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딧 이렇게 멋지고 귀엽고 상큼하면 어떡해
단정한 틀에 머무르지 않고 가장자리에서 새로움을 길어 올리는 아이딧. 이들의 제멋대로인 순간으로 유쾌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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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훈
데님 재킷과 데님 팬츠는 모두 Andersson Bell. 티셔츠는 Bless. 셔츠와 니트 바라크라바, 반지는 모두 에디터 소장품.
2025년 9월 15일 데뷔 후 6개월가량 흘렀다. 리더로서 잃지 않는 초심은
이 직업이 좋아서 시작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최근 용기 있게 내린 결정이 있다면
멤버들을 믿을 결심. 연습생 때까지는 퍼포먼스에 아쉬움이 있으면 스트레스와 강박이 심했다. 무대에서 멤버 개개인의 취향과 멋에 나의 강박을 심지 않고, 이들을 존중하고 믿으려 한 것이 큰 다짐이자 전환점이었다.
이 결심 이후 어떤 변화를 맞았나
멤버들과 확실히 친해졌고, 함께 연습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이전보다 훨씬 재미있다. 그리고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과 매력이 잘 보이더라.
리더의 덕목을 깨닫게 해준 멤버는
민재는 포용성이 좋고, 멤버 한 명 한 명을 다 봐주는 친구다. 이 점을 배우고 싶다.
독보적 매력을 가진 멤버는
일곱 명 모두 개성이 강하지만, 특히 준혁이를 꼽고 싶다. 책임감이 강해 늘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눈빛이 똘망똘망해진다. 그 눈빛에는 나름의 긴장감도 담겨 있는데, 그 모습이 귀엽고 순수하다.
나만의 치명적 매력을 뽐낸다면
생각보다 귀엽다. 나에 대해 깊이 알수록 공감할 거다(웃음).
그룹명 ‘IDID’에 담긴 의미처럼 다 같이 해낸 것은
데뷔 연도인 2025년을 무사히 마친 것. 준비한 무대를 비롯해 ‘Step it up’ 선공개 활동까지. 갑작스러운 변화에 잘 적응하고, 꿈을 펼치는 과정에서 첫발을 잘 내디딘 것 같다.
현재 준비중인 다음 앨범에 관한 힌트를 준다면
지난 6개월간 아이딧이라는 팀의 시작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새 앨범 활동에서는 멤버 개인의 개성이 더해져 아이딧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리더이자 형, 장용훈으로서 갖고 있는 차분함과 정제된 모습을 보여줄 거다.
‘제멋대로 찬란하게’라는 곡명처럼 내가 제멋대로인 순간은
아침에 눈뜨면 곧바로 삼겹살을 시켜 먹을 때. 비계와 살코기가 적당히 섞인 널찍한 네모 형태의 삼겹살을 좋아하는 편. 삼겹살은 하루에 세 번도 먹을 수 있다.
최근 새롭게 발견한 것
멤버들이 생각보다 서로 관심이 많다는 것. 피곤할 땐 괜찮냐며 위로를 해주는 마음에서 섬세함이 보여 안심하고 있다.
멤버를 하나로 묶는 마법 같은 주문은
다들 지쳐 있을 때 ‘파이팅!’ ‘잘해보자’ 같은 뻔한 말보다 ‘아자아자 뷰!’라고 외치면 은근히 시선 집중이다.
아이딧의 품격을 말해 본다면
순수함이 아이딧의 품격을 유지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1주년을 바라보는 지금, 나에게 한 마디
정진하거라. 그리고 더 분발하거라.
김민재
재킷은 Maison Margiela. 후디드 점퍼는 San San Gear. 쇼츠는 Levi’s. 반다나는 Satisfy.
목소리가 정말 여리고 작다
생각이 많아 말을 잘 못 한다. 대신 편해지면 말이 많은 편이다. 데뷔 초반에는 버블에서 팬들에게 이런 질문도 했다. “무슨 말을 해야 되는 공간이에요?”
보컬, 랩, 댄스를 아우르는 올라운더다. 요즘 탐구 중인 것은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 내 취향의 음악을 ‘디깅’하고 모아서 교집합을 찾고 있다. 왜 취향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
그렇게 발견한 내 취향은
잔잔한 R&B나 ‘칠’한 곡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를테면 최유리 선배님의 ‘숲’이라는 곡처럼.
