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연결된 시간
모델 배윤영과 조안, 클로이 오의 지금 모습과 빛바랜 사진 속 어머니의 얼굴은 어딘가 모르게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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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1월 20일, 신혼여행으로 간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여성의 향, N°5 오 드 빠르펭, 100ml 27만5천원, Chanel. 방문 판매 화장품의 시초, 쥬리아(Julia)의 수세미 로션과 크림. 당시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던, 빨간 가방을 든 ‘쥬리아 아줌마’는 엄마들에게 최고 인기였다. 조안이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땅드르 쁘아종 오 드 뚜왈렛, Dior Beauty. 어머니가 즐겨 사용했던 블루 아이섀도의 최신 버전, 디올쇼 모노 꿀뢰르, 240 데님, 5만3천원대, Dior Beauty. 아모레퍼시픽이 ‘태평양’이었던 시절, 90년대를 풍미한 밍크 브라운 립스틱의 귀환, 루즈 클래시, 479 시티 브라운, 5만원, Hera.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트윈 케이크가 가뿐해졌다!’는 광고 문구와 함께 트윈 케이크의 새바람을 몰고온 라네즈 에어라이트 트윈 케이크. 약 2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커버력에 집중하던 트윈 케이크는 텁텁함 없이 피부 결을 매끄럽게 정돈해 주는 블러링 파우더로 옷을 갈아입었다. 네오 에센셜 블러링 피니시 파우더, 2만7천원, Laneige. 영화 <라붐>으로 당대 최고 여배우 반열에 올랐던 소피 마르소가 광고하던 럭키의 드봉 아르드포 스킨과 로션. 윤영이 엄마 화장대를 떠올릴 때마다 생각난다는 샤워 코롱 플로럴, Hera.


1995년, 해외 호텔에서 선교를 위해 열린 파티장에서.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1987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여성들의 화장대 위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메테오리트 라이트 리빌링 펄 오브 파우더, 10만2천원, Guerlain. 보디 오일의 원조인 존슨즈베이비 오일 레귤러, 300ml 1만9백원, Johnson’s®. 피부 보습에 탁월한 크렘 드 라 메르, 60ml 55만원, La Mer. 6세대로 리뉴얼되기 전의 루스 페이스 파우더, 200 미스틱 라이트 퍼플, 7만5천원대, Anna Sui. 어머니의 기억 속 ‘수십 가지 꽃향기가 섞인 금색 뚜껑에 하트 셰이프 향수’로 당시 유명 백화점 아모레 코너와 방문 판매를 하던 ‘아모레 레이디’에게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빈티지 리리코스 퍼퓸. 바람결에 스르륵 휘날릴 것 같은 청순한 긴 생머리의 비결, 퍼펙트 오리지널 세럼, 3만원, Mise En Scène.
Credit
- 에디터 김선영
- 사진가 신선혜
- 아트 디자이너 안연수
- 디지털 디자이너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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