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버터' 텍스처 화장품의 신세계

바르는 즉시 녹아 크리미하게 펴 발리는 제형에 한 번, 피부에 오랜 시간 감도는 풍부한 보습감에 또 한 번 반하는 버터 텍스처 화장품의 매력 속으로.

프로필 by 김하늘 2024.04.05
1 보습 효과가 뛰어난 시어 버터 성분을 함유한 보디 버터로 체온과 만나 ‘사르르’ 멜팅되는 제형을 지녔다. 보디로션은 아쉽고, 오일은 부담스러울 때 사용하기 제격이다. 바디 버터, 12만5천원, Susanne Kaufmann.
2 꾸덕하고 녹진한 버터 제형이 금세 부드러운 거품으로 변하면서 메이크업 잔여물을 말끔하게 세정해 준다. 세안 후 답답한 느낌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되지만 피부에 느껴지는 보습감만큼은 탁월하다. 라보카도 미니 팩 클렌저, 6천9백원, Whipped.
3 카카오 시드 버터 성분이 갈라진 손톱과 지저분한 거스러미를 촉촉하게 케어해 주는 큐티클 크림. 단단하게 굳은 버터를 손끝 체온으로 녹여 바르는 듯한 부드럽고 영양감 있는 텍스처가 특징이다. 레몬 버터 큐티클 크림, 1만1천원, Burt’s Bees.
4 시어 버터와 아가베 추출물, 식물성 오일을 함유해 푸석한 입술에 수분을 공급하고 각질을 단숨에 잠재운다. 입술 위에 얇은 버터 코팅 막을 씌운 것처럼 맨들맨들하게 마무리된다. 비건 립 버터, 01 아가베, 1만2천원, Melixir.

Credit

  • 에디터 김하늘
  • 사진가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정혜림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