아이딧을 탄생시킨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뷔스 플랜>에서 1등으로 데뷔한 후 다시 떠올려보는 내 초심은
흘러가는 대로 사는 성격이라 감정에 큰 변화는 없다. 그때나 지금이나 언제나 ‘주어진 일에 열심히 임하자!’다.
그룹명 ‘IDID’에 담긴 의미처럼 다 같이 해낸 것은
요즘 비활동기라 우리끼리 모여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팀워크를 다졌다. 아직도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많더라. 원빈이는 비주얼 디렉팅에 관심이 많았고, 세민이는 우리 팬의 성향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었다. 성현이와 준혁이는 옷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고, 유찬이는 섹시하고 멋진 컨셉트에 대한 열망이 있더라. 용훈이 형은 먹는 데 진심이다.
나는 어떤 걸 고백했나
딱히 좋고 싫음이 없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뚜렷한 취향을 고백하진 못했다. 무던하게 들어주는 편에 가깝다.
독보적 매력을 가진 멤버는
세민이는 가만히 있어도 귀엽다. 노력 없이 귀엽기는 어렵다.
4월, 첫 팬 콘서트를 앞둔 각오는
한 번에 열 곡 이상을 부르는 무대나 3시간 공연을 해본 적 없다.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첫 팬 콘서트에서 ‘얘네 재미있다’는 소문이 나야 한다고 들었다(웃음). 잘하고 싶다!
언젠가 선보일 다음 앨범에 관한 힌트를 준다면
한 마디로 ‘쿨’할 거라 생각한다.
내가 가장 자유로워지는 순간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혼자 목적지 없이 걸을 때 모든 걱정이 사라진다. 요즘은 ‘Lauv’의 곡을 듣는다.
보컬 실력을 키워준 음악들
태양 선배님의 곡을 자주 따라 불렀다. 진심으로 따라 하고 싶은 건 흑인 R&B다. 나얼 선배님이 스티비 원더의 음악을 듣고 성장했다는 인터뷰를 본 후로 스티비 원더의 음악을 연구 중이다.
1주년을 바라보는 지금, 나에게 한 마디
생각보다 급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 급하면 제대로 못하고 넘어가는 게 많으니.
박원빈
데님 셔츠는 Bape. 스니커즈는 Maison Margiela. 팬츠는 에디터 소장품.
화보 촬영에 능수능란하게 임하더라
비주얼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걸 좋아해서 촬영도 즐겁게 했다. 찾아본 시안을 참고해 포즈를 취해봤다.
그룹명 ‘IDID’에 담긴 의미처럼 내가 해내고 싶은 것은
다음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게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원래 관심이 컸던 아트나 비주얼도 열심히 공부하고 흥미를 놓지 않으려 한다.
최근 좋아하는 것들은
잡지, 패션 그리고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링에도 관심이 많다.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뿐 아니라 멤버들이 어떻게 해야 더 빛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게 즐겁다.
독보적 매력을 가진 멤버는
한 명만 꼽기 힘들다. 리더 용훈이 형은 진지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일상에서는 엉뚱하고 순수한 면도 많아서 그 갭이 매력적이다. 민재 형은 무대에서는 멋있고 성실한데, 평소에는 나른하고 자기 생각이 깊은 편. 멤버를 잘 파악하고 피드백도 잘해서 팀에서 많이 의지하는 형이다. 유찬이는 최근 들어 진행 실력이 늘었다! 생각이 재미있는 친구다. 성현이는 본업에서, 특히 춤출 때 자기 색이 뚜렷하다. 준혁이는 생각이 확고하고 판단이 빨라 변호사를 해도 될 것 같다. 세민이는 밝고, 자기 연구를 많이 하는 기특한 친구다.
그렇다면 본인의 치명적 매력은
아트에 취향이 뚜렷하다는 점.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공예나 요리, 그림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많이 조성해 줬다. 평소 음악을 들을 때 떠오르는 장면을 그리거나 글로 쓰는데, 언젠가 보여주고 싶다.
남의 시선보다 나의 빛에 집중하게 된 계기는
데뷔 초반에는 조급함 때문에 중심을 못 잡았다. 직업상 남의 시선을 아예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너무 의식하면 결국 그 안에 갇히는 것 같다. 내 매력을 잃기 싫고, 만들어진 사람처럼 느껴지는 걸 지양하려 한다.
