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어디서 사는게 이득?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직구, 홈쇼핑, 드럭 스토어…. 화장품 쇼핑 좀 한다 하는 이들의 각양각색 뷰티 쇼핑 예찬론.

직구파
메이크업 아티스트 공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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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미유통 브랜드를 발 빠르게 손에 넣는 쾌감과 다양한 제품군 그리고 가격 경쟁력!

2 해외에 나가면 뷰티 편집 매장이나 로컬 숍에 꼭 들른다. 거기서 구매했던 제품 중 좋았던 제품 위주로 해외 구매 대행을 한다. 립 타(Lip Tar)나 비제아르(Viseart), 팻 맥그래스 랩(Pat Mcgrath Labs)이 가장 애정하는 라인업.
3 립 타의 립 제품은 인스타그램 에서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극찬하는 걸 보고 샀는데 잉크 같은 선명한 발색에 반했다. 비제아르의 컨투어링 팔레트, 세포라의 PB 브랜드에서 나오는 브러시 키트도 추천 아이템!

4 실패라기보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굳이 직구까지 해서 산 경험. 터치 인 소울이라는 브랜드가 국산이란 걸 알고는 좌절했다. K뷰티가 대세인 요즘은 이런 사전 정보도 미리 체크해 볼 것! 또 제품이 파손돼 온 경험도 있어 그 후론 포장에 신경 써 달라는 메모를 꼭 남긴다.
5 세일이나 프로모션 코드를 노릴 것. 메일 을 등록해 놓으면 각종 이벤트 정보를 보내준다. 위시리스트에 제품을 담아 놓고 세일 기간에 구매하면 배송비를 뽑고도 남을 것!

홈쇼핑족
라 부티크 PR 어소시에이츠 대표 남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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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 아닐까? 더블+더블 구성은 기본, 정품 용량의 샘플까지 덤으로 주니까! ‘미리 체험분’을 내건 제품은 마음에 안 들면 눈치 안 보고 환불해도 되니, 이런 꿀 쇼핑이 또 어디 있으랴. 또 텍스처나 사용감 등 핵심 정보를 쇼호스트의 설명이나 영상을 통해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물론 적당히 듣고 흘리는 자체 필터링은 꼭 필요하지만!
2 샴푸나 생리대 등의 일상적인 소모품이나 아줌마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대박 상품.

3 이브롬 클렌저! 워낙 유명한 이 제품을 백화점 가격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했다. 또 유난희가 판매하며 히트친 미라클톡스도 홈쇼핑에서 잘 산 것 중 하나.

4 색조 제품은 A to Z까지 구성돼 있는데 이 중 한두 아이템에만 손이 가고 나머진 안 쓰는 경우가 많더라. 결국 많이 끼워준다고 다 ‘핫딜’이 아니라는 것.
5 인기 상품은 5분 만에 매진되기도 한다. 방송 알리미를 신청하거나 방송 시작 전 미리 주문 기능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또 모바일 구매가 할인 폭이 가장 크다는 사실. 카드사마다 진행하는 청구 할인 이벤트도 깨알같이 이용하면 10% 이상 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면세점 빠꼼이
두타면세점 마케팅 팀 김목화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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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생 때부터 해외에 나갈 때 몰아서 화장품 쇼핑을 해 온 ‘면세점 빠꼼이’. 항상 여행 전 국내 면세점이 더 쌀까, 목적지의 로컬 백화점이 더 쌀까 고민했었지만 항상 한국 면세점 가격이 더 저렴했다는 사실! 면세점으로 이직한 후 시장조사를 하다 보니 확실히 코스메틱 카테고리는 한국 면세점이 가장 저렴하다는 것을 느낀다.
2 단연 면세 전용 세트 구성! 예를 들어 에센스 ‘두 개들이’ 세트, 에센스 & 아이크림 듀오처럼 여러 개를 묶어놓은 구성은 가격대가 믿을 수 없이 내려간다.
3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듀오 세트! 하나를 뜯으면 두 달을 못 넘겨 저렴한 가격에 여러 세트씩 쟁여놓고 사용하는 게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차앤박 안티 포어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도 요즘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 사이에서 ‘핫’하게 떠오른 제품.

4 연휴 기간에 출국할 때 인터넷 면세점으로 구매 후 공항에서 인도하려 했으나 수백 명이 늘어선 줄 때문에 시간이 빠듯해 면세품을 찾지 못한 적 있다. 공항이 붐비는 연휴 기간엔 공항에 여유 있게 도착하거나 공항 면세점을 이용할 것!

5 유독 인터넷 면세점엔 첫 구매 할인, 선불카드 행사 및 다양한 적립금 제공 이벤트가 많다. 적립금 신공을 잘 발휘하면 구매 금액의 30%를 할인받는 행운은 당신 것.

백화점 덕후
YNK 엔터테인먼트 비주얼 디렉터 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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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접 시연해 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 외에 꼭 필요할 때 전문가의 메이크업 터치업 서비스도 받을 수도 있다는 점. 또 어느 정도 로열티를 쌓으면 브랜드 자체 내 캐빈 서비스(마사지)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베네핏을 준다. 직원과 안면을 터놓으면 샘플을 듬뿍 챙겨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대체 불가다.

