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올가을 유행할 가방은 질감으로 승부한대요

새틴부터 자수까지. 이번 가을에는 ‘텍스처’가 느껴지는 가방을 들어야 합니다.

프로필 by 임채원 2026.08.13

2026 F/W 런웨이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텍스처였습니다. 퍼, 새틴 등 의외의 소재와 질감을 살린 가방이 중심에 등장했죠. 올가을에는 이 다섯 가지 가방을 주목하세요.


리틀 블랙 백

Fendi fall/winter 2026

Fendi fall/winter 2026

90년대 미니멀리즘 트렌드가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작고 심플한 리틀 블랙 백, 일명 LBB가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죠. 구찌, 샤넬, 프라다를 비롯한 주요 하우스에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디자인한 작은 블랙 숄더백을 선보였습니다. 클래식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저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니, 하나만 고르기가 오히려 어려워졌네요.



새틴

Lanvin fall/winter 2026

Lanvin fall/winter 2026

올가을 특히 주목할 소재는 새틴입니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 시즌의 옷차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룩에 우아한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는 소재이죠. 디자인에서는 클러치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랑방, 에르뎀, 캘빈 클라인의 런웨이에서 새틴 소재의 클러치가 등장했거든요. 물론 톱 핸들과 숄더백처럼 작은 크기의 가방은 새틴 특유의 매끄럽고 우아한 질감과 좋은 조화를 이룹니다.



페이크 퍼

Chanel fall/winter 2026

Chanel fall/winter 2026

Bottega Veneta fall/winter 2026

Bottega Veneta fall/winter 2026

‘도대체 어떻게 세탁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 정도 수고쯤은 기꺼이 감수할 만하죠. 샤넬의 오버사이즈 멀티컬러 퍼 가방이 단연 눈길을 끌었고, 보테가 베네타, 끌로에, 미우미우 역시 풍성한 퍼 텍스처를 활용한 가방을 선보였습니다.


자수 & 니들포인트

Dolce & Gabbana fall/winter 2026

Dolce & Gabbana fall/winter 2026

가을 시즌에 플로럴 장식이 주요 트렌드로 등장하는 경우는 의외로 드뭅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릅니다. 돌체앤가바나, 펜디, 발렌티노를 비롯한 여러 하우스가 가방 위에 자수와 니들포인트로 꽃을 피워냈기 때문이죠. 프린트보다 한층 정교하고 손맛이 느껴지는 자수와 니들포인트 플로럴은 이번 가을, 가방에 색다른 포인트를 더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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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MEG DONOHUE
  • 이미지 Launchmetrics Spot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