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코트 길이 고민은 여기서 끝! 롱·미들·숏 완벽 가이드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달라지는 계절, 이맘때면 늘 떠오르는 가을 필수 아이템은 단연 트렌치코트죠. 막상 한 벌 장만하려 할 때면 가장 큰 고민은 바로 트렌치코트의 길이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휘날리는 롱 트렌치를 고를까, 일상에 착 붙는 미들 트렌치가 더 나을까, 아니면 경쾌한 무드의 숏 트렌치로 가볍게 즐길까. 선택지만 놓고 보면 사소한 것 같지만, 막상 입었을 때 풍기는 분위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올가을, 당신의 트렌치코트 길이 고민에 종지부를 찍어줄 가이드를 준비했어요.

@xeungmee

@nayoungkeem

@holylora

무릎 위나 중간 정도에서 딱 끊기는 미들 트렌치는 가장 활용도가 높은 선택지예요. 출퇴근길에도, 주말의 캐주얼한 자리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죠. 키나 체형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 누구나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트렌치코트 입문자라면 큰 고민 말고 미들 트렌치로 직행하는 게 답이에요.

@ceciliemoosgaard

한 번 걸치는 순간, 누가 봐도 ‘드라마 주인공’ 같은 무드를 만들어 주는 롱 트렌치. 종아리를 덮는 길이는 체형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주고,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코트 자락이 흩날리며 시선을 사로잡아요. 단정하게 잠그면 클래식한 무드가, 허리끈을 풀어 늘어뜨리면 여유로운 분위기가 풍깁니다. 만약 에디터처럼 작은 키라면 높은 굽이나 발목이 드러나는 슈즈를 신는 걸 추천해요. 비율을 보완해줄 뿐만 아니라, 전체 룩에 센스 있는 포인트가 되어줄 거예요.

@sina.anjulie

@hannamw

@iammingki

허리선이나 엉덩이 정도에서 끝나는 숏 트렌치는 경쾌함의 대명사입니다. 스커트나 팬츠, 어떤 하의와도 쉽게 어울리고, 간단히 걸쳐도 센스 있는 ‘꾸안꾸 룩’을 완성하죠. 특히 최근에는 오버핏 실루엣의 숏 트렌치가 주목받고 있어요. 기장이 짧아 부해 보일 걱정 없이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거든요. 이 정도면 트렌치코트 고르기,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