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의 한 프로그램 <바쁨의 역설>에 따르면, 스스로 바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그리 바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주요 OECD 국가의 연간 노동시간 변화는 50년간 연 2000시간에서 연 1800시간으로 줄었는데, 연 2000시간이면 주말을 제외한 평일 하루 40여 분 수준으로 물리적인 급격한 변화는 아니다. 그럼에도 현대인이 ‘바빠 죽겠다’를 입에 달고 사는 이유는? 뭐라도 해야 한다는 정신이 현대사회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시간을 허비하면 안 된다는 압박 때문에 시간에 집착한다는 것. 조금만 여유가 있어 보여도 “살 만하냐?” 비꼬는 행태가 스트레스를 가속화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