나의 추구미
잊히지 않는 사람. 평범한 옷을 입어도 그 사람의 애티튜드 때문에 잊히지 않는 매력을 품고 싶다. 아직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1주년을 바라보는 지금, 나에게 한 마디
지금보다 더 많이 배우고, 느껴라! 지난 6개월은 너무 빨리 지나갔다. 완전히 놓친 건 아니지만, 더 많이 느끼고 배울 수 있었을 거다. 앞으로는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더 많이 얻어내고 성장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몸으로도, 마음으로도 더 많이 느끼라고.
왼쪽부터 원빈이 입은 재킷은 Staffonly by Adekuver. 피케 셔츠는 Lacoste. 레더 팬츠와 슈즈는 에디터 소장품. 준혁이 입은 슬리브리스 톱과 팬츠는 모두 Y-3. 티셔츠와 니트 워머는 모두 에디터 소장품. 유찬이 입은 레더 재킷은 Re Rhee. 팬츠는 Bape. 용훈이 입은 수트와 티셔츠는 모두 Maison Margiela. 슈즈는 에디터 소장품. 민재가 입은 재킷은 Onitsuka Tiger. 세민이 입은 재킷과 쇼츠, 삭스는 모두 Moncler x Rick Owens. 샌들은 Dr. Martens. 티셔츠는 에디터 소장품. 성현이 입은 슬리브리스 톱과 팬츠는 모두 Juun.J. 티셔츠는 Gimaguas. 스니커즈는 Maison Margiela. 팔찌는 Vaxine.
추유찬
카무플라주 피케 셔츠와 아노락 점퍼는 모두 Bape. 팬츠는 San San Gear. 목걸이는 에디터 소장품.
보컬이 개성 있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 참고하는 음악은
팀에서 힘 있는 보컬을 맡고 있다고 생각해 평소에도 록적인 사운드의 음악을 많이 듣고 배울 점을 찾는다. 우리 노래는 음역대가 높아 라이브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긴장을 자주 하는 나를 이완시키는 멤버는
사실 모든 멤버와 친하지만, 원빈이는 동갑이라 같이 있으면 아무 말 안 해도 편안하다. 오늘 아침에도 씻는데 갑자기 들어와서 장난칠 만큼. 동생들도 워낙 귀여운데, 특히 준혁이는 연습실에서 몸으로 치대는 장난이 잦아졌다.
우리가 다 같이 해낸 것은
데뷔 초반에는 각자 걸어온 길과 스타일이 달라서 호흡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 요즘은 굳이 맞추지 않아도 좋은 피드백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서로 생각하는 방향이나 퍼포먼스에 느낌을 주는 방식이 닮아가는 것 같다.
최근 가장 행복감을 느낀 순간은
운동한 후 지쳐서 바로 잠들 때. 유산소운동이나 근력운동을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에너지를 끝까지 쓴 후 스르르 잠들면 뿌듯하고 행복하다.
4월, 첫 팬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몬스타엑스 선배님이나 크래비티 선배님들의 콘서트를 보면서 호응을 잘한다고 느꼈고, 그런 점이 많이 부러웠다. 이번 콘서트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콘서트에서 특히 보여주고 싶은 것은
콘서트를 위해 준비하는 곡 중에서 자유롭게 애드리브할 수 있는 부분이 꽤 있다.
현재 연습중인 다음 앨범에 관한 힌트를 준다면
‘자유로움’.
나는 얼마나 자유로운 사람인가
꽤 그렇다고 믿는다. 단순히 자유로운 느낌보다 조금 오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내 추구미다. 예전에 엔하이픈 선배님들의 ‘Xo’ 무대를 커버한 적 있다. 아이딧에게도 그런 오묘한 감성의 곡이 생기면 우리 팬덤 ‘위딧’ 분들도 좋아해줄 것 같다.
연기에 도전한다면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나
<약한영웅 Class 1>의 박지훈 선배님 역할처럼 연약하고 순해 보이지만 내면에 폭발적인 면이 있는 역할.
1주년을 바라보는 지금, 나에게 한 마디
예전에는 무엇이든 잘해야 하고,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강박을 가진다고 완벽해지는 것도 아니더라. 긴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박성현
니트는 Mihara Yasuhiro. 팬츠와 허리에 두른 재킷은 모두 Yohji Yamamoto-Y’s. 티셔츠와 목걸이는 모두 에디터 소장품.
데뷔 후 스스로 성장을 느낀 순간은
요즘 음악 디깅에 빠져 있다. 힙합을 좋아해서 자주 들으며 소리를 익히고 배우는 중이다.
