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자켓과 바지가 무난하다면 이렇게 스타일 지수 높이세요

클래식한 패턴이라고 뻔하게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컬러를 입은 스트라이프는 생각보다 훨씬 자유로우니까요.

프로필 by 김영재 2026.03.09

2026년 봄의 스트라이프는 조금 다릅니다. 컬러를 가장 직접적으로 즐기는 방식이 됐거든요.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단정해지기도, 과감해지기도,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해지기도 하는 패턴! 올봄 스트라이프를 새롭게 꺼낼 이유는 충분합니다.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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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과 패턴의 조합은 늘 조심스럽게 느껴지죠. 핑크와 버건디가 굵직하게 교차하는 스트라이프 니트와 그래픽적인 도트 패턴 체크 미디스커트를 매치했는데요. 얼핏 충돌할 것 같은 두 패턴이 의외로 자연스럽게 맞아 들어가죠? 비결은 컬러입니다. 스트라이프의 베이스 컬러와 스커트의 오렌지 톤이 서로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죠. 패턴 믹스 매치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두 아이템 사이에 공통된 컬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그것 하나만으로도 룩이 훨씬 안정적으로 잡히니까요.



@sofieaarnes

@sofieaarnes

스트라이프 위에 스트라이프! 거침없는 선택입니다. 멀티 컬러 줄무늬가 발끝까지 이어지는 팬츠와 롱 코트 하나로 올 스트라이프 룩을 완성해버렸는데요. 의외로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죠. 세로로 길게 흐르는 스트라이프 덕분에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간편한 스니커즈로 마무리하면 그걸로 충분해요. 게다가 핑크 톱과 핑크 스트라이프 클러치의 컬러 매칭까지! 스트라이프를 제대로 입고 싶다면 이렇게 한 번쯤은 밀어 붙여도 좋습니다.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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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 셔츠는 핏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옷이 될 수 있어요. 딱 맞게 여미는 대신 박시하게 품을 살리고, 단추도 끝까지 채우지 않고 블라우스처럼 입는 식이에요. 오피스에서 막 걸어 나온 사람이 아니라 파리 어딘가를 여유있게 걷는 사람의 옷차림처럼 말이죠. 이미 갖고 있는 스트라이프 셔츠가 새 옷이 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에요.



@bbcvl

@bbcvl

봄 재킷을 고를 때 굳이 무난한 걸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핑크, 브라운 멀티 컬러 스트라이프 재킷이라고 하면 강렬하고 부담스럽게 들리지만, 화이트 와이드 팬츠와 만나면 생각보다 훨씬 가볍게 정리되죠. 컬러풀한 아이템일수록 나머지를 비워두는 게 맞고, 이 룩은 딱 그 공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josefienweyns

@josefienweyns

가죽 자켓에 베이지 팬츠, 여기까지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조합이에요. 그런데 그 사이에 멀티 컬러 스트라이프 크롭 톱이 쏙 들어가 있죠? 많이 드러나지도 않는데 묘하게 룩 전체를 발랄하게 만듭니다. 스트라이프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레이어링 안에 살짝 숨겨두기만 해도 제 몫을 다하는 유용한 아이템이죠.



@sofshevtsova

@sofshevtsova

계산된 매치도, 스타일링도 아니고 그냥 편안한 것을 집어 입은 것 같은데 오히려 그래서 더 좋습니다. 레드와 그레이, 그린, 핑크가 섞인 멀티 컬러 니트에 스웨트 팬츠, 로퍼를 연출해 억지로 맞추려 하지 않은 게 느껴지죠. 스트라이프 아이템이 꼭 뭔가를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면, 이렇게 입은 날이 오히려 제일 잘 입은 날이 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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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백지연
  • 사진 IMAXtree · 각 인스타그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