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알베르토, 록 음악과 놀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알베르토가 들려준 음악 이야기 '알 라이크 록 뮤직' 1탄 잘 들으셨나요? 그가 <엘르> 스페셜 에디터가 되어 매달 한 번씩 음악 얘기를 하게 된 사연 한번 들어보실까요?::알베르토,알 라이크 록 뮤직,스페셜에디터,알차장,음악,뮤직,록음악,엘르,elle.co.kr:: | 알베르토,알 라이크 록 뮤직,스페셜에디터,알차장,음악

<엘르> 스페셜 에디터로 마성의 록 스타와 그들의 희로애락이 얽힌 명반을 소개하는 코너 <‘알’ 라이크 록 뮤직>의 DJ가 된 알베르토와의 뮤직 토크. 라디오에서 자주 ‘목소리’가 들리던데 일요일마다 (전)현무 형의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오빠 차’ 코너에서 자동차를 얘기한다. <이현우의 음악앨범>에선 이탈리아 음악을 소개하고. 매주 두 곡씩, 벌써 1년 6개월이 다 됐네. <엘르> 스페셜 에디터로 칼럼 주제를 물었을 때, 음악 얘기 꺼내서 좀 놀랐다 아침에 일어나면 스피커부터 튼다. 아침 먹으면서 음악 듣고, 샤워할 때 화장실에 스피커 들고 가서 또 음악 듣고. 지금껏 내가 산 물건 중에서 이 블루투스 스피커가 최고다. 요샌 주로 뭐 듣나 워시드 아웃(Washed out), 렘(R.E.M) 노래 즐겨 듣는다. 제니스 조플린도 다시 듣고 있고(플레이리스트를 보여주며). 참, 엠 워드(M. Ward) 노래 정말 좋다. 꼭 들어보라.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도 게스트로 나갔더라 배철수 아저씨랑 정말 잘 맞아서 놀랐다. 더 놀랐던 건 라디오 스튜디오에 들어갔을 때 마침 현대 재즈 록 뮤지션들이 음악적 좌표로 여기는 웨더 리포트(Weather Report)의 블랙 마켓(Black Market)이 흘러나오는 거다. 10분 가까이 되는 긴 노래라 대부분 라디오에서 틀지 않는다. 내가 놀라니까 배철수 아저씨도 놀라며, 이 노래 어떻게 아느냐고 하셨다. 둘이 한참 그렇게 음악 얘기를 했다. 방송에도 나오고, 라디오도 하고, 글도 쓰면서, 차츰 영향력 있는 사람이 돼가고 있다 영광이다. 내가 진짜 보람 느낄 때가 언제인가 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할 때 “You inspired me!” 나도 기사를 읽거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받는 게 많다. 내가 도움받는 만큼 조금이라도 돌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 가르치려는 게 아니다. 가끔 강연하러 가서도 “우리 좋은 대화 하자” 그런다.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입장에서 할 말이 있고 그러면서 그걸 그냥 나누는 거다.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주는 것 같다. 알베르토 하면 여러 사람 얘기를 잘 들어주는 모습이 맨 먼저 떠오른다 상대의 얘기를 끝까지 잘 들어주고 액션을 취해주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영업할 때도 그게 필수다. 사람들은 할말이 있으면 누가 옆에서 열심히 얘기해도 잘 안 듣는다. 혹시 한국에 생기길 바라는 문화가 있나 이탈리아의 웬만한 펍에는 다 라이브 공연장이 있다. 대학생 때 3년가량 영화관 겸 극장에서 아르바이트했는데 그곳의 디렉터가 소개해 주는 영화와 연극을 엄청 봤다. 친구 만나서 밥 먹고, 연극 보고, 영화 보고, 콘서트 듣고, 그럴 수 있는 문화 생활이 조금은 아쉽다.  <‘알’ 라이크 록 뮤직>으로 한 달에 한 번 elle.co.kr에서 글을 쓰게 됐다 마성의 매력을 지닌 록 스타들은 대개 삶이 굴곡지다. 외모도 잘생겼지만, 노래는 더 잘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눈과 귀, 모두 기울여 들어달라.