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낮을수록 독일까 득일까
올여름 건강한 몸은 가장 마른 몸과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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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보다 보면 복근이 선명하게 드러난 몸이나 체지방률이 낮은 몸이 건강과 자기관리의 상징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몸무게보다 체지방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도 많아졌죠. 하지만 체지방은 단순히 없애야 할 대상일까요? 생각보다 우리 몸은 체지방이 꼭 필요합니다. 문제는 많고 적음이 아니라 '적정 수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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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은 왜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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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은 몸에 남는 여분의 에너지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체온을 유지하고 장기를 보호하며,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은 물론 호르몬 생성에도 관여하죠. 특히 여성의 경우 체지방은 생식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일정 수준 이하로 체지방이 감소하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무월경이 나타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체지방이 너무 적으면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운동 후 회복이 늦어질 수 있죠. 면역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탈모, 피부 건조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몸이 생존을 위해 에너지를 아끼기 시작하면서 여러 기능을 축소하기 때문입니다.
체지방이 낮다고 모두 건강한 것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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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나 피트니스 모델의 몸을 보면 체지방률이 매우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촬영이나 대회를 위해 일시적으로 만든 상태인 경우도 적지 않죠. 실제로 많은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면 체지방을 일정 수준까지 회복합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필수 체지방 비율이 높거든요. 임신과 출산 그리고 호르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체지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남성 기준의 체형을 건강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절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니 명심하세요.
적정 체지방은 어느 정도일까
@saskiateje
체지방률은 성별과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여성은 약 20~30%, 성인 남성은 약 10~20% 정도를 건강한 범위로 봅니다. 물론 개인차는 존재하고 운동량이나 근육량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체지방률 숫자 하나가 아니라 몸의 상태입니다. 충분한 에너지가 있는지, 생리 주기는 규칙적인지, 운동 후 회복은 잘 되는지, 일상생활에서 피로감은 없는지 등을 두루 살펴볼 필요가 있죠.
체지방보다 중요한 것
@christinanadin
건강을 위해 체지방을 관리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무조건 낮추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최근에는 '마른 몸'보다 '강한 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체지방률 숫자에 집착하기보다 근육량, 체력, 수면의 질, 식습관 같은 요소를 함께 살피는 것이 더 현실적인 건강 관리 방법입니다. 체지방은 몸에 남아 있는 절대 불필요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꼭 필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죠. 중요한 것은 가장 낮은 수치가 아니라, 내 몸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적정 수준을 찾는 일이란 사실 잊지마세요.
Credit
- 글 김민지
- 사진 PEXELS∙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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