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 음식 앞에서 투정하는 여자는 매력 없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에 대한 도전 정신과 모든 음식도 맛있게 먹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장착한 여자를 보면 내 마음이 움직인다. (30세, 회사원)여자의 애교는 남자를 녹이는 최고의 무기 아닐까. 내게 목석처럼 차갑고 딱딱한 태도를 보이는 여자보다는 다정하고 애교 넘치게 다가오는 여자가 좀 더 이성으로 느껴진다. 이 사랑스러운 여자를 어서 내 여자친구로 만들어서 평생 독점하고 싶다는 기분? (28세, 태권도 강사)싫고 좋음이 명확하고 뚜렷한 취향이 있는 여자가 답답한 여자보다 훨씬 좋다.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등 자기의 의견을 정확하게 말하고 매사에 당당한 모습을 보면 그 단호함이 멋있게 느껴질 정도. 데이트할 때 그녀가 좋아하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으니 편하기도 하고. (28세, 대학원생)예쁜 여자를 마다하는 남자가 어디 나뿐일까? 물론 속물이라 욕해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남자들이 예쁜 여자에게 끌리는 건 본능 같은 거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시선을 강탈하는 ‘초절정’ 미녀와 죽기 전에 딱 하루만이라도 사귀어 보고 싶다. (32세, 은행원)스무 살 때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 C는 작고 아담한 타입이었다. 우린 주로 나의 자취방에서 자주 데이트를 했는데 그때마다 C는 불편한 스커트는 벗어두고 헐렁한 내 옷으로 갈아입었다. 아빠 옷을 입은 소녀 같은 그 귀여운 모습이란… 그 이후론 내 옷이 잘 어울리는 여자를 보면 확 끌린다. (27세, 영어 강사)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매력을 가진 여자를 보면 호기심 지수가 극에 달한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왔는데 섹시한 속옷을 입고 날 기다리고 있다거나, 길 한복판에서 귓속말로 “키스하고 싶어”라고 말하거나… 하루하루가 이벤트일 것이다. (33세, 공무원)내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 주는 여자를 만나면 호감이 생긴다. 그런 여자와 함께 있으면 마치 내가 세기의 이야기꾼이라도 된 것 같은 착각이 든 달까. 생각해보면 그간 소개팅에서 내가 주로 애프터를 신청했던 여자들은 내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고 잘 웃어줬다는 공통점이 있다. (37세, 수의사)뭐든 알아서 혼자 잘하는 여자가 좋다. 나에게 의지하고 나만 바라보는 여자는 금방 싫증 난다. 난 여자친구와 사랑을 나누고 싶은 거지 그녀를 돌봐주고 키우고 싶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연인이라도 개인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독립적인 가치관을 가진 여자를 만나면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35세, 기자)검은색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는 여자가 좋다. 적당히 섹시하면서 또 적당히 똑똑해 보이는 느낌이거든. 가끔 손으로 머리를 올려 묶으면 드러나는 목선과 솜털 같은 잔머리를 보는 것도 짜릿하다. (33세, 온라인 마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