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이 20년 만에 다시 픽한 아티스트
루이 비통과 무라카미 다카시가 돌아왔다. 행복이 둥둥 떠다니는 듯한 장면들이 20년 만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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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일본 현대미술의 아이콘 무라카미 다카시는 루이 비통과 첫 협업을 시작했다. 예술적 조예가 깊었던 당시 루이 비통의 아티스틱 디렉터 마크 제이콥스는 이 ‘문제적 아티스트’에게 패션 하우스 최초로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모노그램을 새롭게 재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결과는? 무라카미는 세른세 가지 컬러의 모노그램을 재창조해 수많은 캔버스 백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예술과 럭셔리의 만남 그 자체였던 이 협업은 패션계를 단숨에 열광시켰고, 이후 여러 모델들이 루이 비통의 퍼머넌트 컬렉션에 포함됐다. 그리고 여전히 이들의 관계는 첫 협업 20주년을 기념하는 창의적인 리에디션 컬렉션으로 이어졌다.






Text · Soline Delos/Takashi Murakami portrait · Courtesy of Louis Vuitton/Photographer(lifestyle) · Emilie Erbin/Stylist(lifestyle) & Fashion Editor · Alexandra Bernard/Stylist Assistant(lifestyle) · Mae¨va Mallier/Producer(lifestyle) · Yannick Selva/Graphic Design Director(lifestyle) · Marine Le Bris/Photographer(Fashion) · Nick Shaw/Stylist(Fashion) · Naomi Smith/Stylist Assistant(Fashion) · Sara Bevagna/Creative Producer(Fashion) · Camille Peck/Model(Fashion) · Olga Obumova(@IMG Paris)/Hair Stylist(Fashion) · Joel Phillips/Makeup Artist(Fashion) · Teneille Sorgiovanni
그중 일부는 얼핏 보기엔 귀엽고 무해한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미키 마우스를 일본식으로 해석한 ‘미스터 도브(Mr. DOB)’, 활짝 웃는 해바라기를 닮은 ‘카이카이 키키(Kaikai Kiki)’ 등이 그렇다. 2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도쿄 교외의 대형 작업실에서 일하는 그는 이제껏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꿈꾸고 진행해 왔다. 2010년 베르사유 궁전에서의 개인전 준비부터 빌리 아일리시와 퍼렐 윌리엄스의 뮤직비디오, 픽셀 캐릭터 시리즈로 최근 경제사를 재조명한 대형 프레스코 기획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업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새롭게 선보인 루이 비통 컬렉션의 리에디션 작업도 이곳에서 진행됐다. 이번 컬렉션은 세 개의 챕터로 나뉘어 출시된다. 첫 번째 챕터는 1월 3일부터, 두 번째 챕터는 3월에 공개될 예정. 기대했던 즐거움이 곧 우리를 찾아온다.

(아래) 레이스 카디건과 블랙 코튼 브라, 러플 디테일의 스커트, LV 체인 펄 벨트, LV × TM 카퓌신 백은 모두 Louis Vuitton.


Photographer · Johnny Dufort For Louis Vuitton/Stylist · Victoria Sekrier For Louis Vuitton/Models · Meg Dimitruk(@Woment Mgmt), Min ji Lee(@Select), Valentine Castro(@Img)
LV × TM 모노그램 멀티컬러 롤링 트렁크, LV × TM 모노그램 멀티컬러 키폴 백, LV × TM 모노그램 멀티컬러 트렁크 쿠리에 로진 110은 모두 Louis Vuitton.
Credit
- 에디터 이하얀
- 디지털 디자이너 정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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