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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킴에게 '영또' 시절이 있었다?! 신혜선 인생작 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에서 미스터리에 둘러싸인 사라킴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꾀한 신혜선.

프로필 by 이인혜 2026.02.19

신혜선이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이름과 신분을 끊임없이 바꿔나가며 다채로운 삶을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하죠. 이에 신혜선은 "'목가희'는 촌스럽게, '김은재'는 청순하고 단아하게, '사라 킴'은 화려하게 설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작품 속 열연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전 작품들이 떠오르는데요. 신혜선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복습하기 좋은 그의 대표작들을 정리했습니다.



#01. 1인 2역으로 '해리성 장애' 인물 연기, <나의 해리에게>


<나의 해리에게> 스틸컷

<나의 해리에게> 스틸컷


<레이디 두아>에서 신혜선이 보여준 일인다역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이었죠. 하지만 그의 이러한 열연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지니TV <나의 해리에게>에선 1인 2역 연기를 통해 해리성 장애를 앓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니까요.


<나의 해리에게> 스틸컷

<나의 해리에게> 스틸컷


신혜선은 극 중 14년 차 아나운서 은호의 세련된 분위기와 주차장 직원 혜리의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보여줬습니다. 특히 두 자아가 교차하는 복잡한 내면 연기는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죠. "행복을 눈으로 본 적은 없지만, 볼 수만 있다면 만질 수만 있다면 이런 게 아닐까요?"라는 명대사가 이에 해당해요. 혜리의 목소리로 시작해 은호의 목소리로 끝이 나는 순간, 은호가 느낀 안도와 복잡한 감정이 보는 이들에게도 전해져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02. 이준혁과 8년 만에 재회! <비밀의 숲>


tvN <비밀의 숲> 스틸컷

tvN <비밀의 숲> 스틸컷


신혜선의 대표작으로 tvN <비밀의 숲>을 빼놓을 수 없죠. 이 드라마는 <레이디 두아>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준혁과의 인연이 시작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데요. 수습검사 영은수 역을 연기한 그는 극 전반에 걸쳐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습니다. 아버지 영일재(이호재)의 누명을 벗기려 고군분투하는가 하면 선배 검사 황시목(조승우)과의 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등 섬세한 내면 연기를 깊이 있게 표현해냈죠.


tvN <비밀의 숲> 스틸컷

tvN <비밀의 숲> 스틸컷


일각에선 그를 '영또', '불나방' 등으로 부르며 애정했는데요. 극 후반부에 다다라 예상치 못한 죽음을 맞이해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신혜선은 "제 지인들, 시청자분들 모두 은수가 죽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고 하더라"면서 "저와 은수, 시청자 분들이 같은 마음을 느낀 것 같아 벅찬 감동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03. 사이다 팩폭과 눈물 연기의 진수, <웰컴투 삼달리>


<웰컴투 삼달리> 스틸컷

<웰컴투 삼달리> 스틸컷


JTBC <웰컴투 삼달리>는 신혜선의 내면 연기가 또 한 번 빛을 발한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잘 나가는 사진작가였던 조삼달(신혜선)이 구설에 휘말린 뒤 고향 제주로 돌아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어요. 이 과정에서 신혜선의 연기가 인상 깊게 펼쳐지는데요. 이를테면 후배 어시스턴트 방은주(조윤서)가 자신을 모함하는 것도 모자라 포트폴리오까지 훔쳤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정면돌파를 결심하는 장면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 그는 은주를 향해 "네 덕분에 다 잃었어. 근데 힘들다고, 내 마음처럼 안된다고 하면 안 되는 짓까지 하지는 않아"라고 일침을 날려 통쾌함을 선사했죠. 그런가 하면 그동안 쌓였던 억울함을 한순간에 터트리며 오열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아프게 하며 몰입감을 안겨주었고요.


<웰컴투 삼달리> 스틸컷

<웰컴투 삼달리> 스틸컷

호평이 이어지자 그는 " 촬영장은 대본처럼 늘 따뜻했고 즐거웠다. '웰컴투 삼달리'는 나에게 개인적으로 한번 숨을 고를 수 있게 해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애정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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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각 작품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