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의 도자기 피부는 무엇으로 완성됐을까요? 퐁퐁퐁 두드리기만 하면 되는 라네즈 비비쿠션!“정말 딱 이것만 있으면 돼요!” 심플하지만 빈틈없는 이성경의 뷰티 파우치.하버 시티 내 뷰티 로드 행사장에 모여든 홍콩 소비자들.(왼쪽) 3D 입체 형상으로 퍼프에 골고루 묻어난다. 가볍게 스팀을 쐰 듯 맑고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를 완성하는 비비쿠션_화이트닝, 3만7천원대(리필 포함). (오른쪽) 탱글탱글 반투명 텍스처가 시원하고 깔끔하게 펴 발려 지금 시즌에 쓰기 제격. 워터뱅크 젤 크림, 3만7천원대, 모두 Laneige.두근두근, 뷰티 로드로 향하기 전하버시티에 마련된 뷰티 로드 행사장으로 출발하기 2시간 전, <엘르>가 이성경의 호텔 룸을 찾았다. 홍콩 팬과의 만남을 앞두고 한창 꽃단장을 하고 있던 그녀와의 대화. K뷰티의 매력이 뭐길래 전 세계에서 이토록 열광하는 걸까요 한국 여성들의 결점 없이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팬들에게 K뷰티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냐고 물어보면, 맑고 흰 피부에 생기 넘치는 컬러를 매치한 룩이라고 답하거든요. 맑은 피부를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스킨케어가 중요하죠. 평소 습관을 알려준다면 아침에는 물 세안만 하고 기초 케어에 더 공을 들여요. 스킨으로 피부 결을 정돈한 후 수분 에센스, 크림을 차례로 발라요. 유독 피부가 거친 날에는 라네즈 워터뱅크 젤 크림을 조금씩, 여러 번 레이어드해서 바르는 게 저만의 팁. 무겁거나 끈적이지 않으면서도 피부 깊숙이 촉촉해지는 걸 느낄 수 있거든요. 저녁에는 클렌징이 0순위! 요즘 드라마 촬영으로 늦게 세안하는 경우가 잦은데, 아무리 귀찮아도 클렌징은 게을리하지 않아요. 대신 수분 크림을 팩처럼 도톰하게 바르는 걸로 나이트 케어는 끝. 밤새 피부에 수분을 충전하면 확실히 컨디션이 좋아진답니다. 생애 처음으로 뷰티에 관심을 갖게 된 순간을 기억하는지 모델 일을 시작하면서인 것 같아요. 촬영장에서 다양한 메이크업을 시도하면서 제 얼굴의 장단점을 어떻게 부각시키거나 보완할 수 있는지 스스로 관심을 갖게 됐죠. 그렇다면 자신의 얼굴에서 부각하고픈 매력, 보완하고 싶은 콤플렉스는 어디 둘 다 제 눈동자. 제 눈동자가 회갈색이라 다들 신비롭고 예쁘다고 말해 주세요. 예전에는 그게 콤플렉스였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하니 저도 저만의 매력으로 여기게 됐어요. 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셀프 메이크업 노하우 오히려 뭔가를 바르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눈이 예쁜 것 같아요. 거 참, 저 같은 밋밋한 눈들은 어찌 살라고 하하. 평소 내추럴하고 간편한 메이크업을 선호해요. 스킨케어를 꼼꼼히 하고 쿠션으로 후다닥 피부 표현을 한 뒤 립스틱만 바르면 끝이에요. 블러셔도 립스틱으로 대신한다니까요. 양 볼에 쓱쓱~ 톡톡톡~! 화장대도 단출하겠네요 화장하기 전후로 뿌리는 미스트, 수분 크림, 비비쿠션, 립스틱 정도? 번진 메이크업이나 삐뚤어진 입술 라인을 수정하는 데 유용한 면봉도 빠질 수 없죠. 내가 가장 예뻐 보이는 시간은 언제? 예뻐 보이는 공간은 어디 솔직히 잘 붓는 편이라 오전보다 오후의 제 얼굴이 더 좋아요. 음… 조명이 환하게 켜진 대기실에서 거울을 보면 저 자신이 예뻐 보일 때가 있어요. 가끔, 아주 가끔이요! 하하하. 어머, 벌써 행사장으로 출발해야 할 시간이네요. 마지막으로 뷰티 로드로 향하는 이성경의 다짐 K뷰티 하면 라네즈! 라네즈 하면 이성경! 하하하. <엘르> 독자 여러분 저 많이 응원해 주세요. 한국의 뷰티를 홍콩에 널리 알리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홍콩, ‘라네즈 블루’로 물들다라네즈 뷰티 로드는 K뷰티를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다양한 체험 존과 이벤트를 통해 수분을 중시하는 스킨케어와 광(光) 피부, 투 톤 립으로 대표되는 메이크업 스킬 등 K뷰티의 키워드들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싱가포르,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로 이어져 왔으며, 일곱 번째로 바통을 이어받은 뷰티 로드 거점 도시가 바로 홍콩인 것. 홍콩 내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이성경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행사장에 이성경이 올 거라는 소식을 미리 접한 수백 명의 홍콩 팬들로 인해 하버시티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이성경이 등장하자마자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플래시가 터졌다. 심지어 연신 “언니~” “여기 봐요!” “너무 예뻐!” 같은 함성이 한국말로 들려와 여기가 홍콩인지 서울인지 헷갈릴 정도. 열성적인 팬들 덕분에 ‘한국의 뷰티를 홍콩에 널리 알리기’라는 이성경의 다짐은 어렵지 않게 실현되는 듯했다. 다음 방문한 곳은 뷰티 로드 행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하버시티 내 새로 오픈한 라네즈 로드숍. ‘한국에 있는 제품과 뭐가 다르겠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콜라겐 드링크’처럼 오직 홍콩에서만 ‘득템’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어 한국 소비자들도 이곳을 한 번쯤 방문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한 가지 흥미로웠던 건, 로드숍에서 제품을 자유롭게 테스트하고 구매하는 한국 소비자들과는 달리 홍콩은 철저히 1:1 카운슬링을 바탕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이었다. 다들 의자에 앉아 충분한 상담과 스킨케어, 메이크업 시연 서비스를 받은 뒤 제품을 한아름씩 사가는 홍콩 사람들을 보니 뉴스로만 접하던 K뷰티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라네즈 뷰티 로드는 이제 홍콩에서 중국 청두로 이어져 베이징, 광저우를 지나 무려 캐나다 토론토까지 이어질 예정. 이 정도면 기원전 동서양을 이어 정치, 경제, 문화 교류의 선봉자 역할을 한 6400km 실크 로드에 충분히 비견될 만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