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MCM 캠페인에서 2025 가을 패션 트렌드가 보입니다

카키와 블루 데님으로 MCM이 제안하는 가을과 겨울을 만나세요.

프로필 by 강민지 2025.07.24

패션이 가장 좋아하는 건 늘 ‘지금’이죠. 그렇지만 이제 ‘다음’을 향해봐도 좋겠네요. MCM이 ‘뮌헨에서 화성까지(From München to Mars)’라는 낭만적인 테마를 내세우며 2025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거든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캠페인은 우주와 지구 사이를 넘나드는 상상력에서 출발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막연한 미래 상상이 전부는 아니에요. 눈앞의 계절, 그리고 손끝에서 느껴지는 질감과 배색의 조화까지. 지금 당장 스타일링에 적용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죠.


진화한 블루 데님

MCM의 2025 AW 컬렉션

MCM의 2025 AW 컬렉션

첫 번째 챕터는 데님 & 블루 비세토스입니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클래식 데님과 시그니처 패턴인 비세토스를, 마치 심해와 우주를 섞어놓은 듯한 배색으로 재구성했습니다.

MCM의 2025 AW 컬렉션

MCM의 2025 AW 컬렉션

눈에 띄는 건 입체적인 블루 데님 질감과 다채로운 크기와 형태로 구성된 실루엣이에요. 위켄더 백, 멀티 백팩 등 실용적인 백 라인업에 적용되어 일상 속에 가볍게 녹아들면서도 확실한 포인트 역할을 하죠.

MCM의 2025 AW 컬렉션

MCM의 2025 AW 컬렉션

블루 계열의 토널 배색은 계절을 타지 않아 사계절 내내 활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트렌디함과 활용도,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이 라인업은 리스트업해두는 게 좋아요.

MCM의 2025 AW 컬렉션

MCM의 2025 AW 컬렉션


지속가능한 카키

MCM의 2025 AW 컬렉션

MCM의 2025 AW 컬렉션

두 번째 챕터는 카키입니다. 언뜻 보면 밀리터리 무드를 연상할 수도 있지만, MCM이 제안하는 카키는 이끼와 흙빛에서 영감 받은 자연의 톤이 중심이에요. 여기에 더해진 소재들이 흥미로운데요. 업사이클 가죽, 리사이클 나일론, 스웨이드 등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현한 친환경 소재가 다수 활용됐어요.


특히 보기보다 더 가벼운 마마 백과 짐 백팩은 여행 가방이나 출근용 백으로도 제격이에요. 디아망뜨 3D 백은 버건디와 그린 헤링본 패턴이 더해져 브랜드 팬들에게는 소장욕을 자극할 만한 리미티드 무드도 보여줍니다.




Credit

  • 사진 M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