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내 남자 친구도 우즈처럼 모자 써줬으면 좋겠다

역주행 아이콘이자 사복 고수, 우즈가 모자로 멋 내는 법.

프로필 by 박지우 2025.09.11

‘역주행 아이콘’부터 ‘현실 남친'까지, 우즈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즈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데요. 음악적 성취에 이어 패션까지 장악 중인 우즈, 그중에서도 그의 모자 사랑은 알아줄 만합니다. 모자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직접 제작까지 참여한 우즈의 남다른 모자 스타일링을 파헤쳤습니다.


우즈는 볼캡을 사랑해

우즈의 인스타그램을 들여다보면 모자는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룩의 무드를 완성하는 결정적 키 아이템으로 기능합니다. 카페에서 찍은 일상적인 셀피에서는 무심하게 뒤집어쓴 볼 캡과 루즈한 체크 셔츠가 포착됐는데요. 꾸민 듯 안 꾸민 듯, 데이트 룩으로 손색없는 ‘현실 남친’의 정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같은 체크 셔츠에 다른 모자를 매치해 또 다른 무드를 연출한 우즈. CDG 볼캡의 로고가 룩의 중심을 잡아주고, 짧은 챙 실루엣이 스트리트 감성을 완성해주네요.

스투시부터 꼼데가르송, 아크테릭스까지, 우즈는 다채로운 브랜드를 자유롭게 오가며 자신만의 무드를 만들어 냅니다. 여기에 셔츠, 가디건, 혹은 테크 웨어로 서로 다른 장르의 룩도 모자 하나로 자연스럽게 연결하죠. 그 덕분에 분명 사진마다 각기 다른 스타일이 엿보이지만, 우즈다운 통일감만은 안정감 있게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스카프나 머플러로 모자를 무심하게 감싸 연출한 룩에서는 소년미까지 느껴지는데요. 누나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이는군요.


완판 역사 쓴 우즈 x 알렉스 조노

지난 8월,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하이츠 익스체인지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 발매와 동시에 매진 행렬을 기록한 아이템도 바로 우즈의 모자였습니다. 러닝 크리에이터 겸 디자이너 알렉스 조노와 함께 제작한 트러커햇은 사랑스러운 레터링 디테일로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죠. 알렉스 조노의 트러커 햇 자체도 이미 인기 아이템이지만, 우즈와의 협업으로 더욱 특별해진 이번 모델은 한때 리셀가가 80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최애는 블랙 비니

우즈의 모자 스타일링은 자신만의 세계관을 드러내는 키 아이템입니다. 모자 하나로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남다른 남친 룩까지 손쉽게 완성하니까요. 그의 일상에서 자주 보이는 또 다른 시그니처 아이템은 바로 블랙 비니입니다. 로고 포인트가 더해진 비니를 가죽 점퍼와 매치해 스트리트 무드를 살리고, 심플한 티셔츠 위에 툭 얹어 자연스러운 꾸안꾸 룩을 완성했죠.

특히 스투시 블랙 비니는 그의 최애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살짝 내려쓴 비니에 앞머리를 내려 얼굴을 가린 룩에서는 힙하면서도 동시에 부드러운 무드까지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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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박은아
  • 사진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