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 삿포로 클래식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 시 반드시 구매하는 것은 그 지역 주류이다. 막걸리든 맥주든 증류주이든 와인이든 주종을 불문하고 꼭 1병 이상 사온다. 삿포로 여행시 삿포로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고 판매하는 ‘삿포로 클래식’을 사기 위해 4박 5일의 일본 여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행 짐을 싸야할 것만 같은 크기의 캐리어를 가지고 갔다. 결국 면세점에서는 물론 일본 편의점에서 파는 새로 본 맥주를 많이 사왔다. 술의 주재료는 물이다. 지역이 다른 만큼 동일한 브랜드의 주류여도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그 이유가 아닐까. 여행을 추억하고 여행에서 맛 보았던 맛을 추억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이동은(쉐라톤 디큐브호텔 홍보팀 근무)대만 > 레토르트 우육면대만 하면 우육면이다. 한국와서 제일 생각나는 건, 우육면의 육향가득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 선물로도 좋다. 몇 백원짜리 플라스틱 컵라면이 선물로 빈약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캐리어 안에서도 부서지지않는 하드커버 레토르트 우육면이 존재하니까.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희소성과 2인분 양까지 생각하면 꽤 합리적인 가격. -김정훈(작가)노르웨이 > 캐비어 페이스트여행지에 가면 꼭 마트에 들른다. 그리고 현지인들이 쓰는 소스를 사온다. 태국에서는 피쉬소스, 이탈리아에서는 올리브오일. 여행지의 음식이 그리울 때, 이 소스 하나로 그 여행의 기분을 다시 되새길 수 있다. 그 중 가장 만족했던 것은 노르웨이의 캐비어 페이스트. 치약처럼 쭉 짜서 빵에 슥슥 발라 먹으면 그렇게 꿀맛이다. -윤다랑(라이프 에디터)러시아 > 당근크림우리 돈으로 1천원밖에 안되는, 충격적인 가격인데 가성비는 레알 최고! 페이스 크림으로도 좋고, 핸드 크림으로도 훌륭하다. ‘츄다데이’(우리나라의 ‘올리브영’ 같은 곳)에서 구매 가능한데, 전세계 여행객들이 온통 이 당근 크림을 대량 구매하니, 건지지 못할 확률도 꽤 크다. 발견하면 무조건 무조건 사야 하는 크림! -구자민(채널 에디터)남아공 > 와인여행지에서 특별히 무언가를 꼭 사오려고 노력하지는 않지만, 꼭 사는 것은 와인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남아공, 호주 등 와인을 생산하는 나라에 가면 여지 없이 와인 쇼핑에 나선다. 현지의 작은 부티크 와이너리에서 만든,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와인들. 세금 내는 것쯤이야 전혀 아깝지 않다. 기왕이면 비싼 와인보다 현지인들이 즐겨 마시는 보틀샵에서 파는 제품들을 산다. 돌아와서도 그 여행의 여운을 오롯이 느끼게 해주는. 그래서 이번 남아공 여행에서도 53종의 술을 맛보고, 그중 마음에 드는 녀석들을 골라왔다. -최갑수(여행작가)일본 > 시세이도 피노 헤어팩국내 오프라인 매장에는 없고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세이도의 헤어팩 아이템. 빗자루 같던 머리카락을 융단으로 만들어주는 기적을 체험한 뒤, 일본에 가면 이 제품을 꼭 사온다. 이거 쓰고, 나 빗 버렸다! -김보라(컬쳐 에디터)호주 > 루카스 포포 멀티밤호주에서 ‘국민연고’라 불리는 멀티밤. 터진 입술을 벨벳처럼 만드는 데 이만한 게 없다. 살짝 긁힌 곳에 발라도 효과만점. -권민지(컬쳐 에디터)헝가리 > 이노레우마 크림‘악마의 발톱’을 원료로 한 연고. 통증 부위에 바르면 어느새 소리 소문 없이 몸이 회복되는 마법의 크림. 믿거나 말거나, 일단 유명하다니 사왔는데 우리 가족 만병통치약으로 사랑받는 중. 특히 관절염에 매우 효과적. -송아영(금융사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