2 30대 중반이다 보니 스킨케어류는 백화점 브랜드를 선호하게 되었다. 파운데이션도 저렴이와 퀄리티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어 백화점에서만 사게 되는 카테고리.

3 톰 포드 뷰티의 립스틱. 아직 매장이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있다. 프레데릭 말 향수도 같은 맥락에서 잘 산 아이템.

4 충동구매는 실패로 이어진다는 것은 무슨 쇼핑이나 똑같지 않을까? 바로 구매를 결정하지 말고 한 바퀴 돌며 시간을 갖고난 뒤 구매해도 늦지 않다.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할 것.

5 한 브랜드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브랜드의 로열티를 꾸준하게 쌓으면 뷰티 클래스에 초청받거나 다양한 VIP 이벤트, 캐빈 서비스에 초대될 확률이 높아진다. 백화점 카드로 구입하면 5% 할인받을 수 있고 백화점상품권 증정 기간을 활용하면 실제 결제 금액은 더 내려간다.

온라인 쇼퍼
배우 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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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케줄이 바쁠 때 직접 매장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쇼핑할 수 있는 간편함! 거의 모든 브랜드가 온라인 몰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발품을 팔아가며 이곳저곳 쇼핑하러 다닐 필요가 없다. 또 모든 이벤트가 가장 활발한 곳도 바로 온라인. 온라인 특가나 쿠폰, 적립금 등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면 ‘호갱’이 된 듯한 억울함이 든다.

2 입소문 난 베스트셀러나 이미 사용해 본 제품 또는 실패해도 부담 없는 로드숍 브랜드 위주로 산다. 정말 많은 화장품을 써봤지만 꼭 비싼 제품이 좋은 품질로 연결되는 것은 아닌 터라 어떤 제품이 가성비가 좋고 잘 팔리는지 예의주시했다가 구매한다.

3 온라인 전용 1+1 기획이나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상품. 이니스프리의 온라인 전용 제품인 제로 샴푸는 몇 개씩 쟁여놓고 쓰는 아이템이다. 또 온라인 전용 1+1 핫딜로 구입한 보디 클렌저와 온라인 전용 상품인 버블톡톡 모델링 마스크는 올해 가장 잘 산 뷰티 쇼핑 리스트다.
4 블로거의 발색 샷만 보고 립스틱과 섀도를 잔뜩 샀다가 후회한 경험이 있다. 피부 톤과 조명의 차이에 따라 발색 샷에만 의존하는 것엔 한계가 있으니 메이크업 제품은 내 얼굴에 직접 테스트해 본 후 구매할 것.

5 한 곳에서만 무턱대고 사지 말고 반드시 여러 쇼핑몰을 거쳐 최저가를 검색해 볼 것. 대형몰별로 쿠폰과 적립금, 카드사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수만 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리고 로드숍의 경우엔 멤버십 회원에 가입하자. 생일 쿠폰이나 멤버 전용 할인 이벤트, 우수 회원 선물 등이 쏟아진다.

드럭스토어 마니아
모델 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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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 높지 않은 가격에 믿고 살 수 있는 건강한 컨셉트의 브랜드가 다양하게 공존한다는 점. 일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 자극적이라 직구에 의존했던 민감한 피부의 소유자들에겐 구세주 같은 곳이다.

2 주로 스킨케어 위주로 구매한다. 특히 시트 마스크 팩은 가장 구매 빈도가 높은 아이템. 세일 아이템을 한꺼번에 구입해 촬영이나 쇼가 있기 며칠 전부터 집중 관리한다. 화장 솜이나 트위저, 뷰러 등 뷰티 툴도 드럭스토어에서 찾게 되는 아이템.

3 드럭스토어 에센스 부문 베스트셀러에서 늘 1~2위를 다투는 차앤박의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풀.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프로폴리스 성분이 영양을 줘 피부가 기복 없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닥터 자르트의 제품도 믿고 구매하는 브랜드.

4 빈티지 패키지에 홀려 구입한 수입 립밤은 역대급 실패 리스트 중 하나.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국내 신생 브랜드나 수입 브랜드가 많기 때문에 구매 전 검색은 필수다. 물론 블로그 광고성 포스팅을 걸러내는 능력도 필요하겠다.

5 드럭스토어엔 보통 한 달에 한 번씩 세일 기간이 있다. 위시리스트가 있다면 세일 타이밍을 기다렸다가 구매하는 것이 이득! 또 숍의 규모도 천차만별인데 면적이 넓은 점포로 가야 바잉하는 제품의 가짓수가 많고 득템의 기회도 비례해 늘어난다. 1+1 이벤트 제품을 집중 공략하는 것도 현명하다.

직구, 홈쇼핑, 드럭 스토어…. 화장품 쇼핑 좀 한다 하는 이들의 각양각색 뷰티 쇼핑 예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