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줄 선다는 '트웰브' 다녀온 에디터 후기
'한국판 에러헌', 청담 맛집으로 요즘 뜨거운 신세계 트웰브에 가면 뭘 먹고 뭘 사야 해?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twelve_shinsegae
‘한국판 에러헌’을 기다려온 이들이 이렇게 많았던 걸까요. SSG푸드마켓 청담점이 하우스 오브 신세계 청담 트웰브로 리뉴얼 오픈한 이후, 예상 집객을 훌쩍 웃도는 방문객 수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검증된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성공 공식을 청담 상권의 결에 맞게 재해석한 결과죠.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웰니스와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운 ‘체류형 리테일’로 방향을 분명히 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에디터 역시 직접 먹고, 마시고, 장바구니를 채워본 뒤에야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곳은 마켓이라기보다 '살아 있는 매거진'에 가깝습니다. 감도 높은 이미지 사인 아래 식사형 제품부터 웰니스 음료, 로컬 브랜드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이 컬러풀하게 큐레이션 되어 있죠. 동선마다 ‘다음 장’을 넘기듯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unaaaah_
twelve_shinsegae
twelve_shinsegae
twelve_shinsegae
줄 서서 먹는 스무디, 트웰브 원더 바
」에러헌의 상징이 스무디라면, 트웰브의 시그니처 역시 여기입니다. 오픈 직후부터 웨이팅은 기본. 주문 후 음료가 나오기까지 30분가량 걸릴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에디터의 선택은 그린 에코(2만원). 시금치, 바질, 케일에 파인애플과 망고를 더한 블렌딩으로, 맛은 물론 포만감이 상당합니다. 가장 고가 메뉴는 진생 위스퍼스(2만8,000원). 인삼과 그릭 요거트, 배, 바나나, 매실 숙성액이 어우러진 레시피로 ‘웰니스’ 키워드를 분명히 각인시키죠. 가격은 높지만, 한 잔으로 식사 대용이 가능한 밀도는 납득이 갑니다.
twelve_shinsegae
twelve_shinsegae
즉석 델리? 호텔 조식 아니라고?
」델리 코너도 기대 이상입니다. 메뉴 퀄리티가 여느 유명한 브런치 카페나 호텔 조식 뷔페를 능가하죠. 100g 단위로 가격을 책정해 부담 없이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는 구조도 영리합니다. 아보카도 케일 샐러드, 콜리플라워 샐러드, 퀴노아 타볼리, 후무스 등 선택지가 폭넓어 접시를 채우는 재미가 큽니다. 가지 라자냐와 연어 스테이크 역시 완성도가 높아, 간단히 고른 한 접시로도 호텔 레스토랑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빵순이들의 방앗간, 베통
」늘 최장 웨이팅을 기록하는 베통이 트웰브에도 자리 잡았습니다. 시그니처 소금빵의 다양한 라인업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고, 소규모 테이블 약 10석이 마련돼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버터 풍미가 꽉 찬 겉바속촉의 정석. 왜 다들 포장 봉투를 들고 나가는지 한 입이면 충분히 이해됩니다.
패키지가 이렇게 예뻐도 되나요?
」들기름이 이렇게 예쁠 일? 매대 앞에 서 있으면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60년 전통 방앗간의 참기름과 들기름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프로제 산내’, 귀여운 고추 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울퉁불퉁 팩토리’, 민초와 루꼴라, 레몬 소르베 향으로 화제가 된 치약 브랜드 ‘투스티’, 그리고 국내 로컬 차를 소개하는 티 브랜드 ‘압터 APTER’까지.
twelve_shinsegae
twelve_shinsegae
twelve_shinsegae
twelve_shinsegae
twelve_shinsegae
이 공간의 시작과 끝이 결국 ‘웰니스’로 수렴되는 만큼, 제품을 고르는 순간에도, 먹고 마시는 과정에서도 이 메시지는 절로 이어졌습니다. 청담동 맛집, 지금은, 트웰브가 아닐까요.
twelve_shinsegae
twelve_shinsegae
Credit
- 글 박은아
- 사진 각 인스타그램 및 에디터 제공
엘르 비디오
엘르와 만난 스타들의 더 많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