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식탁, 미국을 점령한 뉴 아메리칸 다이닝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국적 불명의 신 개념 메뉴가 미국에서 점령 중이다. 남자의 식탁, 10월의 메뉴는 ‘뉴 아메리칸 다이닝’. | 라이프스타일,남자의식탁,아메리칸다이닝,먹방,샐러드

엔다이브 펜넬 샐러드(Endive Fennel Salad) 재료 엔다이브·달걀 1개씩, 식용 국화 1송이, 호두·펜넬·연근 피클·설탕·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약간씩, 안초비 머스터드 소스 재료(안초비 약간, 달걀노른자 2개, 포도씨유 1/2컵, 디종 머스터드·레몬주스 2큰술씩)만드는 법 1 엔다이브와 펜넬(Fennel; ‘고기의 허브’라 불리는 미나리과 다년초)은 찬물에 담갔다 물기를 제거해 다듬는다. 2 연근 피클은 얇게 썬다. 3 달걀은 노른자가 굳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익혀 껍질을 깐다(달걀을 팬에 넣고 중불에 끓이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7분 후 찬물에 넣어 식힌다). 4 호두를 설탕 시럽에 절인 뒤 180℃로 예열한 기름에 튀긴다. 5 잘게 다진 안초비에 달걀노른자를 넣고 포도씨유를 조금씩 넣어주면서 디종 머스터드, 레몬주스를 섞어 안초비 머스터드 소스를 만든다. 6 접시에 엔다이브, 펜넬, 연근 피클, 달걀을 보기 좋게 장식한 뒤 안초비 머스터드 소스를 뿌리고 호두와 국화 꽃잎을 올리면 완성.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가볍게 뿌려도 좋다.   비프 타르타르(Beef Tartare) 재료 쇠고기(우둔살) 200g, 오이 피클·샬럿·셀러리 1개씩, 레드 와인 비네거 2큰술, 소금 1/2큰술, 설탕 1/4큰술, 디종 머스터드 1큰술, 스모크 체더 치즈·레드 페퍼·타임·파슬리 적당량씩만드는 법 1 쇠고기는 썰기 15분 전에 냉동실에 넣어 놓았다 꺼낸다. 식감이 느껴질 정도로 잘게 썬다. 2 오이 피클, 샬럿은 잘게 다진다. 3 볼에 잘게 썬 쇠고기와 오이 피클, 샬럿을 한데 넣고 레드 와인 비네거, 소금, 설탕, 디종 머스터드와 잘 섞는다. 4 앞서 양념한 쇠고기를 접시에 올리고 스모크 체더 치즈를 갈아서 위에 듬뿍 얹는다. 5 얇게 밀어 모양을 낸 셀러리, 레드 페퍼, 타임, 파슬리를 장식해 내면 완성. “뉴 아메리칸은 하나의 카테고리에 속한 특정 퀴진으로 묘사하기엔 광범위한 용어다.” <시카고 트리뷴>의 레스토랑 비평가 필 베텔(Phil Vettel)의 말이다. 요사이 미국, 호주의 미식가들 사이에선 ‘뉴 아메리칸 다이닝’이란 표현 자체를 두고 말들이 많다. 프랑스도, 이탈리아도 아닌 그 무엇. 심지어 중국식과 한국식이 묘하게 뒤섞인 색다른 요리가 퓨전과는 다른 갈래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의 메뉴에 오르는 일이 잦아졌다. 일찍이 1980년대에 다양한 지역의 요리가 발전하면서 모던 아메리칸 다이닝이 성한 바 있는 미국 외식 시장에 다시금 불고 있는 새로운 양상을 몇 가지 메뉴로 압축해서 만들어봤다.   라바 케이크(Lava Cake) 재료 초콜릿 150g, 무염 버터 140g, 달걀 5개, 설탕 170g, 박력분 50g, 슈거 파우더 1큰술만드는 법 1 초콜릿과 무염 버터를 믹싱 볼에 넣은 뒤, 소스 팬에 물을 넣고 끓여 중탕으로 녹인다. 2 또 다른 믹싱 볼에 달걀을 풀어주고 설탕을 넣어 거품을 낸다. 3 중탕으로 녹인 초콜릿과 무염 버터를 살살 저어주고 앞서 거품 낸 달걀을 3회에 걸쳐 나눠 넣어가며 잘 섞는다(달걀을 한 번에 넣으면 초콜릿과 달걀이 분리될 수 있다). 4 잘 섞인 반죽에 박력분을 체로 쳐서 넣고 원형 틀에 옮겨 담는다. 5 230℃로 예열한 오븐에 원형 틀을 넣고 5분가량 구운 뒤 꺼내 슈거 파우더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 *PROFILE1982년생.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에서 순수미술 전공.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4년, 뉴욕에서 나 홀로 7년을 보냈다. 맛과 멋으로 뒤지지 않는 두 도시에서 산 이력 덕분인지 ‘보통의’ 감각으로 만들었다는 요리들은 하나같이 보통이 아니다. 청운동에 ‘131 스튜디오’를 오픈해 음식에 대한 탐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