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

역대 최고로 치열하게 선정된 2025 백상 최종 후보.list

방송·영화·연극 분야별 최종 후보 공개.

프로필 by 라효진 2025.04.07

개최일을 다음 달 5일로 확정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각 부문 최종 후보들을 공개했습니다. 7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발표에 따르면 2025년에는 방송·영화·연극 등 세 분야에서 시상을 진행합니다. 올해 달라진 것은 TV 부문이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바꿨다는 점인데요. 방송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지상파 3사와 케이블, 종편은 물론 OTT와 웹 및 크리에이터도 심사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에서 제공된 콘텐트,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 웹에서 제공된 콘텐트까지 올해 백상의 심사 대상입니다. 심사 범위가 확대된 만큼 이전보다 다양한 작품과 인물들이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우선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거의 피가 튀기는 수준입니다. 후보는 tvN <선재 업고 튀어>, JTBC <옥씨부인전>,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증외상센터>와 <폭싹 속았수다> 등 5편이에요.


연출상 후보 명단에는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디즈니+(플러스) <조명가게>의 김희원 감독,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송연화 감독, <중증외상센터> 이도윤 감독, tvN <정년이> 정지인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어요. 연기상 쪽도 치열해요. 최우수연기상은 남녀 각각 5인의 후보를 선정했는데요. 남자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는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티빙 오리지널 <좋거나 나쁜 동재> 이준혁,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 중 한 명이 가져 갑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고민시, <정년이> 김태리,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굿파트너> 장나라가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두고 경쟁하고요.




남자 조연상 후보에는 <굿파트너> 김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노재원, <중증외상센터> 윤경호, <폭싹 속았수다> 최대훈, <좋거나 나쁜 동재> 현봉식이 노미네이트됐습니다. <가족계획> 김국희, <옥씨부인전> 김재화, <폭싹 속았수다> 염혜란, <정년이>의 오경화와 정은채 등 여자 조연상 후보들도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하는군요.


남자 신인연기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김정진, <선재 업고 튀어> 송건희,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차우민, <옥씨부인전> 추영우, 지니TV <유어 아너> 차우민 중 한 명이 차지하게 됩니다. 또 여자 신인연기상을 놓고 <폭싹 속았수다> 김태연, 채널A <마녀>의 노정의, 디즈니+ <폭군>의 조윤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 <중증외상센터> 하영 등이 겨루게 돼요.



예능 작품상 후보로는 tvN <무쇠소녀단>,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추성훈 유튜브 예능 <아조씨의 여생>, 유재석 유튜브 예능 핑계고의 여행 콘텐트인 <풍향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이 있고요. 남녀 예능상은 각각 김원훈, 덱스, 성시경, 신동엽, 유재석과 이수지, 장도연, 지예은, 해원, 홍진경이 후보로 노미네이트됐습니다.


한편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 명단에는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장손>, <전,란>, <하얼빈>이 올랐습니다.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두고 경쟁하는 건 <아침바다 갈매기는>의 윤주상, <승부> 이병헌, <핸섬가이즈> 이희준, <파일럿> 조정석, <하얼빈> 현빈입니다. 또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정순> 김금순, <검은 수녀들> 송헤교, <리볼버> 전도연, <히든페이스> 조여정이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입니다. 남자 조연상에는 주연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후보들이 포진됐는데요. <탈주> 구교환, <전,란> 박정민, <행복의 나라> 유재명, <베테랑2> 정해인, <하얼빈> 조우진 등입니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저마다의 시선에서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 주어지는 상입니다. 올해는 <그녀에게>, <대도시의 사랑법>, <되살아나는 목소리>, <아침바다 갈매기는>, <정순>이 선정됐습니다.



2019년 부활한 연극 부문은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가장 뛰어난 연극적 성과를 낸 후보를 뽑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연극상 후보로 전부 작품이 호명됐어요. <구미식>, <몰타의 유대인>, <장녀들>, <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퉁소소리> 등이 그 명단입니다. 이처럼 심사 대상과 범위들을 확장하며 더 큰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거듭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5월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고,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됩니다.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백상예술대상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