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K뷰티, 타깃(Target)에 진출하다

온라인 몰을 넘어 세포라, QVC(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 메이시스 백화점 입점까지 해낸, 피치앤릴리의 아메리칸 드림 스토리

BYELLE2017.03.04


미국에서 K뷰티를 소개하는 온라인 몰, 피치앤릴리(peachandlily.com)의 알리시아 윤(Alicia Yoon)이 흥분한 목소리로 연락을 해 왔다. “타깃(Target)에 입점하게 됐어요!” 피치앤릴리 창립 초창기부터 지켜봐 온 <엘르>. 온라인 몰을 넘어서 세포라, QVC(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 메이시스 백화점 입점까지 탄탄대로를 걷는 과정을 쭉 지켜봤기에 이번 소식 역시 대견하기 이를 데 없었다. 


미국의 대표적이고 대중적 유통 마켓인 타깃에 입점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K뷰티가 미국 시장에서 그만큼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얘기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K뷰티 엑스퍼트로서 내 이름을 걸고, 큐레이션 형태로 제품을 소개한다는 것. 원래 타깃은 셀러브리티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곤 했다. 미쏘니나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처럼. 나 역시 이들 팬이었기에 ‘Alicia Yoon K-Beauty’라는 섹션 명이 영광스러울 수밖에. 


타깃 입점이 가지는 의미는 미국 전역에 약 2000여 개의 타깃 스토어 중 K뷰티가 적합한 프리미엄 스토어, 830곳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 말은 미국 어디에서든, 그러니까 뉴욕이나 LA 같은 대도시뿐 아니라 소도시의 작은 마을에서도 K뷰티를 알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큐레이션할 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타깃의 소비자는 세련됐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를 좋아하지만, 동시에 너무 어렵지 않은 무난함도 갖춰야 하니까. 고심 끝에 총 13개의 아이템이 추려졌다.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지난해 <엘르>와 뉴욕에서 가졌던 인터뷰에서도 언급했듯이 온오프 라인을 넘나들며 더 다양한 채널과 지역에서 소비자를 만나고 싶다는 것. 더 이상 K뷰티라는 타이틀만 내세우지 않고, 각각의 브랜드 품질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것. 지금 주목하고 있는 건 클리닉에서 받는 트리트먼트를 집에서도 할 수 있는 홈 스파 케어 시스템이다.



타깃에서 선보일 6개의 브랜드, 13개의 제품. 알리시아 윤이 그중 몇 개를 추려 <엘르> 뷰티 팀에 보내왔다. Mizon 올인원 달팽이 크림, Caolion 블랙헤드&포어 오리지널 팩, Lagom 젤 투 워터 클렌저와 모이스처 크림, 24/7 터치 업 스킨-퍼펙팅 크림과 허니 튜얼 립 트리트먼트 오일 & 컬러 틴트 밤, Ariul 7 데이즈 마스크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