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빈지노와 스테파니 미초바가 깜짝 임신 소식을 알렸죠. 8년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2년 만에 부모의 기쁨을 누리게 됐습니다. 평소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내온 커플인 만큼 미초바의 베이비 범프 룩도 범상치 않은데요.
화사한 한복 허리치마로 단아한 실루엣을 연출하는가 하면, 동양적인 프린팅이 새겨진 아르켓의 화이트 톱에 데님을 매치해 무심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하기도 했죠. 이제 막 예비 부모의 여정을 시작한 두 사람, 앞으로 얼마나 멋진 베이비 범프 룩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되네요.
헤일리 비버
어느덧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든 헤일리 비버, 전 세계가 주목하는 패션 아이콘답게 연일 베이비 범프 룩의 새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최근 저스틴 비버와 함께 떠난 일본 여행에서 그는 과장된 숄더 라인이 돋보이는 발렌시아가와 자크뮈스의 블레이저, 질 샌더 스퀘어 토 로퍼와 함께 매니시한 룩을 연출했어요.
한 편의 동화 같은 룩도 빼놓을 수 없죠. 블루마린의 버터플라이 톱은 그의 D라인 위를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평소 다채로운 스타일을 오가는 패션 아이콘답게 샛노란 미우미우 티셔츠와 오버롤, 휠라 볼캡으로 경쾌한 무드까지 무리없이 소화해냈고요. 교토 교세라 미술관의 무라카미 다카시 X 루이 비통 조각상 앞에선 크롭 톱, 카고 팬츠와 함께 임신부라곤 믿기지 않는 오라를 자아냈습니다.
리한나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베이비 범프 룩의 창시자는 리한나인 걸까요? 2023 슈퍼볼 속 로에베의 레드 점프슈트를 필두로 한 그의 아이코닉 룩 몇 가지만 훑어봐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멧 갈라부터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글로브 시상식, 패션위크까지, 그의 베이비 범프 룩은 전 세계의 공식 석상을 누비니까요.
그렇다면 데일리룩은 어떨까요? 과감한 컷 아웃 디테일부터 시스루, 브라톱까지, 기존의 공식을 깨는 그의 베이비 범프 룩은 일상복에서도 이어집니다. 최근 에이셉 라키는 아들 르자의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해 단란한 가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항간에서는 이들의 범상치 않은 금슬을 두고 셋째의 탄생을 점치고 있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리한나의 D라인 패션, 과연 올해 안에 한 번 더 감상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