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에서 펼쳐진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의 신세계
루이 비통이 가진 위대한 유산인 ‘장인 정신’과 핵심 코드인 ‘창의성’으로 불러일으킨 경이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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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초여름의 어느 날, 루이 비통이 마요르카의 역사를 품고 있는 벨베르 성에서 버츄오시티 하이 주얼리(Virtuosity High Jewelry) 컬렉션을 공개했다. 14세기 초에 지어진 원형 건축양식이 특징인 벨베르 성은 마요르카 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유명하다. 루이 비통은 이 공간을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소개하는 완벽한 무대로 활용했다. 쇼는 노을이 내려앉은 잔잔한 저녁에 시작했다. 성 안쪽 중앙에 배치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후, 모델들이 버츄오시티 하이 주얼리 컬렉션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음율을 타고 런웨이를 거닐었다.
버츄오시티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장인 정신에서 기반한 노하우와 창의성으로 가득했던 프랑스 19세기를 예찬하며 탄생했다. 총 12가지 테마의 유니크 피스 110점으로 구성된 컬렉션은 크게 거장의 세계(The World of Mastery)와 창의성의 세계(The World of Creativity)라는 주제로 나뉜다. 하이 주얼리에 대한 루이 비통의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이 주입된 결과다. 첫 번째 컬렉션인 ‘거장의 세계’ 속에는 신비로운 오팔과 메종의 아이코닉한 V 형태의 셰브론 패턴을 활용해 조형적으로 재해석한 사보아(Savoir),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강렬한 눈을 그래픽적으로 표현한 키퍼(Keeper)와 프로텍션(Protection), 아이코닉한 다미에 패턴을 사용하고 건축적인 스톤 배열이 특징인 마에스트리아(Maestria)와 모뉴멘탈(Monumental), 마지막으로 루이 비통의 트렁크 메이킹에서 영감받아 이를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로 담아낸 아포제(Apoge′)로 이어진다.
한편 ‘창의성의 세계’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골드 로프 장식이 인상적인 커넥션(Connection)으로 시작된다. 흐름과 파동을 구현한 디자인에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모션(Motion), 풍성한 컬러 스톤의 조화가 돋보이는 플로레센스(Florescence)와 매혹적인 태양을 표현한 조이(Joy)로 이어진다. 그 다음,찬란한 별빛과 그 뒤로 번지는 후광을 주얼리로 재해석한 아우라(Aura)와 옐로골드와 옐로 다이아몬드의 강렬한 광채를 엿볼 수 있는 이터널 선(Eternal Sun)이 절정을 찍으며 컬렉션은 마무리된다. 장인 정신에서 시작해 무한한 창의성으로 이어지는 루이 비통의 여정. 메종의 핵심 철학인 ‘여행’이 하이 주얼리를 통해 또다시 출항한다. 이토록 경이롭고 신비롭게 말이다.

SAVOIR
」고대 ‘지혜의 삼각형’에서 영감받은 기하학적 형태가 인상적인 네크리스. 중심부에 있는 삼각형 안에는 레드와 그린이 신비롭게 섞인 30.56캐럿의 호주산 블랙 오팔을 세팅했다. 그 아래 28.01캐럿의 에메랄드 드롭이 화려함에 정점을 찍는다.

ETERNAL SUN
」태양빛을 머금은 듯 강렬한 빛을 발산하는 이터널 선 컬렉션. 메종의 시그너처 중 하나인 로프 디자인을 트위스트한 후 그 위에 옐로 다이아몬드 세팅해 광채를 더욱 극대화했다.

PROTECTION
」방패를 모티프로 완성한 프로텍션 네크리스는 5개의 원형 모형이 이어졌다. 원형 모티프 안은 보호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레이스와 자수 디자인을 적용해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MONUMENTAL
」다이아몬드와 다미에 패턴으로 세팅한 에메랄드가 그래픽적으로 조화를 이룬 모뉴멘탈 이어링.

MOTION
」강렬한 움직임을 파도 형태로 담은 모션 링. 물결처럼 파동치는 다이아몬드 밴드 위로 강렬한 블루 컬러의 사파이어가 세팅되어 있다.

JOY
」회오리치는 듯한 신비로운 곡선 구조로 생동감과 풍요로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네크리스에는 3개의 옐로 사파이어와 10개의 핑크 톤 투르말린으로 생기를 더했다.

MAESTRIA
」장인의 수련 과정과 열망을 담은 마에스트리아 네크리스는 예술적 기교를 담아 대담하고 완벽하게 구현했다. 기하학적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가 건축적으로 연결돼 있다.

FLORESCENCE
」다채로운 컬러 스톤을 만개한 꽃처럼 생기 넘치게 완성한 플로레센스 네크리스. 164.34캐럿 루벨라이트 투르말린 20개와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 여기에 그레이 펄을 세팅했다.

APOGÉE
」트렁크의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주얼리에 담았다. 아포제 이어링은 트렁크의 핸들이 떠오르는 D 모양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AURA
」LV 모노그램 플라워 디자인에 촘촘하게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강렬한 별처럼 표현한 반지.

KEEPER
」지혜를 지키는 수호자라는 의미로 완성했다. 모든 것을 꿰뚫어볼 수 있는 신비로운 눈 모티프가 특징인 브로치. 유니섹스 테마로 소개되어 남녀노소 착용 가능하다.

CONNECTION
」하우스 코드 중 하나인 로프 모티프를 통해 해방감을 표현했다. 다이아몬드와 진주를 로프 사이에 교차적으로 배열해 견고한 형태를 이룬다. 중심부에는 짙은 색감의 6.04캐럿 루비가 자리한다.
Credit
- 에디터 김명민
- 아트 디자이너 강연수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
- COURTESY OF LOUIS VU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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