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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랄프 로렌 커피를 한국에서?

서울에서 즐기게 될 럭셔리 커피 3.

프로필 by 차민주 2024.07.09
랄프스 커피

폴로 랄프 로렌의 서브 카페 브랜드 ‘랄프스 커피’도 본 패션 브랜드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합니다. 뉴욕 록펠러 센터에 위치한 랄프스 커피 트럭은 ‘인스타그램 인증 존’이 되어 인증샷을 찍기 위한 사람들로 날마다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죠.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던 랄프스 커피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지난 6월 여러 구직 사이트에 ‘랄프스 커피 바리스타 스태프 채용’ 공고가 올라와 큰 주목을 받았거든요. 채용 사이트에 공고된 위치가 폴로 랄프 로렌 가로수길직영점과 동일해, 기존 매장에 랄프스 커피를 들이려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공식적인 론칭 소식을 곧 접하게 될까요?

랄프스 커피는 일반용은 물론이고 에스프레소, 디카페인 원두까지 정성스레 분류한다고 해요. 로스팅은 미국의 대표 커피 회사인 라콜롬브에서 맡고 있죠. 커피만큼이나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건 단연 카페 굿즈. 영문 필기체로 ‘Ralphs’가 멋스럽게 새겨 초록색 커피잔을 보면, 커피를 마시지 않더라도 라떼 한 잔의 로망을 품게 될 걸요.



푸글렌

한 번 맛보면 커피의 기준이 한껏 높아진다는 이곳. 북유럽 3대 커피로 불리는 ‘푸글렌’도 국내 매장 오픈을 확정 지었습니다. 한국점 인스타그램을 오픈한 푸글렌은 ‘디렉터가 현재 서울 부동산을 보러 다니고 있다’고 밝히며 올해 가을 오픈 목표를 알렸어요. 공개된 사진으로 볼 때 상수역 인근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일본 여행의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어 푸글렌을 일본 카페 브랜드라고 여기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요. 사실 일본은 최초의 아시아 분점입니다. 푸글렌은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노르웨이 오슬로에 뿌리를 두고 있죠. 낮에는 얕게 로스팅해 과일 산미 향이 밴 노르웨이 커피를, 밤에는 진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요. 엔틱과 미니멀리즘을 더한 북유럽 인테리어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상수역 푸글렌에서 커피와 술 한 잔 기울일 파티원 구합니다.



바샤커피
럭셔리한 커피 문화의 표본, ‘바샤커피’도 오는 7월 한국에 상륙합니다. 풍성한 커피 향과 최고급 서비스로 단숨에 고급 백화점에 입점한 바샤커피는 가장 품질이 뛰어난 아라비아 원두만을 셀렉하기로 유명해요. 브랜드 컬러까지 주황색이라 ‘커피계의 에르메스’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죠.

바샤커피의 국내 1호점 위치는 청담으로 낙점됐어요. 모로코의 유명한 커피하우스 디자인을 오마주한 화려한 금박 인테리어는 명품 매장이 즐비한 청담 거리에 완벽히 어우러질 예정입니다. 격식 있는 자리에 챙겨 갈 선물 고민도 함께 해결!

Credit

  • 에디터 차민주
  • 사진 @bachacoffee @fuglen @ralphscoff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