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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알린 또 한 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는 기생이었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끊임없이 공유하고 있는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

프로필 by 라효진 2025.11.17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손 잡고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기 시작한 것이 벌써 14년 전입니다. 올해 이들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사이판과 티니안 섬에 강제징용 역사와 일본군 위안부 동굴 등의 내용이 담긴 안내서 1만부를 배포했는데요. 두 사람은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를 조명했습니다. 이 프로젝트 역시 다섯 번째를 맞습니다.


소개된 여성 독립운동가는 김향화. 1897년 출생한 기록은 남아 있지만 언제 별세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행화' 혹은 '순이'라는 별명을 가진 기생입니다. 김향화는 1919년 3월 화성행궁 자혜의원 앞에서 기생 30여 명을 이끌고 만세운동을 벌였습니다. 비록 '해어화',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 불리며 무시 당한 기생들이지만 경찰 앞에서도 누구보다 용감히 태극기를 펼쳐 흔들었습니다. 선봉에 선 김향화의 용기는 수원 기생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됐고요.


여성 독립운동가 김향화

여성 독립운동가 김향화


김향화를 중심으로 한 기생 만세운동은 4분 분량의 영상으로 제작됐습니다.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혀 국내외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소개한 여성 독립운동가는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이 있는데요. 여기에 '시대의 장벽을 넘어 독립을 외친' 기생 김향화가 추가됐습니다. 두 사람은 이 밖에도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38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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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각 인스타그램
  • 영상 서경덕 교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