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XT 태현과 휴닝카이의 청춘 만화 투샷
아무도 본 적 없는 무대 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두 막내들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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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카이는 악기를 잘 다루니까 그런 걸 물어보며 다가가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학교에서 만났다면 이렇게까지 친해지진 못했을 거예요. 지금 같은 관계가 되기 위해 둘 다 노력을 많이 했거든요. 휴닝카이(이하 휴닝) 태현이는 동아리 활동도 열정적으로 했을 거예요. 확실해요!

휴닝카이가 입은 톱은 Safarispot. 팬츠는 Stu.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태현이 입은 톱과 스카프는 모두 Omnipeople. 이어 커프는 Portrait Report. 링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휴닝 대학생활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어 좋아요. 개성 넘치는 친구가 많더라고요. 태현 저도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이 동아리 활동하는 걸 보며 신기해하곤 했어요.

재킷은 Zegna.
태현 도쿄 돔에 처음 서는 것인 데다가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무대이다 보니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Endless rain’이라는 명곡을 부를 수 있다는 점, 요시키 씨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한다는 것이 저희 마음을 흔들었죠. 휴닝 맞아요. 저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니까요.
객석에서 일어나 막내들을 응원하는 형들의 모습도 기억에 남아요
태현 무대를 마치고 내려갔더니 형들이 진짜 멋있었다고 박수치며 엄청 응원해 줬어요. 저희보다 연령대가 높은 스태프분들이 ‘옛 생각난다’며 그 무대를 특히 좋아해주셨던 기억도 나네요.

태현이 입은 톱은 Omnipeople. 팬츠는 51Percent. 부츠는 Jimmy Choo. 링과 벨트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휴닝카이가 입은 톱은 Lecyto. 팬츠는 Labeless. 네크리스는 Trencadism. 브레이슬릿은 Tee Ring Jay. 링과 벨트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휴닝 도쿄 돔 공연은 모든 아티스트의 로망이잖아요. 진짜 감격했어요. 다른 돔 무대도 마찬가지고요. 태현 다섯 갈래로 나뉜 무대를 따라 한 명씩 등장하는데, 가운데에서 다섯 명이 다 함께 모일 때마다 울컥합니다. 투어는 항상 즐겁고 감사한 일이에요.
2019년 데뷔 이후 수없이 함께 무대에 올랐죠. 무대 위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어떤 면을 의지하나요
태현 무대 위에서는 휴닝이만큼 의지가 되는 멤버가 없죠. 어디에서든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이 옆에서 보면 느껴져요. 멘트를 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저희 둘 다 외국어 멘트도 자신 있게 하려는 편이거든요. 휴닝 태현이도 항상 컨디션을 잘 유지해요. 돌발행동도 하지 않고요. 데뷔 초에는 몰랐는데 요즘은 컴백 때마다 태현이가 어떤 무대든 기복 없이 잘 소화한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죠. 늘 일정하게 잘한다는 게 이제는 신기할 정도예요(웃음).

휴닝카이가 입은 톱과 팬츠는 모두 Wooyoungmi. 링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태현 맞아요.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와 ‘Lo$er=Lo♡er’ 때부터 그런 무대를 저희가 조금씩 시도하고 있죠. 휴닝이는 이번 콘서트 ‘Growing Pain’ 무대에서 기타를 연주하기도 했고요. 휴닝 최근 곡 중에서 꼽자면 저는 ‘Quarter Life’! 저와 태현이, 범규 형이 함께한 유닛 곡이에요.

태현이 입은 재킷은 Golden Goose. 셔츠는 Acne Studios. 팬츠는 Egonlab by Adekuver. 로퍼는 Christian Louboutin. 네크리스는 Trencadism. 오른손에 낀 링은 Tee Ring Jay. 이너 웨어 톱과 왼손에 낀 링, 벨트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휴닝 전 정말 ‘Quarter life’ 가사를 쓰던 시기인 것 같습니다. <minisode 3: TOMORROW> 앨범을 준비하던 시기가 다들 좀 힘든 때였어요. 태현 이 앨범이 잘돼야 한다는 생각을 모두가 해서 사무실에 불 꺼지는 날이 없었죠(웃음). 곡 주제를 듣자마자 ‘우리 이야기잖아!’ 싶어서 정말 잘 쓰고 싶었습니다. 저희 나이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했고요.