좋아하는 힙합 장르는
레이지 계열을 자주 듣는 편. ‘Playboi Carti’의 음악을 최근에 접했다.
데뷔 후 6개월가량 흐른 지금, 다시 떠올려보는 내 초심은
<데뷔스 플랜>에서는 내 실력과 매력을 증명해야 해서 긴장도 많이 했고, ‘죽어라’ 했다. 그때 감정이 아직도 남아 있다.
다음 앨범 활동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것
무대에서 표현하는 방법을 가장 신경 쓴다. 노래와 랩, 춤도 중요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하다. 관객에게 어떤 감정을 전달해야 감동 있는 무대가 만들어진다. 어떻게 하면 감동을 줄 수 있을지 자주 고민한다.
4월, 첫 팬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팬과 처음 마주하는 순간은
우리가 처음 등장할 때 팬들의 반응과 함성을 들으면 얼마나 가슴이 ‘찡’할지 가늠할 수가 없다. 떼창도 기대한다.
성현에게선 1990년대 록 스타처럼 반항적이고 자유로운 무드가 느껴진다
록 스타가 내 추구미기도 하다(웃음). 그렇지만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생각해 보면 내 안에 어느 정도 정제된 면도 있는 것 같다. 자유로움을 추구하지만, 꼭 지켜야 할 것은 지키는 편이다. 일상에서는 꽤 차분한 성격이다.
나도 따라 할 수 없는 독보적 매력을 가진 멤버는
세민이의 귀여움은 정말 치명적이다. 최근 <데뷔스 플랜>에서 선보인 ‘Magnetic’ 무대 영상을 봤는데, 너무 앙증맞더라.
데뷔 후 발견한 나의 매력은
재미있는 편에 속하는 것 같다. 일곱 명이 매일 24시간 붙어 있으면서 내가 팀에서 재미를 담당하고 있다는 걸 새롭게 알았다. 스스로 웃긴 게 생각나면 즉시 멤버들에게 던지는 편인데, 용훈이 형 말로는 내 타율이 제일 좋다고 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간대는
일출 때 마음이 편안해진다. 빛이 들어올 때 힐링이 되고, 밤이나 저녁, 낮보다 완전히 이른 아침에 몸도 가벼워진다.
룸메이트인 유찬과는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인가
둘 다 조용한 걸 추구하는 편이라 집에서는 각자의 시간을 존중한다. 그래서 말이 없다(웃음).
1주년을 바라보는 지금, 나에게 한 마디
매일매일 바쁜 일정에 쫓기듯 살다 보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나를 더 알고, 스스로 탐구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말해 주고 싶다.
백준혁
후디드는 Sevali by Ade kuver. 티셔츠는 Diesel, 카무플라주 팬츠는 Levi’s. 목걸이와 슈즈는 에디터 소장품.
오늘 학교에 다녀왔다고 들었다. 어떤 하루였나
신학기라 새로운 선생님들께 각자의 전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번호가 조금 뒤라 다음주에 하게 될 텐데, 전공이 실용무용이니까 아이딧의 춤을 보여드릴 생각이다.
보컬 연습 때 도움받은 선배의 곡이 있다면
보컬 연습할 때 케이윌 선배님에게 자극을 많이 받았다. 특히 ‘Love blossom’을 정말 좋아한다.
막내로서 형들의 사랑을 체감하나
사실 세민이와 약간 나뉘는 것 같다. 용훈이 형은 확실이 세민이를 더 귀여워하는 것 같고, 성현이 형이나 민재 형은 나를 더 귀여워하는 것 같다. 성현이 형과는 둘만의 핸드 셰이크가 있을 만큼 ‘베프’ 같은 사이다.
4월, 첫 팬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팬과 처음 마주하는 순간은
상도 안 된다. 조금 부끄럽지만 요즘 멤버들과 팬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단체 연습을 하다 텐션이 오르면 실제 팬 콘서트를 하는 것처럼 상상한다. 위딧을 향해 소리를 질러보기도 한다(웃음). 그런 상상만으로 살짝 눈물이 날 것 같은 때가 있다.
다음 앨범 활동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것
자기계발, 다이어트, 보컬 관리는 계속하고 있다. 그와 별개로 이미지 변화도 꿈꾼다. 요즘 멤버들에게 자극받아 컬러 렌즈를 알아보고 있다. 머리를 염색하면 어떨지도 궁금하다. 위딧에게 아직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계속 발굴 중이다.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나의 진짜 ‘끼’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한 번쯤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주어진 걸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성격인데, 그런 면모를 선보이고 싶다. 나뿐 아니라 아이딧 멤버 모두가 자기만의 매력을 갖고 있다고 느낀다. 성현이 형은 개그를, 세민이는 본인의 귀여움을, 원빈이 형은 정말 멋진 피지컬을 보여주는 식으로!
