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속 외계인들의 역할이 공개됐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부부가 각각 군인과 황후 캐릭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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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가 외계인이 등장하는 SF물이라는 사실은 이제 잘 알려졌죠.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부부를 비롯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의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극 중 외계인을 연기했는데요. 나홍진 감독의 캐스팅 기준은 분명했습니다. <호프> 속 인간과 외계인 사이 대비와 낯선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호포항 사람들은 한국 배우를, 외계인들은 해외 배우를 선택한 거였죠. 외계인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은 한국에서 모션 캡쳐와 페이셜 캡쳐 촬영을 진행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발휘했다는 후문입니다.
영화 <호프>
하지만 <호프>의 외계인들이 도대체 어떤 설정과 서사를 품고 있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호프> 측이 공개한 배우들의 인터뷰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각각 군인 '마베이요'와 황후 '조르' 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마베이요는 조르를 섬기는 호위 무사인 셈이에요. 부부가 모두 나홍진 감독의 팬이라 출연을 결정했다는 마이클 패스벤더는 "장르에 대한 접근이 매우 신선했다"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인간을 향한 나홍진 감독만의 시선을 정말 좋아한다. 인간의 결함과 긍정적인 면, 용기와 약점 등을 표현하는 방식 말이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테일러 러셀은 황후의 시녀인 '아이도보르'로 변신합니다. 그는 "<호프>에 굉장히 강력한 무언가가 있다고 느꼈고, 동시에 매우 미스터리하게 다가왔다"라며 "이 영화와 비슷한 작품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관객들이 영화를 볼 순간이 매우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외계인 가운데서도 호포항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하층민 '바기미르' 역은 카메론 브리튼인데요. 그는 "오직 생존하는 것만이 전부인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이 무척 유니크하고 도전적으로 느껴졌다"고 했어요. 대략적 캐릭터 설정을 알고 나니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지는군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최고의 논란작이자 2026년 최고의 기대작인 <호프>는 7월 15일 개봉합니다.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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