휴닝카이가 입은 톱과 팬츠는 모두 Wooyoungmi. 링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태현이 입은 재킷은 Golden Goose. 셔츠는 Acne Studios. 팬츠는 Egonlab by Adekuver. 로퍼는 Christian Louboutin. 네크리스는 Trencadism. 오른손에 낀 링은 Tee Ring Jay. 이너 웨어 톱과 왼손에 낀 링, 벨트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태현 지난해 발표한 정규 앨범에 대한 아쉬움이 내심 조금씩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번째 월드 투어도 성공적이었고,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등 좋은 소식도 많았는데 말이죠. 휴닝 앨범 제목부터 팀명인 ‘투모로우’가 등장했을 정도니까요. 비장의 무기를 다 꺼낸 셈이죠.
문득 이번 레코딩 비하인드 영상에서 “무사히 넘어가게 해주세요!”라고 외치던 휴닝카이의 모습이 떠오르네요(웃음). 타이틀곡 ‘Deja vu’ 뿐 아니라 수록곡 ‘Miracle(기적은 너와 내가 함께하는 순간마다 일어나고 있어)’ ‘내일에서 기다릴게(I'll See You There Tomorrow)’까지 계속 사랑받고 있습니다
휴닝 신기해요. ‘내일에서 기다릴게’의 ‘퍼포먼스 37’ 영상은 얼마 전에 찾아보니 조회 수가 800만 뷰를 넘었더라고요. 처음 듣자마자 모두 좋아했던 곡이에요. 안무도 예쁘게 잘 나왔고요. 태현 저희가 4월 1일 컴백했거든요. 혹시라도 타이틀곡 반응이 애매하면 “짜잔, 만우절 농담이었습니다~, 사실 타이틀곡은 ‘내일에서 기다릴게’입니다”라고 하자고 장난을 칠 정도였으니까요.

톱과 스카프는 모두 Omnipeople. 팬츠는 Courrèges. 로퍼는 Jimmy Choo. 이어 커프는 모두 Portrait Report. 링과 벨트, 볼캡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태현 그러니까요. 이게 최선이 맞냐에 대한 고민은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어쩔 수 없이 드는 것 같아요. 휴닝 그런데 그게 최선이더라고요(웃음). 태현 확실한 건 물리적 체력을 다 소진하면서 제작 기간 내내 최선을 다한다는 거에요. 모든 멤버들이 습관처럼 그렇게 하죠. 준비 과정은 물론 우리 손을 떠난 이후의 결과까지… 사실 이런 걱정은 하자면 끝없는 것 같거든요. 지금 하는 게 최선일 거라고 믿어야죠.
태현과 휴닝카이가 함께 밴드 곡을 커버한다면 어떤 곡을 고르고 싶나요
태현 저는 꿈이 하나 있어요. 휴닝이랑 나중에 런던 같은 도시에서 무대를 하게 된다면 오아시스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꿈. 휴닝 ‘Wonderwall’ 같은 곡이라면 다들 따라 부르시겠죠? 저희 둘의 같이 노래하는 건 팬들이 가장 좋아해주는 저희의 모습이기도 하고요.

휴닝카이가 입은 재킷과 팬츠는 모두 Dior Men. 안경은 Gentle Monster x Masion Margiela. 네크리스는 Portrait Report. 이어 커프는 Tee Ring Jay. 링은 Trencadism. 이너 웨어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태현 저는 과거에는 피아노나 바이올린, 첼로 같은 악기를 꾸준히 했지만 지금은 보컬로 정착했습니다. 휴닝이한테 기타를 틈틈이 조금 배웠고요. 휴닝 기타를 가르쳐주면 곧잘 하더라고요. 제대로 하면 금방 잘하게 될 것 같아요. 태현 F코드를 잡을 때마다 포기하고 싶은데 휴닝이는 정말 아무렇지 않게 잡아요. 휴닝 그리고 저는 기타랑 피아노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드럼을 제일 잘하고 싶은데 장비가 여의치 않아서…. 태현 너 내가 작년에 드럼 사줬잖아. 휴닝 아, 맞다. 태현이가 전자 드럼을 사줬거든요. 한번 쳐볼게, 미안(웃음)!
멤버들이 악기를 배우는 게 앞으로 TXT의 음악적 방향에 어떤 쓰임이 있을까요
태현 너무나! 저희는 앨범 단위로 이야기를 전하다 보니 그 안에서 최대한 다양한 장르를 다루려고 하고, 그러려면 실물 악기의 존재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하거든요. 그걸 이해할 수 있는 휴닝이나 범규 형 같은 멤버가 있다는 건 저희의 큰 장점이죠.

