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이로하, 아이브 레이, 우주소녀 다영의 셀피가 특별한 이유
셀럽들의 셀피가 사랑하는 어둠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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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oungism
밤이 길어지는 요즘, 피드 속 얼굴들은 오히려 또렷해졌습니다. 조명을 완벽히 세팅한 대신 셔터와 함께 터지는 섬광 한 번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거죠. 이른바 ‘플래시 셀피’는 인플루언서와 셀럽들이 꾸준히 즐겨온 스타일링으로 자리매김했어요. 완벽한 조명보다 찰나의 빛, 그 대비가 더 진짜 같으니까요.
@illit_official
플래시 셀피의 매력은 빛과 그림자의 공존에 있습니다. 얼굴은 밝게, 배경은 짙게 떨어지는 강한 대비가 입체감을 만들어 주는데요. 피부의 질감, 눈동자의 반사, 머리카락의 윤기까지 디테일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어두움 속에서 오히려 생생함을 찾아내는 아이러니한 연출이죠.
@zo__glasss
노이즈와 그림자도 더 이상 결점이 아닙니다. 예전엔 피하던 불완전한 입자감이 이제는 리얼리티를 상징하죠. 포토샵으로 완벽하게 정리된 이미지보다, 순간의 섬광이 담긴 사진이 더 진솔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셀럽들은 이 스타일을 하나의 연출이자 선언으로 사용하죠.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비춘다’는 태도로 말이죠. 조유리는 밝은 톤의 메이크업과 플래시의 섬광을 맞물려 자연스러운 소녀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reinyourheart
@illit_official
아이브 레이는 눈부신 반사광 아래에서 플래시를 정면으로 받아내며 시크한 인상을 완성했습니다. 아일릿 이로하는 흐릿한 배경과 대비되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청량한 이미지를 만들었죠.
@yena.jigumina
최예나는 위에서 내려찍은 구도로 얼굴에 닿은 섬광을 강조해 드라마틱한 대비를 보여줬어요. 각자의 개성은 다르지만, 모두가 ‘빛과 어둠의 공존’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결국 플래시 셀피는 꾸밈없는 진정성을 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완벽히 밝히지 않아도, 그 어둠 속에는 자신만의 빛이 존재하니까요. 밤의 얼굴을 담는 새로운 미학. 플래시가 터지는 찰나의 순간이 이렇게 예쁠 줄이야!
Credit
- 글 이채은
- 사진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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