠. 클래식하고 단정한 디자인에 부드럽고 포근한 니트 소재가 더해진 가디건은 콰이어트 럭셔리와 레이디라이크처럼 절제된 우아함을 추구하는 지금의 미니멀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하고요. 2026 가을/겨울 런웨이에서도 그 인기는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Chanel 2026 Fall/Winter

Chanel 2026 Fall/Winter

가디건을 세련되게 입고 싶다면 이를 컬렉션의 중심에 내세운 디자이너들의 2026 가을/겨울 런웨이 룩을 참고해 보세요. 샤넬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 클래식한 아이템에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담았습니다. 베이지와 레드, 그레이 가디건을 여러 겹으로 레이어드하고 같은 색조의 미디스커트와 펌프스를 매치해 정교하고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했죠.


Miu Miu 2026 Fall/Winter

Miu Miu 2026 Fall/Winter

Max Mara 2026 Fall/Winter

Max Mara 2026 Fall/Winter

Anteprima 2026 Fall/Winter

Anteprima 2026 Fall/Winter


이번 시즌 특히 눈여겨볼 스타일링은 가디건을 이너와 비슷한 색으로 연결하는 톤 온 톤 레이어링입니다. 미우미우는 선명한 라임 컬러 가디건 안에 버터 옐로 니트를 겹쳐 입어 컬러의 미묘한 차이를 살렸습니다. 여기에 화이트 쇼츠와 장식적인 슈즈를 더해 심플한 가디건을 위트 있게 풀어냈죠. 막스마라는 버건디 브라운 컬러로 가디건부터 톱, 스커트까지 연결해 소재가 달라도 한 가지 컬러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룩을 완성했습니다.


Acne Studios 2026 Fall/Winter

Acne Studios 2026 Fall/Winter


아크네 스튜디오는 민트와 아이스 블루처럼 비슷한 색조의 가디건과 이너를 레이어드했고, 톰 포드는 브라운 니트 원피스에 롱 원피스 컬러보다 더 짙은 롱 가디건을, 디오티마는 연보랏빛 니트 드레스와 장식적인 가디건을 같은 컬러로 맞췄습니다. 이처럼 이번 시즌에는 가디건과 이너를 같은 색이나 비슷한 계열로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가디건을 한층 세련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완전히 같은 색을 맞추기 어렵다면 밝기나 채도가 조금씩 다른 컬러를 골라도 좋습니다. 올가을에는 가디건을 단순한 아우터로 걸치는 데 그치지 말고, 이너와 톤을 맞춘 하나의 룩으로 완성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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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Laura Londas
  • 사진 Launchmetrics Spot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