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 신민철을 만나 바밍타이거 콘서트 의상 비밀을 파헤치다
청바지 위 속옷부터 뒤틀린 재킷까지! 독특한 의상 TMI, 스타일리스트 신민철에게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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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으로 들어선 순간, 현실은 사라지고 꿈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지난 6일, 7일 양일간 진행된 바밍타이거의 단독 콘서트 ‘Gongbu 工夫 Live 2026’ 공연장이 가상 연구소로 변했습니다. 바밍타이거의 두 번째 정규앨범 <Gongbu(공부)> 속 세계관인 '공부 코리아'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는데요. 바밍타이거만의 독창적인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었죠. 그들의 예술적인 감각이 더해진 라이브 퍼포먼스 속 유독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밍타이거 멤버들의 의상. 어딘가 비현실적인 비주얼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요. 스타일링에 세계관을 심어놓은 바밍타이거 스타일리스트 신민철을 만나 그날의 비밀을 물었습니다.
@balmingtiger
‘Gongbu 工夫 Live 2026’ 의상 콘셉트가 궁금해요. 오프닝에 등장한 단체 점프수트 역시 바밍타이거 세계관의 일부인가요?
한 마디로 ‘꿈속에서 본 듯한 뒤틀린 옷’입니다. 정규 2집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일명 '바밍 연구원' bj원진이 멤버들의 꿈속을 들여다보는 스토리거든요. 공연 의상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익숙한 일상복 같지만, 자세히 보면 현실의 문법에서 살짝 어긋나 있는 포인트를 심었습니다. 낮에 현실에서 본 것과는 다른 꿈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옷으로요. 점프수트는 공부 코리아 세계관에 등장하는 바밍 연구원들의 단체 유니폼이에요. 관객들에게 멤버들이 이 연구소 소속 멤버라는 걸 직관적으로 보여주고자 했어요.
@balmingtiger
앞뒤가 다른 반전, 오메가사피엔
두 번째 의상은 낯설기도 하면서 멤버별 디테일이 인상적이었어요. 의상 속 숨은 디테일을 하나씩 짚어주신다면요?
멀리서 봐도 디테일이 한눈에 꽂히길 바랐어요. 그래서 과감하게 앞뒤가 다른 반전 의상을 만들었죠. 앞모습은 단정한 오피스룩에 뒷모습은 편안한 아디다스 트레이닝 셋업 형태로 극단적인 대비를 주고 싶었습니다.
@balmingtiger
@balmingtiger
@sihn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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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를 담은 천사 소금
소금의 의상은 과장된 실루엣에 집중했습니다. 객석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레드 셔츠의 칼라를 키우고 벨트의 크기도 과감하게 늘려 마치 꿈에서 본 듯한 느낌을 줬죠. 여기에 소금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더했는데요. 날개가 달린 핑크 컬러 십자가 가방을 매치해 특유의 신비롭고 천사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balmingtiger
@sihn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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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게 녹아내리는 bj원진
bj원진의 포인트는 비대칭입니다. 재킷 소매, 바지 밑단, 심지어 주머니까지 모두 한쪽으로 흘러내리거나 뒤틀려 있어요. 꿈속에서 옷이 왜곡되는 비현실적인 요소를 스타일에 녹여냈죠.
@balmingtiger
@sihn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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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반대로, 머드 더 스튜던트
머드 더 스튜던트의 의상은 보더 스트릿 무드를 베이스로 삼고, 디테일을 뒤집었습니다. 보통 바지 위로 속옷 밴드가 살짝 보이게 입는 새깅 스타일을 역으로 비틀었어요. 청바지 위에 속옷같은 파자마 팬츠를 겹쳐 입고, 과장된 크기의 모자로 위트를 더했습니다.
@balmingtiger
@sihn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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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어시스턴트 에디터 한지원
- 사진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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