독보적 매력을 가진 멤버는
원빈이 형! 실제로 보면 정말 말랐는데 피지컬이 좋다. 키도 크고, 얼굴도 작고, 어깨는 넓고 팔다리는 길어서 만화 캐릭터 같다. 그런 매력은 내가 보여줄 수 없는 종류라 더 치명적으로 느껴진다.
나만의 치명적 매력을 뽐낸다면
아이돌이 되고 나서 정말 훌륭한 분을 많이 만났다. 한동안은 자신을 잠깐 잃어버린 시기도 있었다. 그때 느낀 건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내 모습도 결국 나라는 사실이었다. 그걸 내가 아니면 누가 감싸줄 수 있을까 싶어 내 모든 면을 사랑하게 됐다.
마지막 10대를 지나는 나에게 한 마디
준혁아, 넌 마지막 10대를 위딧과 함께 찬란하게 보내고 있잖아. 그러니 너 정도면 잘하고 있다!
정세민
워크 재킷은 Golden Goose. 아노락 점퍼는 San San Gear. 티셔츠는 Onitsuka Tiger. 모자는 Dime. 머플러와 목걸이는 모두 에디터 소장품.
오늘 학교에 다녀왔다고 들었다. 어떤 하루였나
언어와 매체 수업에서 음운과 음절의 개념을 배웠다. 필기도 열심히 했다(웃음).
다시 떠올려보는 나의 초심은
최근 <데뷔스 플랜>의 무대나 월말평가 영상들을 찾아봤다. 실력이 부족한 걸 스스로 느끼면서도 치열하게 해내려는 표정이더라. 그때보다 더 열정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가장 강한 의지를 보였던 것은
팬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어서 야식을 열심히 참았다. 샤워하면서 양치하거나 찬물 1리터를 마시는 등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야식 메뉴는
평소에는 아이스크림, 빙수같이 달고 시원한 간식을 좋아한다. 마라탕도 자주 먹는다. 회도 엄청 좋아한다. 홍어회를 비롯해 광어, 방어 등 종류를 따지지 않고 다 먹는다.
4월 팬 콘서트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이번에는 교복 컨셉트라 학교에 다니면서 ‘진짜 학생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고찰 중이다! 지금도 학생이긴 하지만, 무대에서는 좀 더 천진난만하고 학생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몰입감 있는 팬 콘서트가 되지 않을까?
감정이 뭉클해지는 시간대는
새벽. 퇴근 후 침대에 누워 있거나, 차를 타고 돌아가면서 바깥 풍경을 볼 때 ‘아, 내가 서울에 있구나’ ‘내가 아이딧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새벽에 버블을 하면 감수성이 확 올라와 팬들께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보내다 울며 자기도 한다. 좀 오글거리긴 하지만(웃음).
일기는 왜 쓰기 시작했나
생각과 마음 정리를 하고 싶어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숙제처럼 느껴지더라. 이제는 하루를 한 번에 정리하기보다 그때그때 떠오른 감정을 적는 편이다.
나만의 치명적 매력을 뽐낸다면
순수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실제로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걱정 많고 신중하고 깊이 있는 편이다.
팀에서 내 영역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을까
숙소에서 용훈이 형, 준혁과 같은 방을 쓰는데, 나는 1층 침대에서 잔다. 포근한 걸 좋아해 침대 주변을 암막 커튼으로 막았더니 나만의 공간이 생긴 것 같고, 왠지 권력이 생긴 것 같다. 용훈이 형도 탐을 내며 내 침대에서 한두 번 잤다.
10년 뒤의 자신을 떠올려보면
요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10년 뒤에는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음악과 방향을 찾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 가장 큰 목표는 부모님에게 내가 번 돈으로 보답하는 것.
Credit
- 에디터 정소진 / 이연주
- 사진가 박배
- 헤어 아티스트 이일중
- 메이크업 아티스트 윤해리
- 세트 스타일리스트 한송이
- 아트 디자이너 김민정
- 디지털 디자이너 민경선
2026 봄 필수템은 이겁니다
옷 얇아진 봄, 패션·뷰티 힌트는 엘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