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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리 신었는데 왜 이렇게 태가 나냐고 묻네요

바다보다 도시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플립플롭 스타일링 팁!

프로필 by 박지우 2025.08.02

플립플롭이 휴양지에서 도심 한복판으로 돌아왔습니다. 캐주얼한 팬츠부터 포멀한 수트, 드레스까지, 모든 경계를 넘나드는 거리의 다채로운 플립플롭 룩을 살펴볼까요?

편안함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챙기기에 플립플롭만 한 게 없죠. 볼드한 레드 스커트에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과 텍스처 셔츠를 레이어링한 청량한 여름 룩에 플립플롭이 빠질 수 없습니다. 도시의 일상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플립플롭의 매력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룩이죠.

컬러 플레이로 기분 전환하기에도 손색없습니다.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와 새틴 팬츠의 포멀한 조합에 상의와 컬러를 맞춘 비비드 레드 플립플롭으로 위트를 더했군요. 강렬한 컬러의 플립플롭이 팬츠 컬러와 대조되며 시선을 사로잡죠. 루스한 핏의 슈트에도 플립플롭을 매치하면 의외의 경쾌함이 더해집니다. 컬러감 있는 플립플롭 하나만 더해도 수트의 심플한 무드를 확 바꿀 수 있죠.

두꺼운 아우터에도 문제없죠. 가죽 재킷과 레이스 스커트에 뉴욕 양키스 캡을 믹스 매치한 룩에 블랙 플립플롭으로 마무리해 전체적인 룩을 캐주얼하게 풀어냈네요. 레이스의 여성스러움과 슬리퍼의 무심한 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군요.

카고 팬츠와 플립플롭은 단연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죠. 단 두 개의 아이템만으로도 단숨에 쿨한 스트리트 무드를 완성할 수 있으니까요. 화이트 티셔츠와 블랙 카고 팬츠로 짜 맞춘 미니멀한 룩은 물론, 슬리브리스 보디 수트와 벌룬 실루엣의 카고 팬츠로 빚어낸 시크한 룩에도 문제없습니다.

맥시 드레스에 플립플롭을 매치하면 단번에 휴양지 룩이 완성되죠. 도트 패턴 드레스에 블랙 플립플롭을 더하니 여유로운 바캉스 룩이 탄생했네요. 플립플롭 하나로 세련된 실루엣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도, 활동성과 편안함을 모두 챙길 수 있답니다.

화이트 플립플롭도 블랙만큼이나 활용도가 높습니다. 짧은 집업 카디건과 버뮤다 팬츠 그리고 화이트 플립플롭으로 완성한 Y2K 룩만 봐도 알 수 있죠. 뉴트럴 톤에 더한 밝은 컬러의 슬리퍼가 산뜻한 포인트로 활약하는군요.

화이트 티셔츠와 블랙 플립플롭 조합도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무더운 날씨엔 군더더기 없는 베이직한 아이템이 구원투수나 다름없기 때문이죠. 그중에서도 미니멀한 플립플롭은 어떤 룩에도 무리 없이 스며든답니다.

올 화이트 룩에도 플립플롭이 답입니다. 여유롭고 부드러운 실루엣에 내추럴한 플립플롭이 완벽하게 어우러졌네요. 크고 심플한 백으로 무게 중심을 잡아, 룩이 가볍지 않게 마무리된 점도 눈여겨볼만 한데요. 전체적인 무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센스 있는 마무리를 원한다면 플립플롭만 한 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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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백지연
  • 사진 GettyImages ∙ IMAX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