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니스’의 듀오 디자이너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한국인 최초로 ‘LVMH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신규용&박지선 디자이너의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쇼룸을 방문했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장 ‘핫’한 듀오이지만, 실제로 만나니 셀프 디스를 서슴지 않으며 시종일관 ‘쿨내’ 진동하는 모습이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애정 어린 격려를 주고받는 그들과 나눈 10문 10답. ::듀오 디자이너,DESIGNER,LVMH 프라이즈,신규용,박지선,블라인드니스,BLINDNESS,엘르,엘르걸,elle.co.kr::





Q1 이번 시즌 컨셉트는?

우리는 남성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엘레강스한 맨즈 웨어를 추구한다. 맨즈 웨어지만 젠더리스적인 성향이 지배적이다. 이번 시즌은 글램 락 무드를 섞어 새로운 시도를 했다.





Q2 글로벌 신인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인 ‘LVMH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소감은?
안타깝게 파이널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전 세계에서 모인 많은 디자이너들을 만난 것이 가장 값진 경험이었다. 며칠 전 ‘LVMH 프라이즈’ 칵테일 파티 영상을 봤는데 우리가 그곳에 있었던 것이 맞나 싶었다. 당시, 칼 라거펠트의 뒷모습만 봤고 안나 윈투어, 조나단 앤더슨은 참석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우리가 저기에 있었어?’ 이런 느낌이었다. 아직도 꿈만 같다.


Q3 파이널리스트 8명 중 누가 우승 할 것 같은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본인 디자이너 ‘코자부로 아카사카(Kozaburo Akasaka)’. 핸드메이드로 제작을 하는데 섬세한 크래프츠맨십이 느껴져 인상 깊었다. 당시에도 제일 잘 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었는데 파이널에 올라가더라. 아니면 이미 유명한 몰리 고다드(Molly Goddard)? 높은 인지도가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Q4 i-D, W Magazine, Fucking Young 등 해외 매체의 관심이 높았다.
사실 2016 F/W 서울 컬렉션부터 주목 받기 시작했다. 지금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간다'는 뜻을 담고 있는 브랜드의 이름처럼, 우리가 하고 싶은 옷을 하고 있다.




Q5 처음 시작할 때와 브랜드 색깔이 바뀌었다.
신인이면 신인답게, 좀 더 과장된 실루엣과 화려한 디테일을 사용해 전략적으로 쇼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싶었다. 결국 그게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이었다.


LVMH 프라이즈에 지원했던 2017 S/S 컬렉션의 무드 보드. 이전의 시즌보다 좀 더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돋보인다.




Q6 이번 컬렉션의 아쉬운 점은?
전부. 어제 컬렉션 영상을 처음 봤는데 이번 시즌, 자체적으로 ‘못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밤새 수작업을하며 디테일에 많은 노력을 쏟았는데 사진이나 영상에서 잘 나타나지 않아 아쉬웠다.





Q7 지금의 디자인 파트너는 여자친구라고 들었는데?
처음에는 친구 세 명과 함께 시작했지만 혼자 남게 됐다. 혼자 이끌다가 여자친구인 박지선을 만나 도움을 받았다. 2016 F/W 시즌부터 함께 했지만 공식적으로 공표한 것은 2017 S/S 시즌이다. 의외로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다. 취향이 같으면 디자인의 소재가 한정적이고 고루해질 수 있으나 서로 달라서 시너지가 되는 것 같다.





Q8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
보머 재킷이다. 흔히 보머 재킷이라고 하면 스트리트 스타일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주얼, 진주 장식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이번 시즌에는 소매를 변형해 비대칭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글로벌 프레스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Q9 디자이너로서 국내 매체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우리나라 디자이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엘르와의 인터뷰처럼 말이다.




Q10 앞으로의 목표는?
더 좋은 디자이너가 되는 것. 누가 봐도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디자이너 브랜드.





OFF-THE-RECORD ‘LVMH 프라이즈’, 다시 도전할 것인가?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한국인 최초로 ‘LVMH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신규용&박지선 디자이너의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쇼룸을 방문했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장 ‘핫’한 듀오이지만, 실제로 만나니 셀프 디스를 서슴지 않으며 시종일관 ‘쿨내’ 진동하는 모습이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애정 어린 격려를 주고받는 그들과 나눈 10문 10답. ::듀오 디자이너,DESIGNER,LVMH 프라이즈,신규용,박지선,블라인드니스,BLINDNESS,엘르,엘르걸,el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