태현이 입은 이너 카디건과 재킷은 모두 Dior Men, 이어링은 Chrome hearts. 휴닝카이가 입은 재킷은 Zegna.
태현 휴닝이는 이해도가 빨라요. 바로 구현이 되지는 않더라도 어떤 디렉션을 줘도 곧바로 이해하죠. 또한 별다른 기교 없이 목소리를 슬 때 보컬의 매력이 극대화하지 않나 합니다. 휴닝 태현이도 출력이 빨라요. 그리고 저는 태현이가 추는 춤의 매력이 아직 덜 드러났다고 생각해요. 정국 선배님의 ‘3D’ 챌린지 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연습생 때도 연준이 형 다음으로 이 친구가 가장 잘 췄거든요. 태현 고마워요. 앞으로 더 잘 해볼게요(웃음). 춤은 동작뿐 아니라 표정과 여러 가지가 다 어우러져야 해서 어려워요.

휴닝카이가 입은 톱은 Safarispot. 팬츠는 Stu.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태현이 입은 톱과 스카프는 모두 Omnipeople. 이어 커프는 Portrait Report. 링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태현 동갑이라서 특별하다기보다 휴닝이라서 특별한 것 같아요. 휴닝 저는 막내가 두 명이라 집중도가 분산된다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저희 체력이 좋기는 한 것 같아요. 사실 10대 때는 형들이 힘들다는 걸 이해하지 못했는데. 태현 맞아. 그래봤자 1~2년 차인데 형들은 대체 왜 저러나 싶었지(웃음). 휴닝 그런데 앞자릿수가 2로 바뀌니까 마법처럼 정말 모든 게 힘들어지더라고요. 태현 충격받아서 둘이 러닝 머신을 뛰고 체력 훈련을 했죠.

태현이 입은 톱과 팬츠는 모두 We11done. 링과 벨트, 부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휴닝카이가 입은 톱과 팬츠는 모두 Wooyoungmi.
휴닝 아뇨, 저희 형들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희 둘이 제일 어른스러울걸요. 태현 저는 휴닝이가 제일 어른스러운 것 같아요!

태현이 입은 톱은 Omnipeople. 팬츠는 51Percent. 링과 벨트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태현 저는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즈음부터 휴닝이한테 엄청 고마웠어요. 바로 옆에 진짜 잘하는 친구가 있는데 내가 몰랐구나 싶었죠. 그리고 확실히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이 있어요. 올해 4월 벨기에에서 열렸던 <뮤직뱅크>에 휴닝이의 솔로 무대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신인인 팀들 사이에서 보니까 휴닝이의 여유 넘치는 모습이, 영락없이 선배더라고요! 휴닝 실제로 그때는 여유가 조금 있었습니다. ‘Sk8er boi’ 는 팬라이브 무대를 위해 수십 번 연습했던 곡이기도 하니까 자신 있을 수밖에요(웃음).

휴닝카이가 입은 톱은 Lecyto. 팬츠는 Labeless. 네크리스는 Trencadism. 브레이슬릿은 Tee Ring Jay. 링과 벨트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태현 휴닝이의 ‘그냥 하는 마음’! 이건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큰 축복이에요. 휴닝 저는 태현이의 판단력. 보통 시간이 흐르면 흔들리기도 하는데 태현이는 본인을 여전히 믿고 굳건하죠.

휴닝카이가 입은 톱은 Safarispot. 팬츠는 Stu.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태현이 입은 톱과 스카프는 모두 Omnipeople. 이어 커프는 Portrait Report. 링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휴닝 태현이가 저희 팀이 아니었다면 저는 제가 어디로 튀었을지 모르겠어요. 태현이는 제 버팀목이예요. 태현 휴닝이가 굳건함을 제 장점이라고 방금 말해 줬는데, 제가 그렇게 보인다면 그건 다 휴닝이 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실제로 껴안지는 않겠습니다(웃음).
Credit
- 에디터 이마루
- 사진가 영배
- 스타일리스트 박선용
- 헤어 스타일리스트 김승원
-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슬기
- 아트 디자이너 민홍주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
- 세트 스타일리스트 이다인(Ond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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