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보이스와 당신의 기적
엘르보이스와 27명의 참여 작가들, 그리고 당신이 만들어낸 온기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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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쉼터에 기부된 엘르보이스 단행본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누군가 툭 하고 이 말을 건넨다면, 우리는 어떤 표정을 짓게 될까요. 짧지만 강한 울림을 지닌 이 한 문장은, 엘르보이스의 첫 단행본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가 세상에 나온 이유이자, 그 책을 읽는 모두가 서로에게 건네고 싶은 안부인사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문장이 가진 힘을 또 한 번 증명해냈고요.
지난 여름 발간한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는 동시대 여성들을 위한 에세이 뉴스레터 엘르보이스가 지난 6년간 발송한 수많은 에세이 중 고르고 고른 총 27명 여성 작가들의 에세이 전문과 발췌문, 그리고 자신만의 답을 적어 내려갈 수 있는 질문들로 꾸려져 있습니다. 작가이자 팟캐스터 황선우, 아나운서 임현주,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북튜버 김겨울 등 자신의 온전한 세계를 구축한 여성들이 각자 삶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은, 누군가의 불안을 덜어주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조용한 격려가 되었죠. 이 책은 지난 6월 치러진 2025 서울국제도서전 엘르보이스 부스 현장 판매와 7월 뉴스레터 구독자 한정 온라인 판매를 통해 1천 여권이 독자들 손에 안겼는데요.

지난 6월 2025 서울국제도서전 엘르보이스 부스에서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단행본이 판매되었다.

엘르보이스가 지난 6년간 뉴스레터로 발송한 에세이들을 엮은 책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이 숫자는 단순 판매량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1천 여개의 마음이 모여 만든 거대한 연대는 책장을 넘어, 더 멀리 이어졌으니 말이죠. 엘르보이스의 참여작가 27인이 게재료를 흔쾌히 내어주셨기에 가능했던 책의 판매 수익금 2,084,000원은 전액 여성폭력 피해생존자를 지원하고 여성에 대한 모든 차별과 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한국여성의전화에 기부되었습니다. 이번 기부는 더 많은 여성들의 삶을 지키고,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불씨가 될 겁니다.
그러니 이 책을 구매해준 당신은 단순히 독자로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책 한 권을 산 손길은, 결국 또 다른 여성의 삶을 지지하는 손길이 되었으니까요. 작은 온기가 결국 사회를 바꾸는 움직임으로 확장되는 경험. 엘르보이스가 독자들과 앞으로도 함께 해 나가고 싶은 일입니다. 그래서 엘르보이스는 다시 한번 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당신과 우리, 참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Credit
- 에디터 전혜진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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